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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4591948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5-07-30
책 소개
목차
1장 변화의 그림자
2장 가을의 화환
3장 인사와 작별
4장 4월의 아가씨
5장 고향에서 온 편지
6장 공원에서
7장 다시 집으로
8장 처음으로 청혼을 받다
9장 연인보다 친구
10장 패티의 집
11장 인생의 단면
12장 ‘에이버릴의 속죄’
13장 죄인의 길
14장 하늘의 부름
15장 뒤집힌 꿈
16장 변화하는 관계
17장 데이비가 보낸 편지
18장 조세핀 할머니가 앤을 기억하다
19장 잠깐 지나가는 이야기
20장 길버트가 고백하다
21장 어제의 장미
22장 초록 지붕 집에 돌아온 봄과 앤
23장 폴, 바위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다
24장 조너스의 등장
25장 완벽한 왕자님이 나타나다
26장 크리스틴의 등장
27장 서로 털어놓는 마음
28장 어느 6월 저녁
29장 다이애나의 결혼식
30장 스키너 부인의 로맨스
31장 앤이 필리파에게
32장 더글러스 부인과 차를 마시다
33장 “그 사람은 그냥 오기만 해요”
34장 존 더글러스가 마침내 말하다
35장 레드먼드에서의 마지막 해가 시작되다
36장 가드너 가족의 방문
37장 어엿한 학사가 되다
38장 가짜 새벽
39장 결혼 문제
40장 계시록
41장 사랑은 시간의 잔을 들고
작품 해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연보
책속에서
너무나 사랑하는 집을 떠나는 길이었다. 이제 방학 때 잠깐 다녀가는 것 말고는 이곳을 영영 떠나게 되리라는 어떤 예감이 들었다. 다시는 예전과 같을 수 없을 터였다. 방학을 보내러 오는 건 이곳에 사는 게 아니었다. 아아,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지! (...) 오랜 시간의 추억이 깃든 수많은 장소와 단 하나뿐인 사랑하는 집. 정말 다른 곳에 가서도 행복할 수 있을까? _3장, 인사와 작별
“휴, 어마어마하게 큰 물통 안의 작디작은 물방울이 된 듯 하찮아진 느낌이랄까. 이것만으로도 이미 우울한데, 더 견디기 힘든 건 내가 뼛속까지 그렇게 하찮아서 앞으로도 영영 그런 존재밖에 되지 못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 거야. (...) 레드먼드는 큰 대학인데 퀸스처럼 작은 학교가 아니라는 걸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아. 퀸스를 졸업할 땐 그곳에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우리만의 공간도 있었잖아. 우리가 자신도 모르게 여기서도 퀸스에서와 똑같이 생활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 같아. 그런데 막상 닥치고 보니 땅이 쑥 꺼져버려서 딛고 설 곳이 없는 느낌이 드는 거고.” _4장, 4월의 아가씨
“볼링브로크라고! 세상에, 거긴 내가 태어난 곳이야.”
“정말? 그럼 너도 어쨌든 파란 코(노바스코샤 사람)구나.”
앤이 필리파에게 반박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댄 오코넬이었던가? 사람은 마구간에서 태어나도 말이 되지 않는다고 했잖아. 나는 뼛속까지 프린스에드워드 섬 사람이야.” _4장, 4월의 아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