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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634393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5-08-06
책 소개
목차
여는 말 시는 사랑을 가능케 하고, 사랑은 시를 완성시킨다 4
개인형 이동 주차장 11
억지 행복 찾기 18
대단한 그냥입니다 23
요정은 요아정의 존재를 알고 있을까 27
걔 시 좋아해 32
편지는 잊어버림으로 완성된다 36
항복한 남자, 당신은 누구십니까 40
쓰기 위해 읽고, 읽기 위해 쓴다 45
꿈에서 만나면 곤란해 50
경민이 형에게 54
오늘은 체리를 주웠고, 내일은 튤립을 심을 거야 59
모두가 너를 응원해 63
너무 많은 빛 67
나는 몸이 반 개여도 잘 살 텐데 72
시를 쓰기 싫었습니다만 시가 되었네요 76
고마워, 호빵 81
착한 어른은 따라하지 마세요 86
퇴사, 그 파괴적인 두 글자 91
잘 살기보다 잘 행복하기 96
인생은 배신왕 100
작고 선량한 미움 105
가끔은 혼자 멈춰 있기 110
월요일의 악마 114
미래의 나에게, 과거의 나에게 119
눈이 내리고 비밀은 쌓이고 124
너의 꿈을 꾼 다음날 128
계절을 통째로 의심했네 132
여유와 끈기 137
내게는 사랑이 너무 많아요 141
달리기, 세상에서 가장 푹신한 감옥 145
봄의 단상들 150
신년 계획은 과연 지키라고 있는 것일까 155
내가 귀여워 고양이가 귀여워? 160
봄이다. 그렇게 말하니 진짜 봄이야 164
헤어지면 한 사람이 둘 168
사람은 삶의 오타 171
마음 없이도 되는 일 175
행복법 정리하기 180
식장을 나오며 186
번아웃, 너 아웃! 190
안녕과 안녕 사이에서 195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198
기차는 어둠을 뚫고, 다시 어둠으로 202
넌 갓생하렴, 난 그냥 살게 206
네가와 라이프스타일 211
뻔한 제목을 지으려다가 실패했어 217
당신은 당신과 사랑에 빠질지도 몰라 222
빅 샤라웃 투 나의 숙면 친구들 226
닫는 말 시를 믿어 232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는 나에게 그 어떤 마음도 요구하지 않았다. 오히려 여분의 마음을 만들어 줬다. 세상에 치여 마음 전부를 소모하고 집에 돌아와 시를 읽으면 이상하게도 새로운 마음이 생겨났다. 비우고 비워도 마음속에 계속해서 사랑이 채워졌다. 10년이 지났지만 시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지
마음을 퍼주고 있다. 시가 건네는 모든 단어와 손길이 나에게 닿아 주변에 번진다. 그러나 나에게 아직도 이만큼의 마음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다.
- 여는 말
“시가 그냥 좋다는 말, 너무 인상 깊었어요. 뭔가를 좋아하는 일에 이유가 필요하지 않죠. 저도 덕분에 배우네요.” 대표님과 헤어지고 다음 일정으로 가는 버스에서 여태 수많은 차안을 생각했지만 ‘그냥 좋은 마음’보다 더 나은 대답이 없음을 깨달았다. 많고 적음을 재지 않고 그저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대상이 세상에 몇이나 될까를 가늠해 보면, 늘 고정된 자리에서 나를 반겨 주는 시가 얼마나 감사한 존재인지 알게 된다.
- 대단한 그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