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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찰랑찰랑 슬픔 하나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770138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7-09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4770138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7-09
책 소개
"갑자기 슬픔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어!"
바라지 않은 이별과 만남을 마주한
어린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어린이의 내밀한 마음과 눈부신 성장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 온 황선미 작가가 「찰랑찰랑」 시리즈 마지막 권 『찰랑찰랑 슬픔 하나』로 돌아왔다. 「찰랑찰랑」 시리즈는 '찰랑이'라는 별명만큼 사랑스럽고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 봄인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고 다정하게 위로하는 이야기를 선보여 왔다. 마지막 이야기에서도 갑작스런 이별과 만남을 마주한 어린이가 겪는 슬픔과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 낸다.
봄인이는 다섯 살 때 엄마 아빠가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떠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고, 엄마 아빠 대신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또 한 번 슬픈 이별을 겪는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이별은 어린이에게 더 큰 아픔과 상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봄인이는 삼촌과 함께 살면서 가장 먼저 친해진 영모의 전학 소식에 펑펑 울고 만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결국 영모도 떠났다는 거잖아. (중략) 나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또 울었어. 나처럼 불행한 애가 또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떠나잖아.
하지만 우리 삶에는 슬픈 이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봄인이가 할머니와 헤어지고 삼촌과 살면서 영모와 재인이라는 좋은 친구를 만난 것처럼 이별 후에 또 다른 만남이 찾아오기도 한다. 영모와의 이별을 앞둔 봄인이에게도 새로운 만남이 이미 시작된다. 이 책은 이별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이되, 이별이 끝이 아니며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문학이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나'를 위로해 줄 뿐 아니라 경험하지 않은 '너'까지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원하지 않은 이별과 만남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되어 줄 것이다.
"내 진짜 엄마가 멋쟁이인 건 아닌 것보다 좋은 거잖아."
오래오래 사랑받아야 할 매력적인 어린이 캐릭터
이 책의 주인공 봄인이는 어떤 순간에도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는 주체적이고 당찬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어린이책 평론가인 한미화는 『찰랑찰랑 비밀 하나』 추천사에서 '황선미 작가의 동화 속 어린이를 만나면 언제나 탄성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어린이답다고 여기는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언제나 한 발 나아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권에서도 봄인이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봄인이의 앞에 갑자기 진짜 엄마 이유진이 나타난다. 아직 진짜 엄마를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봄인이는 이유진을 피해 다닌다. 급기야 자신에게 의논도 없이 집으로 이유진을 부른 삼촌에게 크게 화를 내고 만다. 하지만 똑똑한 봄인이는 무조건 피하는 게 답이 아님을 안다. 봄인이는 삼촌과 이유진을 피해 도망간 곳에서 삼촌에게 문자를 보낸다. 삼촌이 이유진과 함께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달려올 것을 알기에. 그러고는 진짜 엄마가 멋쟁이인 건 아닌 것보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처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수록 더 빳빳이 고개를 들고 슬픔 속에서도 기뻐할 이유를 찾아내고 마는 봄인이는 어린이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아야 할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아빠 역할이 서툰 아빠와 당돌한 딸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찰랑찰랑」 시리즈는 우리 동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편부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삼촌은 십 대 때 생긴 봄인이를 누나에게 맡기고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든든한 울타리 같던 어른들이 곁을 떠난 뒤 갑작스럽게 봄인이의 주 양육자가 된다. 여전히 아빠라고 하기에는 철없는 삼촌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리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봄인이를 아끼고 사랑한다. 삼촌의 진심을 아는 봄인이도 말도 안 되는 떼를 쓰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면서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삼촌을 대한다. 정말 아빠와 딸처럼. 독자들은 천천히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이 되어 가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바라지 않은 이별과 만남을 마주한
어린이의 마음을 위로하는 이야기
어린이의 내밀한 마음과 눈부신 성장을 섬세한 언어로 그려 온 황선미 작가가 「찰랑찰랑」 시리즈 마지막 권 『찰랑찰랑 슬픔 하나』로 돌아왔다. 「찰랑찰랑」 시리즈는 '찰랑이'라는 별명만큼 사랑스럽고 반짝반짝 빛나는 주인공 봄인이를 통해 어린이들의 솔직한 마음을 대변하고 다정하게 위로하는 이야기를 선보여 왔다. 마지막 이야기에서도 갑작스런 이별과 만남을 마주한 어린이가 겪는 슬픔과 성장을 밀도 있게 그려 낸다.
봄인이는 다섯 살 때 엄마 아빠가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떠나면서 부모와 떨어져 지내야 하는 아픔을 겪었고, 엄마 아빠 대신 자신을 키운 할머니가 요양원에 들어가면서 또 한 번 슬픈 이별을 겪는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정되는 가족이나 친구와의 이별은 어린이에게 더 큰 아픔과 상실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봄인이는 삼촌과 함께 살면서 가장 먼저 친해진 영모의 전학 소식에 펑펑 울고 만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눈물이 왈칵 쏟아지고. 결국 영모도 떠났다는 거잖아. (중략) 나는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고 또 울었어. 나처럼 불행한 애가 또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다 떠나잖아.
하지만 우리 삶에는 슬픈 이별만 있는 것은 아니다. 봄인이가 할머니와 헤어지고 삼촌과 살면서 영모와 재인이라는 좋은 친구를 만난 것처럼 이별 후에 또 다른 만남이 찾아오기도 한다. 영모와의 이별을 앞둔 봄인이에게도 새로운 만남이 이미 시작된다. 이 책은 이별로 인해 상처받은 어린이의 마음을 다정하게 다독이되, 이별이 끝이 아니며 또 다른 시작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해 준다. 문학이 선사하는 가장 큰 선물 중 하나는 '나'를 위로해 줄 뿐 아니라 경험하지 않은 '너'까지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원하지 않은 이별과 만남 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소중한 책이 되어 줄 것이다.
"내 진짜 엄마가 멋쟁이인 건 아닌 것보다 좋은 거잖아."
오래오래 사랑받아야 할 매력적인 어린이 캐릭터
이 책의 주인공 봄인이는 어떤 순간에도 자기 목소리를 잃지 않는 주체적이고 당찬 캐릭터로 어린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어린이책 평론가인 한미화는 『찰랑찰랑 비밀 하나』 추천사에서 '황선미 작가의 동화 속 어린이를 만나면 언제나 탄성이 나온다. 많은 이들이 어린이답다고 여기는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언제나 한 발 나아간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 권에서도 봄인이의 매력적인 캐릭터가 다시 한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봄인이의 앞에 갑자기 진짜 엄마 이유진이 나타난다. 아직 진짜 엄마를 마주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된 봄인이는 이유진을 피해 다닌다. 급기야 자신에게 의논도 없이 집으로 이유진을 부른 삼촌에게 크게 화를 내고 만다. 하지만 똑똑한 봄인이는 무조건 피하는 게 답이 아님을 안다. 봄인이는 삼촌과 이유진을 피해 도망간 곳에서 삼촌에게 문자를 보낸다. 삼촌이 이유진과 함께 자신이 있는 곳으로 달려올 것을 알기에. 그러고는 진짜 엄마가 멋쟁이인 건 아닌 것보다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난처하고 어려운 상황이 닥칠수록 더 빳빳이 고개를 들고 슬픔 속에서도 기뻐할 이유를 찾아내고 마는 봄인이는 어린이들에게 오래오래 사랑받아야 할 캐릭터임에 틀림없다.
아빠 역할이 서툰 아빠와 당돌한 딸이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찰랑찰랑」 시리즈는 우리 동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편부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다. 삼촌은 십 대 때 생긴 봄인이를 누나에게 맡기고 아빠가 아닌 삼촌으로 살아왔다. 하지만 든든한 울타리 같던 어른들이 곁을 떠난 뒤 갑작스럽게 봄인이의 주 양육자가 된다. 여전히 아빠라고 하기에는 철없는 삼촌의 모습이 더 잘 어울리지만 자신만의 방법으로 봄인이를 아끼고 사랑한다. 삼촌의 진심을 아는 봄인이도 말도 안 되는 떼를 쓰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면서 한결 편안해진 모습으로 삼촌을 대한다. 정말 아빠와 딸처럼. 독자들은 천천히 서로에게 가장 가까운 가족이 되어 가는 두 사람을 응원하게 된다.
목차
딱 걸렸거든요!
거짓말이라고 해도
모두 어디 갔어?
나한테 이러지 말라고
무지개 케이크랑 핫초코
피치파이프
영모를 찾아서
우리 어디로 도망칠까?
다 같이 달콤 따끈한 핫초코
작가의 말
책속에서
"쳇! 예술가는 무슨. 백수면서."
헝클어진 머리카락 속에서 삼촌 눈이 나를 무섭게 쏘아보았어. 그런다고 내가 물러서나. 나도 팔짱을 착 끼고 눈에 힘을 주었지. 이럴 때 나는 삼촌을 똑 닮았어. 우리 서로 그런 말은 안 하지만 삼촌이 바로 내 아빠인걸.
"설마, 진짜로 여자 친구야?"
나한테 등을 보이고 앉아서 얼굴은 보이지 않아. 옷차림은 이번에도 특이해. 우리 동네에는 저렇게 입고 다니는 사람이 없어. 멋지긴 하네. 인정해. 확실히 멋쟁이야. 삼촌도 좀 저러면 좋겠다. 그래야 어울리지. 근데 진짜 누구지?
"칫. 나한테는 말도 안 하고……."
나도 모르게 입술이 쭉 나왔어. 배신당한 기분이야. 삼촌은 어른이고, 우리가 뭐, 무지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히 심술이 나는 거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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