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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푸른 개 장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918812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2-19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9188129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6-02-19
책 소개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된 황선미의 대표작 『푸른 개 장발』 개정판. 외로운 노인과 삽살개 장발이 서로의 곁이 되어 가는 이야기를 통해 배제와 돌봄, 생명의 존엄을 그린다. 장선환의 새 그림을 더해 다시 독자를 만난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동문학의 거장, 황선미. 그의 대표작 《푸른 개 장발》 개정판 출간!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되어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황선미 작가의 대표작 《푸른 개 장발》이 장선환 화가의 새로운 그림과 함께 단단한 옷을 입고 독자 앞에 섰다. 이 작품은 외로운 노인 목청 씨와 삽살개 장발이 서로의 삶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시간을 따라가며, ‘곁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천천히 묻는다.
밀려나고 버려진 존재들이 발견한 온기
땜장이 노인 목청 씨의 마당에서 누렁이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중 유독 검고 털이 긴 강아지 장발은 형제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어미와 형제들 사이에서도 늘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장발은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냄새와 표정을 예민하게 느끼며 자라고, 새끼들은 하나둘 팔려 가거나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목청 씨는 거칠고 무뚝뚝하나 마음속에는 깊은 외로움을 숨긴 노인이다. 고장 난 자전거를 고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지만,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그는 그 일에서도 밀려났다. 기술도, 사람의 온기도 예전 같지 않은 시대 속에서 목청 씨는 자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는 막막함을 견디며 개들과 마당만이 남은 삶을 살아간다.
장발은 그런 목청 씨 곁에 남은 유일한 존재인데 그 과정도 만만한 건 아니었다. 담장 너머에서 떨어진 수상한 고깃덩어리로 인해 마당의 평온이 깨지고, 늙은 고양이의 습격은 장발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미의 죽음을 목격한 장발은 마침내 ‘지켜야 할 세계’를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자신이 어미가 되어 새끼를 품고 잃는 경험을 하며 더 이상 약한 새끼가 아니라 삶을 견디는 존재로 성장한다.
황선미 작가는 개집과 마당, 텃밭과 골목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섬세하게 그리며 약한 존재들이 겪는 배제와 폭력을 숨김없이 보여 준다. 그러나 이야기는 비관에 머물지 않는다. 장발과 목청 씨가 나누는 서툰 애정은 삶이 여전히 따뜻해질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한다. 생의 중심에서 밀려난 인간과 태생부터 외톨이였던 개는 상처와 결핍을 나누며 비로소 가족이 무엇인지 묻고, 두 생은 서로의 마지막 곁이 되어 갈 또 하나의 시간을 예감하게 한다.
말하지 않는 마음을 비추는 장선환의 색채
일러스트레이터 장선환의 그림은 글이 남긴 여백을 부드럽게 품는다. 거친 철망, 감나무 아래의 그늘, 겨울의 서릿발 같은 장면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톤으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장발의 눈을 덮은 긴 털과 검은 몸은 화면 속에서 외로움과 고집스러움을 동시에 품은 존재로 형상화된다. 글이 들려주지 않는 침묵의 감정을 그림이 대신 말하는 셈이다.
오늘의 아이들이 만나는 ‘곁’의 윤리
반려동물과 노년, 빈곤과 돌봄의 문제는 오늘의 한국 사회가 마주한 현실이다. 《푸른 개 장발》은 인간 중심의 시선에서 한발 물러나, 말 못 하는 존재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이는 경쟁과 효율에 익숙한 어린 독자들에게 타자를 존중하는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길러 준다. 젠더와 세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돌보는 서사는 오늘날 더욱 절실한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국경을 넘은 이야기의 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던 황선미는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푸른 개 장발》 역시 영국 리틀브라운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 온 자유, 연대, 생명의 존엄이라는 주제는 K문학이 지닌 보편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보여 준다.
이 작품은 화려한 모험담 대신 일상의 낮은 목소리를 택함으로써 세계 독자와 만난다. 작은 존재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묻는 방식은 문화의 경계를 넘어 깊은 공감대를 만든다.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황선미 작가는 “하나의 이야기가 다시 만들어지는 일은 그 이야기 위에 또 하나의 시간이 겹쳐 쌓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번 개정판은 바로 그 새로운 시간이다. 오래된 이야기가 오늘의 독자와 만나 또 다른 삶이 되는 순간, 장발은 다시 우리 곁으로 온다.
《푸른 개 장발》은 어린이책이면서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문학이다. 외로움이 어떻게 관계로 바뀌는지, 삶이 어떻게 서로를 살게 하는지 묻는 이 조용한 서사는, 한국 문학이 세계와 나누는 가장 따뜻한 인사다.
전 세계 15개국에 번역되어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혀 온 황선미 작가의 대표작 《푸른 개 장발》이 장선환 화가의 새로운 그림과 함께 단단한 옷을 입고 독자 앞에 섰다. 이 작품은 외로운 노인 목청 씨와 삽살개 장발이 서로의 삶을 지탱하며 살아가는 시간을 따라가며, ‘곁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천천히 묻는다.
밀려나고 버려진 존재들이 발견한 온기
땜장이 노인 목청 씨의 마당에서 누렁이가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그중 유독 검고 털이 긴 강아지 장발은 형제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어미와 형제들 사이에서도 늘 가장자리로 밀려난다. 장발은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의 냄새와 표정을 예민하게 느끼며 자라고, 새끼들은 하나둘 팔려 가거나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목청 씨는 거칠고 무뚝뚝하나 마음속에는 깊은 외로움을 숨긴 노인이다. 고장 난 자전거를 고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지만, 세상이 빠르게 바뀌면서 그는 그 일에서도 밀려났다. 기술도, 사람의 온기도 예전 같지 않은 시대 속에서 목청 씨는 자신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존재가 되었다는 막막함을 견디며 개들과 마당만이 남은 삶을 살아간다.
장발은 그런 목청 씨 곁에 남은 유일한 존재인데 그 과정도 만만한 건 아니었다. 담장 너머에서 떨어진 수상한 고깃덩어리로 인해 마당의 평온이 깨지고, 늙은 고양이의 습격은 장발에게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기도 했다. 시간이 흘러 어미의 죽음을 목격한 장발은 마침내 ‘지켜야 할 세계’를 스스로 선택하게 되고, 자신이 어미가 되어 새끼를 품고 잃는 경험을 하며 더 이상 약한 새끼가 아니라 삶을 견디는 존재로 성장한다.
황선미 작가는 개집과 마당, 텃밭과 골목이라는 일상의 공간을 섬세하게 그리며 약한 존재들이 겪는 배제와 폭력을 숨김없이 보여 준다. 그러나 이야기는 비관에 머물지 않는다. 장발과 목청 씨가 나누는 서툰 애정은 삶이 여전히 따뜻해질 수 있음을 조용히 증명한다. 생의 중심에서 밀려난 인간과 태생부터 외톨이였던 개는 상처와 결핍을 나누며 비로소 가족이 무엇인지 묻고, 두 생은 서로의 마지막 곁이 되어 갈 또 하나의 시간을 예감하게 한다.
말하지 않는 마음을 비추는 장선환의 색채
일러스트레이터 장선환의 그림은 글이 남긴 여백을 부드럽게 품는다. 거친 철망, 감나무 아래의 그늘, 겨울의 서릿발 같은 장면들은 사실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톤으로 재해석되었다. 특히 장발의 눈을 덮은 긴 털과 검은 몸은 화면 속에서 외로움과 고집스러움을 동시에 품은 존재로 형상화된다. 글이 들려주지 않는 침묵의 감정을 그림이 대신 말하는 셈이다.
오늘의 아이들이 만나는 ‘곁’의 윤리
반려동물과 노년, 빈곤과 돌봄의 문제는 오늘의 한국 사회가 마주한 현실이다. 《푸른 개 장발》은 인간 중심의 시선에서 한발 물러나, 말 못 하는 존재의 입장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이는 경쟁과 효율에 익숙한 어린 독자들에게 타자를 존중하는 감수성을 자연스럽게 길러 준다. 젠더와 세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경계를 넘어 서로를 돌보는 서사는 오늘날 더욱 절실한 윤리적 질문을 던진다.
국경을 넘은 이야기의 힘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세계 독자를 사로잡았던 황선미는 한국 아동문학을 대표하는 이름이다. 《푸른 개 장발》 역시 영국 리틀브라운을 비롯해 유럽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작가가 꾸준히 탐구해 온 자유, 연대, 생명의 존엄이라는 주제는 K문학이 지닌 보편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보여 준다.
이 작품은 화려한 모험담 대신 일상의 낮은 목소리를 택함으로써 세계 독자와 만난다. 작은 존재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을 묻는 방식은 문화의 경계를 넘어 깊은 공감대를 만든다.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
황선미 작가는 “하나의 이야기가 다시 만들어지는 일은 그 이야기 위에 또 하나의 시간이 겹쳐 쌓이는 일”이라고 말한다. 이번 개정판은 바로 그 새로운 시간이다. 오래된 이야기가 오늘의 독자와 만나 또 다른 삶이 되는 순간, 장발은 다시 우리 곁으로 온다.
《푸른 개 장발》은 어린이책이면서 동시에 모든 세대를 위한 문학이다. 외로움이 어떻게 관계로 바뀌는지, 삶이 어떻게 서로를 살게 하는지 묻는 이 조용한 서사는, 한국 문학이 세계와 나누는 가장 따뜻한 인사다.
목차
땜장이 냄새 7
낯선 냄새가 다녀가면 14
담장 위의 도둑 23
달콤한 친구 37
수상한 먹이 50
혼자서 집으로 61
너 같은 애는 처음이야 75
배반 90
목청 씨의 팔뚝 104
뒤틀린 나날 115
망나니 고리 130
괴상한 시누님 141
남는 것도 떠나는 것도 151
슬픔이 찾아오거든 167
달팽이 계단 188
얄미워도 친구 202
지독한 겨울 229
친구에게 가는 길 216
작가의 말 237
책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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