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비즈니스 트렌드

도입부
세계 경제, 트럼프 때문에 꼬였다
한·미 관세협정과 정상회담
미리 짚어 본 2026 한국 경제
중국이라는 블랙홀
나랏빚이 ‘무식해’

PART 1 / K-방산
1장 글로벌 무기 수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무섭게 증가하는 중
유럽, 실존적 위협 아래
미주 시장, 미국이 사면 모두 안심하니까
중동, 글로벌 무기 수입의 30%
동남아, 우리도 한국산으로 갈아탑니다

2장 K-방산의 경쟁력, 한국산 무기가 괜히 인기이겠는가
‘못 만드는 게 없는’ 기술·제조 경쟁력
가성비가 이 정도니, 침을 흘리지!
‘감동적’인 납품 속도
K-방산 해외 진출, 그야말로 방방곡곡
고객 맞춤형에다 현지 생산까지
한국 무기? 담백해서 부담이 없잖아!
3장 K-방산 ON LAND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방산의 대장주
현대로템, 철도차량만 하는 줄 알았더니
LIG넥스원, 하늘 방어는 우리에게 맡겨!
한화시스템, 우린 무기의 ‘두뇌’를 만들지
진화하는 육상 무기체계

4장 K-방산 AT SEA
함정 수출, ‘H팀’ 꾸린 K-방산
잠수함, ‘핵’만 빼고 다 한다!
MRO, K-방산의 블루오션

5장 K-방산 IN THE AIR
보라매 전투기, 창공을 찢다
국산 헬기 수리온, 팔색조처럼 변신
전자전기, 들어보기는 했나?
드론, 싸다고 얕봤다가는 큰코다침
어, 비행기도 MRO가 필요해?

6장 방산 소·부·장, K-방산의 부지런한 일꾼
K-방산 소·부·장 ON LAND
K-방산 소·부·장 AT SEA
K-방산 소·부·장 IN THE AIR

PART 2 / K-조선
1장 글로벌 조선업, 엇갈린 전망
글로벌 조선업, 정점을 지났나?
갈수록 격렬해지는 한·중의 한판 승부
중소 조선사, K-조선 막내들에게도 낙수효과

2장 MASGA; 엉클 샘, 배는 우리가 만들어줄게!
MRO 기지 만들기, K-조선 막내들 불러와!
미국 조선업 확실히 ‘일으켜 세워주기’
마이너스 요소들, MASGA를 ‘좌초시킬’ 수도

3장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배라고 다 같은 배가 아니다
LNG 운반선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미래 먹거리 될까?
액화수소 운반선, 수소경제를 선점하라
FLNG, 남들 다 포기해도 끝까지 버틴다
SMR 추진 컨테이너선, 아직은 ‘개념 승인’까지
쇄빙선, 트럼프가 수요를 부추겼다고?
물 위에 둥둥 뜬 ‘바다 위 정유공장’
WTIV, 해상풍력 발전을 위한 특수 선박
자동차 운반선, 이젠 우리도 자율운항 시대

4장 K-조선 소·부·장, 여전히 부족하지만 꿈은 크게
선박 엔진, 20년 만에 독자 개발 60개국 수출
중국도 엔진은 한국에서 살 수밖에 없어
윙 세일, 21세기판 ‘돛’을 아세요?
항만 크레인, 중국의 독점을 깨부수라
기타 K-조선 소·부·장

PART 3 / K-반도체
반도체 시장, 덩치 작은 메모리가 주도
중국·일본·미국, K-반도체를 가만 놔두지 않는다

1장 HBM, 이걸 빼고는 K-반도체를 이야기할 수 없다
HBM, 얼마나 큰 시장이기에
HBM, 누가 필요해서 사가나?
HBM, 누가 만들어 공급하나?

2장 하이닉스 VS 삼성, 언제 봐도 흥미진진한 두뇌 싸움
하이닉스, ‘삼성’이란 아성을 무너뜨리다
이를 어쩌나, 삼성
덩치는 작아도 K-반도체 유망주

3장 반도체 소·부·장, K-반도체와 함께 가는 용감한 동반자들
K-반도체를 빛내는 소재·부품
K-반도체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장비

PART 4 / K-전력기기
1장 전력기기 삼총사, 물 만난 물고기가 따로 없네
HD현대일렉트릭, 한 발 치고 나갔어
효성중공업, 가장 무게 있는 K-전력기기 업체
LS일렉트릭, HVDC 초고압 변압기는 우리뿐!
기타 K-전력기기 용사들

2장 K-전선, 모든 종류의 케이블이 다 있다

3장 냉난방 공조, 스마트폰과 맞먹는 규모
LG전자, HVAC는 우리가 선도함
삼성, 공조 사업을 그냥 둘 순 없지
액침냉각, 아직은 의견이 분분함

PART 5 / K-바이오
1장 CMO·CDMO; 우리한테 맡겨, 의약품 대신 만들어줄게
삼성바이오로직스, 세계 최고의 생산능력
SK, 우리가 ‘P 프로젝트’를 괜히 시작했겠나
셀트리온, 이젠 CDMO도 우리 영역이야!

2장 바이오시밀러, 바야흐로 황금기에 접어들다
셀트리온, 한국 바이오시밀러의 대부
바이오에피스, 미국 시장 절반 이상 접수했어!

3장 신약 개발, K-바이오의 미래는 여기서 갈린다
K-바이오 신약 개발 경쟁력, 어느 정도지?
ADC, 단연코 항암제의 대세
비만치료제, 더 많이 더 안전하게 살 빼기
'15초 주사'로 치매 잡는다?
AI, 이걸 빼고 신약 개발이 되나?

4장 기술수출, 적당한 선에서 기술 팔고 위험 분산하기
K-바이오, 이제 우리 기술의 수출까지!
SC, ‘제형 변경’이라는 매직

5장 의료기기와 정밀의료
의료기기, AI와 디지털을 만나다
정밀의료, 시작은 빠르고 간단하고 정확한 진단

PART 6 / K-원전
1장 원전의 일생, 원전 비즈니스의 달라진 내러티브

2장 K-원전, 유럽 뚫고 미국까지 진격
체코 원전 수주,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26조 원 체코 원전, 저가 수주라고?
불가리아 20조 원전 사업, 현대건설이 땄어?
이젠 미국까지 진격
연구용 원자로까지 노리는 K-원전

3장 원전 해체, 없애기가 만들기보다 어렵다
원전 해체, ‘경험한’ 나라 딱 3개, 한국도 시작
원전 폐기물 저장

4장 SMR, 몸집 줄여 날렵한 원전

PART 7 / K-배터리
1장 K-배터리 삼중고; 트럼프, 전기차 캐즘, 그리고 중국
좀 더 다양한 쓰임새를 찾아라!
K-배터리 삼총사, 건재한가

2장 K-배터리, 탈출구를 찾아라
46∅ 원통형, 보기 드문 K-배터리 우세
LFP, 때늦은 감이 없진 않지만
전고체배터리, 2차전지의 미래니까
ESS용 배터리, 이만한 대체 시장이 없어
로봇용 2차전지, 궁극의 목표는 휴머노이드

3장 함께 신음하는 배터리 소·부·장
양극재, 가장 중요해서 타격도 가장 큰 소재
음극재, 실리콘에서 길을 찾을까
분리막, 미국 시장으로 숨통 트일까
그 밖의 소재와 장비

내가 7개 주요 산업 가운데 방위산업을 맨 앞에 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북한과 아슬아슬하게 대치한 가운데 치열한 개발과 자립의 40년 역사, 최근 4년~5년의 눈부신 성장, 2025년 수출 실적 200억 달러 돌파, 계속 순항이 확실해 보이는 2026년, 그 어떤 산업 영역보다 밝은 단기·중기 전망, 2027년까지 ‘세계 4대 수출국’ 도약. K-방산을 2026년 비즈니스 트렌드의 선봉장으로 삼는 데 또 다른 이유가 필요하겠는가...... 이제 K-방산은 우리 수출 산업의 중요한 한 축이다. 수출 대상국도 과거 공산권 국가 포함 15개국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수출 품목도 가히 육·해·공을 아우르며 다양성과 고난도 첨단기술을 자랑한다. CNN 같은 언론이 한국을 미국 동맹국들의 핵심 무기 공급자로 부르는 이유다.
― ‘PART ONE/K-방산’에서

2025년의 한·미 관세 협상은 어쩌면 K-조선에 ‘중대한 고비(critical juncture)’ 혹은 변곡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물론 협상은 폭넓은 산업 분야를 다루었지만, 우리 협상팀이 미국 측의 양보를 최대한 얻어내기 위한 ‘당근’으로 ‘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라는 깜찍한 이름의 조선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한 것이다. 이 사업의 요지는 한마디로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지금 미국의 조선업은 ‘빈사’ 상태이고 한국의 조선은 ‘훨훨 날아다니는’ 재주꾼이야. 그러니까 미국이 관세를 좀 더 낮춰주면, 우리가 대신 배를 만들어주고 수리·정비도 해주고 만드는 법도 가르쳐줄게. 어때?”
― ‘PART TWO/K-조선, 제2장 MASGA; 엉클 샘, 배는 우리가 만들어줄게’에서

주문형 반도체 ASIC 부문이 왜 HBM 구매자로 부상할까? 특정 AI 모델에 특화된 ‘맞춤형’ 반도체 수요가 늘어서다.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는 ‘범용’이라 비싸기만 할 뿐, 소요 전력 대비 성능 효율이 낮아 불편하다. 그래서 JP모건은 2025년 AI ASIC 시장이 30% 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6년 ASIC 출하량이 엔비디아 AI 반도체 물량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도 눈에 띈다. 당연히 HBM 제조사들은 새 전략 짜기에 바빠졌다..... 진짜 흥미로운 건 ‘고객 맞춤형’인 HBM4가 시장을 주도할 2026년부터다. 6세대부터 두뇌 격인 ‘로직 다이’를 고객사 희망대로 만들게 돼, 각각의 ASIC에 딱 어울리는 HBM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PART THREE/K-반도체, 제1장 HBM; 이걸 빼고는 K-반도체를 이야기할 수 없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