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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천개의 바람

김유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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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천개의 바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096916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15-01-25

책 소개

김유철 시집. '천개의 바람'을 포함한 80편의 시에서는 시인의 다양한 정체성이 느껴진다. 노동자로서 종교인으로서 시를 쓰는 나무로서, 그는 펼쳐지는 상황과 마음속 감정을 넓고 세심하게 포착해 시로 단련한다.

목차

시인의 말
여는 말 (풍경소리)-도법

靜 / 쉿!

봄 飛
봄길
강물에게
엎드려 듣는 빗소리
물, 마음을 풀다
문신
나무는 통로다
조계산에 깃들여 사는 스님은 봄부터 가을까지 수굿이 밭을 일군다
六何 너머
이유
소풍
체감온도
처음
靜中動
새벽에 귀 기울여

동백과 나
떨어져서 핀 꽃에게 물어보고 싶을 말
그 파도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을까
동백, 맹골수도에 피다

中 / 저울의 추

수도승
도법이 쓰는 시
백팔 촛불을 켜다
구럼비 철조망
그저 흐르게 할 일
햇살은 부활하지 못한다
나는 아직도 그 분의 걸어가는 모습이 보고싶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는 너
들꽃은 햇볕을 찾아 자리를 옮기지 않듯이
바람이 하는 일
천개의 바람
스승나무
그림 같은 집
시간을 견디며 시를 쓰는 동안
파도는 파도를 일으켰다


뜨거운 물음에 뜨겁게 답했다
아름다운 사람
모순이 아름다운 집

動 / 울림, 떨림,

누구나 소설 몇 권은 쌓고 산다
홀로 맞는 가을이 깊습니다
그리움이 간절한 사람은 먼 곳을 본다
화석이 된 그리움들
슬픔의 뿌리
시간
언덕에 떠 있는 달
가을밀물
가을에는 쉬엄쉬엄 가시라
가을이 나를 품고서
배달되지 않은 편지
넘어가다

별꽃
그대삼아 물어볼 말이 생각났다
천개의 강에 드리운 달
俗離로 가는 길
그대의 얼굴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성당 종소리

無 / 흩어지다

연잎 닮은 당신에게

무의미
심포항 가는 길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불. 불길.
사람들보다 가까운 우주
나무는 나무에 기댄다
겨울산
겨울 창에 뺨을 대다
기적
그런 날이 있다
힘든 하루
클라라와 프란치스코
장인을 묻고 돌아와
歲暮에는 달도 흔들린다
길에서
거룩한 죽음
하늘이 나를 부르시면
임종게
소풍 그 다음 날

작품 평론-김원

저자소개

김유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다. 노동자를 거쳐 천주교 수도자로 지냈던 적이 있다. 청소년교육에 한동안 살았다. <공동선>. <분도>.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에 글을 쓴다. 이미 시인이면서 아직 시인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 ‘나무’라는 덧이름을 쓰는 사람. ‘나무처럼 서 있기. 나무처럼 기다리기. 그냥 나무처럼’. 南無로 새기는 사람. 2008년 경남가톨릭문인협회 신인상. <에세이문예> 신인상. 경남작가회의와 한국작가회의 회원으로 추천. 경남민언련 이사와 창원민예총 대표을 했다. 현 경남민예총 부회장. 저서 시집 <그대였나요>, 포토포엠에세이 <그림자숨소리> 연구서 <깨물지 못한 혀>, <한권으로 엮은 예수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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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 飛

꽃으로 시작되는 소풍이 얼마나 아름다우랴
적막으로 시작하는 봄은 또 얼마나 아름다우랴
첫 날갯짓으로 창공을 수놓는 것
그래 우리네 소풍은 봄 飛로구나


동백, 맹골수도에 피다

한 송이
한 송이 꽃이 되어
바다 속 동백꽃이 되었습니다
모진 바람에 씻기어도
거센 풍랑이 몰아쳐도
붉은 동백은 피어나듯 임들은 그렇게
바다 속 동백꽃이 되었습니다
떨어져서 피는 꽃이 동백이라 했던가요
통째로 떨어져서 슬픈 꽃이 동백이라 했던가요
한 송이 꽃 속에 온 생명이 담겨 있듯
보고싶다는 외마디 속에
짧았던 인연 온 마음을 담습니다
맹골수도를 동백밭으로 만든 임들
부디,
부디,
안녕


시간을 견디며 시를 쓰는 동안

날이 저물었습니다
그래서 고맙습니다
흙길을 기억합니다
그렇게 시간을 견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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