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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9514570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4-04-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아빠 김대중
아들 김선돌
초판 서문
아들과 함께 성장하는, 친구 같은 아빠
1부 친구 같은 아빠 되기
1. 아빠가 되다
아내가 임신했다
아들 이름 짓기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친구 같은 아빠 되기
캥거루 아빠
사랑한다고 표현하자
아이와의 출근 전 뽀뽀
진지한 투정은 받아주자!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주자
아빠는 가장 좋은 선생님
“왜?”라는 질문에 성의 있게 답해주자
제때 제대로 혼내는 법
좋은 습관 만들어주는 것은 아빠 몫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주말에는 아이에게 큰 세상을 보여주자
바늘과 실 같은 사이
- 아들 김선돌의 생각
2. 선돌, 초등학생이 되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다
아이의 선생님과 친해지자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초등학교에서의 첫 번째 시험
문제집 풀이는 놀이처럼!
-아들 김선돌의 생각
공부를 가르칠 때 화내는 건 금물!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라
아빠와 아들의 비밀노트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아이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게 하는 법
- 아들 김선돌의 생각
독후감 쓰기
메모하는 습관 만들기
우리집 가족신문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
어린이날 선물은 어떻게 할까?
학교 친구들에게 선물하기
아이의 적성 파악하기
아이만의 공간, 실험실 꾸며주기
- 아들 김선돌의 생각
못 쓰는 기계는 분해해보자!
엄마 덕분에 시작된 아들의 독서 열풍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자격증 따기
초등학생용 자격시험
서울로 이사
이사 온 아들의 학교 적응기
- 아들 김선돌의 생각
3. 꿈을 향한 도전
불암중학교 입학
수학 경시대회와 과학 경시대회
함께 공부하기
발명반 활동
연세대학교 과학영재원
선돌, 학원에 가다
새벽 2시 학원 앞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아들의 첫 번째 좌절
길이 안 보인다!
아들의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다
선돌,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하다
- 아들 김선돌의 생각
한 달에 두 번, 아들과의 해후
아들의 친구와 친해지기
환경 올림피아드
터키에서 날아 온 낭보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선돌, 책을 출간하다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아들이 어른이 되던 날
- 아들 김선돌의 생각
아들과 대학 동문이 되다!
아들은 아빠의 가장 가까운 술친구!
- 아들 김선돌의 생각
2부 아들에게 전하는 편지
1. 아들아,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거라
책은 사서 보거라
여행을 많이 다니거라
기행문을 쓰거라
엽서는 마음의 선물이란다
공부에 대하여
수학문제는 이렇게 풀어라
아들아, 네게 아들이 생긴다면
선물을 할 때는
2. 아들아, 교양인이 되거라
운전은 인격이다
안전벨트는 생명벨트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인도로 다니자
음악회에 자주 가거라
미술관에도 가 보거라
예의 바른 태도를 지녀라
글씨는 정성을 기울여 쓰거라
3. 아들아, 건강한 습관을 지녀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지녀라
화장실에는 그냥 들어가거라
술을 마실 때는 주도를 지켜라
너의 주량을 제대로 파악하거라
담배는 백해무익이다
면도는 이렇게 해라
4. 아들아, 여성을 존중하거라
엄마와 아내의 차이점
옷차림이 요란한 여자는 사귀지 마라
이런 여자를 조심하거라
여자 친구를 위한 매너
이런 여자와 결혼하거라
연애의 기술
부부싸움은 슬기롭게 하거라
5. 아들아, 재테크와 사회생활은 이렇게 하거라
돈은 무조건 아껴야 한다
돈을 아끼는 너만의 노하우를 만들어라
핸드폰은 현명하게 사용해라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표정 관리를 잘 하거라
1년에 한번 정도 자산 현황을 정리해라
보험을 활용할 때는
주식투자는 이렇게 해라
부동산 투자는 내 집 한 채면 족하다
에필로그 | 아빠는 아들에게 가장 가깝고 소중한 자산
책속에서
엄마와 아이는 이미 열 달 동안이나 심장박동을 맞춘 상태다. 그래서 본능적으로 어미는 자식을 알고 자식은 어미를 안다. 하지만 아버지는 다르다. 아이가 태어날 때 보는 아버지는 타인일 뿐이다. 최대한 아이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인식시켜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아이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먹을 것을 준다든지, 잠을 재워준다든지, 기저귀를 갈아준다든지 하는 것들이 쌓여야지만 아이는 아버지를 자기편으로 인식한다.
분유를 먹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손등에 분유를 몇 방울 떨어트려 적당한 온도를 맞추어야 하고, 먹인 다음에는 트림도 시켜야 한다. 이런 일련의 과정 속에서 아이는 자신에 대한 양육자의 애정을 느낀다.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의 엉덩이를 깨끗이 닦아준 후에는 피부가 짓무르지 않도록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 하지만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이 모든 수고로움은 행복이다. 나는 기저귀를 갈면서 아이의 똥이 마치 노란 만두 같다고 생각했다. 노란 만두를 보면서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게다. 사랑이란 그런 것이다.
책을 읽어줄 때는 아이와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지적 수준을 최대한 아이와 맞추어야 한다. 세 살짜리 아이와 이야기할 때는 세 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단어와 문장을 구사해야 하고, 다섯 살짜리 아이와 토론할 때는 다섯 살 아이의 수준에 맞는 단어를 구사해야 한다. 조금은 유치해 보일지 모르지만 그렇게 아이와 지적 수준을 맞추면서 이야기하다 보면 자연스레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된다. 아이의 지적 수준에 맞추려면 아이가 즐겨 보는 만화영화도 같이 보아야 하고, 아이들 세계에서 인기 있는 장난감 이름도 알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