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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216505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_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
당분간은 _ 018
결국 한 사람이다 _ 020
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 _ 022
미처 알지 못해서 미안해 _ 026
큰 슬픔이 작은 슬픔으로 _ 028
이사 _ 030
어른이 된다는 게 뭐니? _ 032
마음을 알아준다는 것 _ 036
조금 더 버텨줘, 내 인생아 부탁한다 _ 039
아이스크림 한 소쿠리 _ 042
뭐라도 한다면 어떻게든 되겠지 _ 044
사랑, 아무 소리 없이 와서 _ 046
당신만을 위해 산다 해도 _ 048
사람이 사람을 아프게 한다 _ 052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거니? _ 056
2장 _ 위로가 필요한 순간
그리움, 그것도 사랑이었네 _ 060
정리의 시간 _ 062
마음만 받기로 했다 _ 064
그녀가 커피잔에 세월 세 스푼을 타고 있다 _ 068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 이야기 _ 072
외로우니까 사는 거야 _ 078
마을버스 03번을 타고 _ 080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라면 _ 082
서럽지만 눈물은 나지 않는다 _ 086
우리가 살면서 하나둘 잃어버린 것들 _ 090
어느 초등학생의 동시 _ 092
가을이 오게 된 이유 _094
고민하고 깊어지고 _ 096
쓸데없지만 참 버리기 힘든 생각들 _ 098
3장 바람이 분다, 뭐든 해봐야겠다
밥은 먹고 다니냐? _ 102
하물며 사람 _ 106
나에게도, 너에게도 부디 상처가 되지 않기를 _ 110
지우개똥 _ 112
반짝반짝 내 인생 _ 114
작은 것이 위대한 것이다 _ 118
그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세요 _ 122
문득 바다가 보고 싶은 날이있다 _ 125
누군가를 혼자 사랑한다는 것 _ 130
주름진 마음을 펴드립니다 _ 134
미안하다 _ 138
바람이 분다, 뭐든 해봐야겠다 1 _ 140
바람이 분다, 뭐든 해봐야겠다 2 _ 144
그대 웃었다 _ 146
그저 할 수 있는 일 _ 149
4장 바보 같지 않아요
오지 않는다 _ 154
바보 같지 않아요 _ 156
정엽의 You are my lady _ 158
둘과 혼자 사이 _ 160
슬픔을 혼자 겪게 되면 병이 된다 _ 164
어느덧 어른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_ 166
이 작은 통로 앞에서 _ 170
누구나 똑같은 고민을 하며 산다 _ 172
미소와 미소 사이 _ 176
그대가 보였다 _ 178
문득, 내 나이 _ 180
눈물이 나도 혼자이지 마라 _ 182
눈물은 짜다 _ 184
5장 아직도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_ 188
당신 인생이니까, 당신이니까 _ 190
아직도 우리에게 사랑할 시간 _ 194
척 _ 196
눈이 오니 괜스레 마음이 흔들리고 _ 200
서로를 위한 거리 _ 202
때론 훌쩍 _ 204
우리는 그 길을 오래도록 가야 한다 _ 206
사람, 그 상처에 대하여 _ 210
어중간 인생 _ 214
벚꽃이 피면 네 생각이 _ 218
사랑은 짧고 그리움은 일생이 된다 _ 220
잠시 방황한 후 제자리 _ 222
터널을 통과하는 방법 _ 226
6장 문득 생각나는 것들
까다롭게 굴었던 그 비밀 _ 232
달에서 소주 냄새가 난다 _ 236
내 마음이 잘 전달되었나요 _ 238
문득 생각나는 것들 _ 242
아픔이 어쩌면 감동이 아니었을까 _ 244
그리움의 시차 _ 246
심장이 꽉 움켜잡고 있던 말 _ 250
오늘은 기분 좋은 날 _ 252
멈추지 마, 두려워 마 _ 256
비상구 _ 258
거기도 비가 오니? _ 259
그리움에도 소리가 있다면 _ 260
저자소개
책속에서
겉보기엔 전혀 외로움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 늘 웃기에 걱정도 아픔도 없어 보이는 사람, 강하다 못해 접근조차 하기 껄끄러운 사람. 그런 사람들이 하나 같이 다 외롭다고 실토를 한다. 외로움이란 단어, 이 단어에 각자의 모든 상황과 감정을 다 담아낼 수 없지만 살아가는 빛깔들이 다 비슷비슷하지 않을까. 그래,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하자.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 힘들면 힘들다고 말하자. 그게 무슨 흠이 될까, 그게 무슨 흉이 될까. 어차피 다들 숨기며 살 뿐 다 외로운 것을.
- <외로운 내가 외로운 너에게> 중에서
당신은 기억이 날까? 당신은 참 따뜻한 사람이었다. 당신은 참 꿈꾸는 사람이었다. 여전히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지금부터 다시 당신으로, 앞으로는 오직 당신으로, 당신만을 위해 산다 해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다.
- <당신만을 위해 산다 해도> 중에서
바람이 분다. 후덥지근한 하루의 뺨에 시원한 바람 한 점이 달라붙는다. 맑고 투명한 기운, 기분이 풀린다. 이 바람을 인생의 책 사이 책갈피로 꽂아두고 싶다. 답답할 때마다 책을 펼쳐보면 그 바람의 향기가 나를, 내 인생을 보듬어 주리라. 모든 것은 다 지나갈 거라고 말해주리라. 아직도 사랑할 시간이 남아 있다고 속삭여 주리라.
- <아직도 사랑할 시간> 중에서
친구가 고개를 돌려 바라보자, 나는 씨익 웃으며 잘가라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다시 등을 향해 이어 속삭였다. “인생은 ‘외롭거나’ 혹은 ‘잠시 외롭지 않거나’야. 잠시 외롭지 않았던 날을 추억하며 외로운 날을 버티며 살아가는 거고, 잠시 외롭지 않을 날이 다시 찾아올 거라는 기대감으로 외로운 날을 견디는 거지. 친구야, 또 보자.”
- <외로우니까 사는 거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