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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216581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8-04-10
책 소개
목차
1장 _ 딱 아쉬울 만큼 그렇게
딱 아쉬울 만큼 그렇게만 _ 016
눈물샘이 고장 났나 봐 _ 018
머리 만져줄 사람 어디 없나요? _ 020
불청객이 남기고 간 것 _ 024
너, 선운사 _ 028
내 가슴을 뛰게 한 곳 _ 030
1080 계단을 오르다 _ 033
빛바랜 사진 한 장 _ 036
숲속 연주가 _ 038
아, 잘 먹었다 _ 040
따뜻한 품이 그리운 아침 _ 042
깊고 푸른 울음 _ 044
사랑둥이 선돌이 _ 046
화려함 뒤에 숨은 상처 _ 049
세상을 담다 _ 052
비가 오는 소리 _ 055
흔들리고 싶을 때가 있다 _ 057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_ 060
당신은 만나기만 해도 기분 좋은 사람을 가졌는가? _ 063
2장 _ 그리움을 늘려가는 과정
이별은 늘 아픔이어라 _ 068
백일홍 꽃차 _ 070
그리움을 늘려가는 과정 _ 072
귤 하나에 행복이 _ 074
지금 이 순간 _ 076
풀리지 않는 마법을 걸어 준 당신 _ 078
어찌 봄이랴 _ 081
날씨야 아무리 추워봐라 _ 082
대문이 없는 집 _ 084
서리 맞은 배추가 달다 _ 086
참 다행이야 _ 088
어린왕자 _ 090
엄마, 그리움 _ 092
느리지만 천천히 _ 093
그리움에 얹히다 _ 094
맹동산 아래에서 _ 098
팔랑마을 억새집 _ 100
요강을 깨다 _ 102
아프지 마 _ 105
3장 _ 여기서 잠시 쉬어가요
불쑥 날아든 행복 _ 110
놀라운 LED등 리모컨 _ 113
귤 2개 초콜릿 3개 _ 115
새가 되어 날아간 엄마 _ 118
우리 여기에서 잠시 쉬어가요 _ 120
멧돼지를 이긴 총각무로 담근 총각김치 _ 122
땅 팝니다 _ 126
거실로 이사 온 친구들 _ 129
개미의 꿈 _ 132
그리운 사람 _ 135
꿈같은 한 밤의 로맨스 _ 136
장미꽃밭에서 _ 139
깊고 푸른 밤을 지나 _ 142
울면 안 돼 _ 144
봉암사 하얀 소망 _ 148
바람이 분다 _ 149
산사의 아침 _ 150
나의 비상구, 자연 _ 151
몰래 먹은 술이 맛있다 _ 153
화롯불 위 계란밥 _ 155
이야기꾼 할머니 _ 157
별 헤는 밤 _ 159
그녀의 구두 _ 162
단 하나의 사랑 _ 164
마음의 이끌림 대로 _ 165
햇살 아래에서 근심 날리기 _ 168
4장 _ 사는 건 그렇고 그런 것이다
영주 부석사에서 _ 172
아버지를 그리며 _ 174
다시 시작 _ 176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어 _ 179
정상 쉼터는 오아시스 _ 181
이만하니 다행이야 _ 183
사랑받는 그녀 _ 186
추억이 있는 곳, 월류봉 _ 188
추운 어느 날 와인터널에서 _ 190
함께 걷는다는 것 _ 192
하늘이 열렸어요 _ 194
가슴 속 한 사람 _ 196
순간순간을 놓치지 말고 즐기자 _ 198
어느 겨울밤 _ 200
모진 세월은 지나고 _ 202
눈이 올 것만 같아 _ 205
사장님 잘 지내셨어요? _ 206
그것만으로 족하다 _ 208
내 편이 그리운 날 _ 210
미루나무 꼭대기에는 _ 213
시험이란 두 글자 _ 216
욕심내지 마라 _ 218
도전 속에 피어나는 감동 _ 220
5장 _ 커피가 그리운 시간의 틈
목이 마르다 _ 224
비 내리는 휴일 풍경 _ 226
오월을 보내며 _ 228
400미터 계주 _ 230
강정보의 여름밤 _ 232
휴일 친구 _ 235
가슴 훈훈한 시간 _ 237
지금도 충분히 아름답다 _ 240
그가 떠난 후 _ 242
커피향 나는 그녀 _ 244
도시 나들이 온 청도나방 _ 246
간절함이 닿은 곳 _ 248
한사람 _ 250
그리웠나 봐 _ 252
저도 고아랍니다 _ 254
이렇게 추운 날에는 라면국수를 _ 256
기다림 _ 258
고집, 그까짓 것 _ 259
치자꽃 향기 나는 사람 _ 261
저자소개
책속에서
커피를 따른다. 어김없이 텀블러 잔에 넘칠 듯 따른다. 찰랑대는 커피 잔에 입을 가져다 대고 한 모금 빨아들인다. 과유불급이란 말은 알아도 습관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커피를 따를 때도 적당히 음식을 할 때도 적당히, 사랑을 할 때도 적당히, 눈물을 흘릴 때도 적당히. 난 그 ‘적당히’가 왜 어려운 걸까? 아마 버리지 못하는 나의 욕심 때문이겠지?
이젠 버리며 살자. 이젠 적당히 살자.
커피는 넘치지 않을 정도만, 사랑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만, 눈물은 딱 아쉬울 만큼 그렇게만.
- <딱 아쉬울 만큼만 그렇게> 중에서
엄마는 내 머리를 만지시며 몇 마디 말씀을 하신다. “야는 어째 머리에 이가 이리 많노?” “아이고야 많기도 하다. 씨가리가 하얗다.” 난 엄마의 손끝에서 이가 툭툭 터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 속으로 빠져든다. 엄마가 이를 잡고선 참 빗으로 머리를 곱게 빗겨 주신다. “다 됐다. 일나라.” 하시면, 꿈속을 헤매다 눈을 부비며 일어난다. 엄마가 내 머리의 이를 잡아 주신 날은 머리 밑이 욱신거리며 아팠지만, 가렵지는 않았다. 어린 나이였지만 개운함을 느꼈었다.
- <머리 만져줄 사람 어디 없나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