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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95256686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14-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07
제 01 장 017
제 02 장 037
제 03 장 065
제 04 장 089
제 05 장 115
제 06 장 137
제 07 장 165
제 08 장 197
제 09 장 219
제 10 장 253
제 11 장 281
제 12 장 299
제 13 장 323
제 14 장 341
제 15 장 363
제 16 장 387
에필로그 413
작가 후기 426
저자소개
책속에서
집으로 돌아온 준영은 소파에 앉자 그를 노려보고 있었다. 뭔가 이상했다. 휘인은 사나운 눈초리로 바라보는 준영의 옆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미행한 거예요?”
준영의 말에 휘인은 당황했다.
“저, 그게 말이야.”
“어휴, 내가 진짜!”
“그러게 누구 만나는지 제대로 말해줬으면 될 거 아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보고하고 다녀야해요?”
“누가 그러래? 그런데 엄마는 왜 만났어? 엄마가 뭐라는데? 혹시 헤어지래? 누구 마음대로 헤어지라는 거야? 아휴, 내가 진짜! 엄마 말 듣지 마. 아니 다시는 만나지도 마. 알았어? 내가 당장 찾아가서 다시는 너한테 얼씬도 말라고 할게.”
준영은 옆에 있던 쿠션을 들어 그에게 집어 던졌다.
“이런 사람이 뭐가 좋다고 이러는지!”
쿠션을 계속해서 던지는 준영을 보며 휘인이 볼멘소리를 했다.
“왜 그래? 아까 분명 카페에서 울고 있었잖아!”
준영은 휘인을 잠시 쏘아보다 한숨을 내쉬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았다. 준영은 멀찍이 서서 그녀를 바라보는 휘인을 자세히 바라봤다. 여전히 꿈이 아니었다.
“꿈에서 깨지 못했나 봐요.”
“무슨 소리야?”
“어머님이 3개월 뒤에 결혼하는 게 어떠냐고 물으셨어요. 그리고 휘인 씨 잘 부탁한다고 하셨어요.”
“뭐?”
휘인은 당연히 인자가 준영을 반대할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준영의 말에 의구심이 들었다.
“거짓말 하는 거 아니지?”
“그럼 마음대로 해요. 난 어머님 말씀대로 3개월 뒤에 결혼하려고 했는데 3년 뒤에나 하면 되겠네요.”
“아니야!”
휘인은 한달음에 그녀에게 달려왔다. 준영은 옆에 달싹 붙어 앉은 휘인을 바라보며 작게 웃었다.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어요. 누가 나한테 최면이라도 걸어놓은 것 같아요.”
준영의 말에 휘인은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그렇다면 내가 영원히 행복하게 최면 걸어줄게.”
“어떻게요?”
웃고 있는 준영의 입술위로 휘인의 입술이 다가왔다.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