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심리다

국회의원 박대동은 1951년 경상남도 울산군 농소면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가난 속에서도 울산제일중학교 수석 입학한 후 경남고등학교,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부산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재학 중 행정고시(22회)로 공직자의 길로 들어섰다. 1992년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유학하고 1994년부터 3년간 독일 재무성 파견 생활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키운 경제 전문가이다.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예금보험공사 사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30여 년간 경제 관료로서의 외길을 걸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으로 재직하던 2009년 울산 북구 재보궐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며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 전문 관료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정치에 입문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과 2009년 재보궐 선거의 실패 원인, 2012년 여당 약세 지역이었던 울산 북구에서 19대 국회의원으로 당당히 우뚝 설 수 있었던 비결을 흥미진진하면서도 솔직하게 밝히고 있다. 또 원외 위원장 시절과 초선 의원이었던 그가 지난 4년간 겪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와 따뜻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소개하며, 본인의 각오를 다지는 것은 물론 후배 정치인들에게 국민과 진정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