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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5471904
· 쪽수 : 259쪽
· 출판일 : 2015-08-13
목차
1 비기닝
2 시간의 십일조
3 감사합니다~
4 큰딸의 졸업식
5 인내가 필요함은
6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
7 싸구려 속죄가 아닙니다
8 즐거운 죽음
9 오, 주여!
10 결혼하기 전에 잠깐!
11 자녀의 은혜
12 낚시의 미학
13 실속과 감동의 결혼기념일
14 고향
15 과학과 신앙
16 레드카펫과 팡파르
17 친구
18 두 마음 _50
19 기관총을 든 목사
20 가족 여행
21 우사인 볼트의 교훈
22 스마트폰 유감
23 목사의 아이덴티티
24 인생의 현자들의 교훈
25 생각의 자리매김
26 인간 한경직
27 감사의 풍요
28 배추 정신
29 아내의 존재
30 아들의 군 입대
31 첫 단추
32 논산 육군훈련소 수료식
33 고통의 이유
34 저 새끼를 위해 기도합시다!
35 고통을 넘어 형통으로
36 아빠를 용서합니다
37 기쁜 소식
38 아내의 순종
39 양심
40 자유
41 울릉도
42 천국 문에서
43 삶을 이야기하자
44 좋은 게 좋다고?
45 이석기와 노키아
46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47 정조대왕과 설국열차
48 본질
49 수치심
50 동창
51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52 또 하나의 기준
53 분노의 윤리학
54 평범한 감사
55 넬슨 만델라
56 중용
57 변호인
58 자발성
59 이성
60 참된 목자
61 수상한 그녀
62 샬롬
63 원칙과 융통성
64 ‘안다’는 것
65 거짓과 진실
66 새로운 세상
67 하나님의 선물, 감정
68 노아
69 성격장애
70 스모킹건
71 이성과 냉정
72 평형수
73 별 게 아닌 것 가지고
74 행복한 보금자리
75 건축학개론
76 공공의 적
77. 하나님의 뜻
78 티키타카 축구의 몰락
79 임 병장, 조금만 참지
80 선입견
81 악마
82 프란체스코 교황의 파격 행보
83 명량
84 메밀꽃 필 무렵
85 꽃보다 더 아름다운 누나
86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87 멈춤
88 Hi와 Bye
저자소개
책속에서
낚시는 기다림, 즉 인내이다. 기다리지 못하면 낚시를 할 수 없다.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기다림을 통해 짜릿한 인생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는 낚시를 통해 기다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셨다. (38 쪽)
신앙은 ‘경험’이 아니라 ‘믿음’에 바탕을 둔다. 그것도 바른 믿음이어야 한다. 믿음 뒤에 병 치유나 신령한 경험이 따라올 수 있다. (44 쪽)
인간은 어찌 보면 모두가 장애인인지도 모른다. 모두가 신체의 어느 부분엔가 다소의 장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장애 때문에 어떤 사람은 스스로 정한 한계 속에 갇혀 살거나, 인생 목표를 잃고 의욕을 상실하고 실의에 빠져 방황하며 살기도 한다. 그러나 일부의 사람은 그 장애(환경적 어려움을 포함하여)를 극복하면서 인간 승리의 발판으로 삼는다. 장애가 아니라 태도가 인생을 결정하지 않나 싶다. (59 쪽)
인생을 관조하면서 삶에 대한 철학적 사색도 필요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부딪히고 부대끼면서 울고 웃고 슬퍼하고 기뻐하는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공감코드를 찾고, 그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위로하고 말씀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기독교 목사들의 해야 할 일이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64 쪽)
그리고 많은 인생의 현자들은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라고 하면서, 행복하기 위해서 신앙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68 쪽)
담임목사님이 천천히 나가라고 해도 듣는 둥 마는 둥 막무가내였다. 그때 담임목사님이 갑자기 큰 소리로 “여러분 저 새끼를 위해서 기도합시다.”라고 소리치자 그 사람이 자리에 털썩 주저앉더란다.(95 쪽)
C. S. 루이스가, “나에게 종교의 진리를 말하면 나는 기쁘게 들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에게 종교가 주는 위로에 대해서 말하기 위해 오지는 마십시오.”라고 했다. 고통을 받고 있는 이에게 신앙적 위로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일 것이다. (99 쪽)
우리말에 “좋은 게 좋다”는 말이 있다. 그렇지만 좋은 것만 찾고 추구하다 보면 결국 나에게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127 쪽)
중용은 바로 동적 평형이다. 밤을 새면서 일해야 할 때는 밤샘하면서 일을 해야 하고 쉴 때는 푹 쉬는 게 중용이다. 고부간의 갈등이 생겼을 경우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두 사람의 오해를 풀어주고 화해하도록 하는 것이 중용이다. 정치적 이슈에 대해 보수나 진보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정부가 잘한 것은 잘했다 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소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중용이다.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으며, 역동적인 변화에 대한 정확한 판단으로 지속적인 실천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중용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162 쪽)
우리도 살아오면서 아픔도 있고 후회도 있겠지만, ‘다시 태어나도 지금과 똑같이 살겠다.’는 오말순의 배짱을 가지고 남은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인생은 돌이킬 수도 없고, 바꿀 수도 없기 때문이다. 가끔 참말로 재미나는 꿈을 꾸면서. (178 쪽)
원칙이 중요한가? 융통성이 중요한가? 쉽게 답을 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원칙이 없으면 융통성도 없다. 원칙이 없는 융통성은 혼란 그 자체이다. 사회에서 원칙과 융통성이 바뀌어서 주장되는 경우를 많이 본다. (183 쪽)
우리 인생에도 평형수가 있다. 인생을 살면서 여러 가지 시련과 고난들, 이들이 평형수가 아닐까? 얼핏 보기엔, 그런 시련과 고난들은 우리 인생을 힘들게 하고 고달프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인생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좌절하게 한다. 정말 그것들은 우리 인생에 무가치하고 불필요해 보인다. 그런 것들이 없었으면 우리가 인생을 보다 힘차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것 같다. 그런 고난이 잘나가는 우리 인생을 발목 잡은 것 같고, 삶의 짐을 무겁게 하는 것 같다. 정말 그럴까?(210 쪽)
이순신은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줄 아는 지장(知將)이었다.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 있다면, 미움을 사랑으로 바꿀 수 있다면, 슬픔을 기쁨으로 바꿀 수 있다면, 분노를 용서로 바꿀 수 있다면, 그리고 절망을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세상을 좀 더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244 쪽)
사람들은 어떻게 인생을 긍정적인 면만 보고 살 수 있냐고 한다. 그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김자옥이 인생을 회피했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인생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자기가 선택하기 나름이다. (250 쪽)
이 노부부가 76년의 부부생활을 신혼부부처럼 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까? ‘받아줌’이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가 장난을 걸 때 나이 들어서 무슨 주책이냐고 퉁명스럽게 쏘아붙이지 않고 받아주고 같이 장난칠 수 있는 마음의 흐름이다. (253 쪽)
길눈은 길을 잃으면 그 자리에 서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기억을 더듬으면서 가는데, 길치는 길을 잃으면 당황해서 서서 생각하지 않고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한다는 것이다. (254 쪽)
인생은 결국 ‘Hi와 Bye의 연속’이라고 말할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만남의 Hi와 친숙한 것과 헤어짐의 Bye를 잘해야 한다. 인생을 포스트잇처럼 살아야 한다. 포스트잇이 너무 접착력이 강해 떨어지지 않는다면 불량품이다. 또한 너무 접착력이 약해 쉽게 떨어져도 안 된다. 붙어있을 때는 붙어 있어야 하고 떨어질 때는 떨어져야 한다. (257 쪽)
출판사 서평
영혼 속으로, 가정 속으로, 일터 속으로!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세상 속에서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주 교회에 나가 예배드리고 교회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은 아니다. 주님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듯이 세상에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참 모습이다.
저자는 그 동안 목회칼럼을 쓰면서 설교로 다룰 수 없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살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신앙의 관점으로 생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했다. 그 글들을 모아 ‘목회칼럼 모음집’ 형태로 출간하였다. 책에서 저자는 목회 하면서 겪은 애환이나 재미있는 일들, 영화 보고 느낀 소감, 사회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한 한 목회자로서의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책 속에 한 목회자의 편협하지 않는 진솔함이 묻어나고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다 보면 고개가 끄덕거려지고 저자의 유머 감각에 입가에 웃음이 번진다.
세상에서 바른 삶을 살려고 애쓰는 기독교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뿐만아니라 비기독교인들에게도 공감이 되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