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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예체능 교육
· ISBN : 9791195474233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15-07-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예술은 아이를 키우고 꿈꾸게 한다
모든 아이는 예술가로 태어난다 | 예술은 인생의 든든한 방패 | 예술은 지적 발달의 무한한 연료 |
예술에 숨겨진 회복탄력성의 비밀 | 예술은 조화와 창의의 시대를 살아가는 힘
2 예술은 집밥처럼…
아이가 태어나면 가정은 예술로 충만하다 | 예술에 대한 오해와 편견 | 예술교육에서 버려야 할 흔한 욕심들 |
가족이 함께 즐기며 교감하는 예술 | 예술 활동의 중심은 언제나 아이가 되어야 | 예술로 소통하고 관계 맺기
3 예술은 누구에게나, 그 어디에나 있다
예술은 온 마을을 키운다 | 학교는 왜 예술이 필요한가? | 국가의 미래를 위한 예술교육 | 예술교육은 모두의 몫이다 |
예술로 품어야 할 아이들
4 예술 감상 교육: 아는 만큼 보이고, 느낀 만큼 가까워진다
예술은 보는 이의 마음속에서 완성된다|예술의 다양성을 즐길 수 있는 예술 근육|아이에게 알맞은 공연·전시의 선택과 관람|
예술 장르별로 어떻게 접근할까 | 예술 감상의 효과를 최대로 높이려면 | 예술 감상의 효과를 높이는 대화법 |
모든 예술 작품은 존중받아야 한다
5 예술 참여 교육: 공감과 감동을 넘어 직접 해본다는 것의 의미
창의와 열망을 꽃피우는 예술참여교육|도전과 협력의 가치를 배우는 예술참여교육|창의력을 키워주는 미술교육|
인내심과 집중력을 키우는 음악교육| 공감과 협동의 의미를 심어주는 연극교육 | 전인적 성장 발달을 위한 통합예술교육 |
아이를 직업 예술가로 키운다는 것은?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은 예술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앞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왜 우리가 아이의 예술 밥상에 집중해야 하는지 좀 더 깊이 고민해볼 때입니다. 결과 중심, 평가 중심의 예술교육이 아이의 정서에 영양 결핍을 가져오지는 않았는지, 대중문화에 쏠린 예술 편식이 아이의 예술 근육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모든 것이 풍요로워졌지만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모른 채 경쟁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에게 이제는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좋은 삶을 위한 정서적 건강을 챙겨줘야 할 때입니다. (중략) 키도, 몸집도 엄마 아빠를 훌쩍 넘어설 만큼 커졌지만 타인과 감정을 나누고 공감하는 데는 젖먹이처럼 미숙한 우리 아이들. 예술 이 결핍된 시대, 정서의 공터에 서 있는 우리 아이들을 향해 이제는 큰 소리로 이렇게 외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얘들아, 예술 먹자!”
교육심리학에는 ‘시각 절벽(visual cliff)이라는 유명한 실험이 자주 인용됩니다. 이 실험은 바닥을 파서 유리를 얹은 뒤 절벽 같아 보이는 유리 위를 아기에게 엄마의 표정만으로 건너가게 하는 것입니다. 먼저 엄마가 끊임없이 웃어주고 즐거운 모습을 보여준 아기들은 잠시 머뭇거리다가도 쉽게 시각 절벽을 건너갑니다. 그런데 엄마가 부정적인 신호를 주고 무서운 표정을 보여준 아기들은 끝까지 시각 절벽을 건너가지 못합니다. 결국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에게는 백 마디의 말보다도 부모의 표정이나 행동이 더 큰 신호가 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그 신호에 따라 지금 하는 일이 안전한지 아닌지, 즐거운 일인지 아닌지, 따라해야 할지 말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일상생활에서 예술 감상을 가까이하고 즐거워하는 부모의 표정은 ‘예술이란 정말 즐겁고 좋은 거야!’라는 백 마디의 말보다 강력하게 작용합니다.
우리나라 학교 예술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인해 학년이 올라갈수록 예술 교과의 시수가 크게 줄어들고, 예술교육이 즐거운 경험보다는 평가와 점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교육 당국과 학교, 교사와 부모들은 흔히 예술교육이 학업과 입시에 방해가 된다거나 예술 교과가 다른 교과목보다 중요하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