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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파트타임 전도사의 리얼 행복 일기)

김정주, 정새나 (지은이), 이현숙 (그림)
선율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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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교회미생 김파전의 파전행전 (파트타임 전도사의 리얼 행복 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9119548551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15-09-08

책 소개

기댈 곳이라고는 하나님밖에 없는 스물다섯, 서른둘의 청춘 부부가 월 급여 7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을 지불하고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내는 이야기. 교회에서조차 미생으로 취급당하며 살 수밖에 없는 2030세대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

1_ 신학 책에 묻혀 있던 김 전도사, 밥벌이를 하다
40킬로그램 쌀자루의 비밀
8미터 상공에서 만난 하나님
수고했어, 오늘도
뭐라도 사 갈까

2_ 나 같은 죄인 결혼시키신 주 은혜 놀라워
파투 난 상견례, 10년 만의 대화
결혼은 ‘믿음만’으로 되지 않았다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3_ ‘학자금 대출 빚’에 허덕이는 다니엘
‘채워주심’의 하나님은 어디 계시나요?
돈 없어서 불편해도 불행하지는 않아요
취준생의 고백: 솔직히 말하면, 하나님이 싫어요

4_ 외로워도 슬퍼도, 달려라 김파전
내 설교에 콧방귀를 뀌기 시작했다
내려놓음 끝판왕
몸부림 영부림
교회선 ‘주여 주여’, 교회 문만 나가면 ‘죽여 죽여’

에필로그
보너스 트랙

저자소개

김정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등학교 때 회심을 경험한 뒤 목회자의 꿈을 품고 서울신학대학에 입학했다. 이 시대 많은 청년들이 그렇듯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 학교에 다녔고, ‘학자금 채무자’로 사회에 첫발을 디뎠다. 돈도 없고 백도 없어 오직 하나님께만 매달린 결과, 마음씨 착하고 아름다운 아내를 만나 가락동 옥탑방에서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을 부르며 행복 비타민을 먹으며 살고 있다. <뉴스앤조이>에 “파전행전”을 연재하여 인기 기사 1위의 영광을 맛보았고, ‘청춘희년운동본부’에서 실시한 ‘청년부채탕감’ 1차 대상자로 선발되어 대출 상환금을 일부 지원받기도 했다. 가락동 열방교회 파트타임 전도사로 교회학교 사역을 하면서 택배, 공장 청소, 유리 닦기, 빵집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세상살이를 배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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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피트니스센터에서 퍼스널트레이너(PT)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주일학교 간사로 섬겼다. 신앙생활을 하며 궁금한 것들을 김파전과 공유하다가 마음까지 공유한 끝에 스물넷 잘나가던 때 덜커덕 결혼을 했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하나님 앞에 신실한 목회자 부부로 서기를 날마다 기도하며, 순전한 남편 김정주를 내조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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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숙 (그림)    정보 더보기
오랫동안 가죽 및 모피 의류 디자이너로 일했고, SI그림책학교에서 일러스트를 공부했다. 서울일러스트대전, 텍스타일디자인전, 세계캐리커처전 등에서 수상했다. 그린 책으로 《인생은 아름다워》(아바서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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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얼마 전, 멈춰서 보기를 좋아하는 한 스님이 “쉬는 날 집에서 텔레비전만 보지 말고 서점에 가서 책을 사서 보세요. 봉사 활동을 하시든가 외국어나 미술, 악기를 배우거나 뮤지컬을 보거나 전시회나 여행을 가세요. 내 삶의 내용이 알차면 남의 일에 거품 물지 않습니다”라고 적은 글을 보았는데, 멈춰서 보기를 좋아하시더니 계속 멈춰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의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유일한 쉼이 그나마 텔레비전 켜놓고 소파에 누워 있는 거다. 하루 종일 노동을 하고 숙소에 들어오니, 책은 개뿔!! 하루 종일 들은 기계 소리 말고 사람 소리가 듣고 싶어서 텔레비전을 켰다. 이렇게 일해보니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자체가 봉사 활동 이상이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서 이렇게 목숨 걸고 힘들게 번 돈으로 외국어나 악기 배우는 건 먼 나라 이야기, 뮤지컬 한 편에 도대체 얼마인지 몰라서 저런 말을 하는 건지, 알차게 안 살고 싶은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싶었다. 멈춰서 보면 많은 것들이 보이는 걸 모르는 무식한 사람들이어서 이렇게 사는 것이 아니라 멈출 수 있을 만큼 여유가 허락되지 않는 구조 속에 있으니 도저히 못 멈추는 거다.


있는 돈 없는 돈 다 긁어 간신히 예약한 상견례 식당은 차분하고 고요해서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교회에서 늘 뵙던 자매의 부모님이었지만, 우리 가족과 함께 마주 앉으니 남북정상회담급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이 어떤 날인가? 나는 인터넷으로 온갖 성공적인 상견례에 대한 지식들을 습득한 지 오래다! 나는 유재석의 영(?)이라도 임한 듯 정말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휘어잡는 MC가 되어 자매 쪽과 우리 쪽을 넘나들면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그 순간은 요한복음 15장에 나오는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의 말씀이 그대로 임한 것 같았다.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생선 굽듯 분위기가 익을 즈음에 자매 쪽 어머니께서 먼저 말씀을 꺼내셨다.
“우리 딸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함께 사랑하며 살면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었으면 해요.” (이런 식의 좋은 얘기가 쭉 이어졌다.)
‘이제 다 끝났구나’ 하고 긴장을 풀려는 순간 우리 어머니가 던진 한마디에 ‘이제 다 끝났구나’가 아주 다른 의미로 바뀌었다.
“근데 정말 둘이 결혼시키실 거예요?”
‘아니, 이게 무슨 귀신 새벽기도 와서 방언으로 통성기도 하는 소리인가?’ 나는 내 귀를 의심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남편은 자신의 글을 책으로 출판하는 꿈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을 제게 나눌 때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결혼 후 생활고에 시달릴 때, 생활고를 극복할 대안으로 책을 출판해보자는 이야기를 했었지요. 에구구. “10년 가까이 써온 글 중 좋은 글을 찾아 편집해서 묵상집을 출간하면 생활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말에 아무런 희망이 없어 보이던 때인지라 저도 막연한 희망을 걸었던 것 같습니다.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고 우리는 곧 책으로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여전히 현실은 나이도 젊은 파트타임 전도사에 ‘듣보잡’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결국 책을 진행하다가 출간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출판사의 여러 가지 사정 이야기를 들어 이해도 됐고, 다른 출판사를 알아보려 애쓰는 편집자분의 마음도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쪽의 헛헛함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몇 군데 출판사에 의뢰도 하였지만 정중히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의 중심을 돌아보게 되었고 내려놓은 줄도 모르고 출판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이고 도우심이라고 생각했던 출판에 대한 희망마저 어느 순간, 저희 부부도 모르는 사이에 내려놓게 된 것이지요. …왜 그때 다 포기하고 내려놓게 하셨는지도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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