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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91185066172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3-17
책 소개
목차
01. 사철에 봄바람 불어 잇고
02. 하나님 아버지 모셨으니
03. 믿음의 반석도 든든하다
04. 여기가 즐거운 천국이라
05. 고마워라 임마누엘
리뷰
책속에서
신앙을 갖고 나서 제일 좋았던 것은 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이전에는 제가 저를 그렇게 미워하고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요. 정직한 눈으로 자신을 살펴볼 용기조차 없었습니다. 한때는 고양이처럼 저 자신을 이리 핥고 저리 핥으며 잘난 척 콧대를 높여 보기도 했지만, 그것도 진정한 자기 사랑은 아니었습니다. 그저 돌아서면 부끄럽고, 민망하고, 창피하고, 미웠습니다. 진심으로 나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진심으로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좋아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무슨 얘기를 들어도 졸도하거나 심장마비를 일으키지 않을 테니 솔직하게 기도제목을 나누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들은 “알았어요. 걱정 마세요” 하고 입을 모았습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의 기쁨과 함께 슬픔, 실망, 억울함, 분노, 괴로움, 더러움, 죄까지도 함께 나누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슨 일에든지 ‘엄마한테 기도 부탁 해야지’ 하면서 힘을 얻는 그런 엄마가 되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기록하시는 책에 “아무개의 어머니의 이름은 기섭이었더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선하였더라”라고 쓰이고 싶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바라보며 옛날처럼 불길한 예감으로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습니다. 제게 제일 좋은 것으로 하나님이 채워 주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지요. 혹 당장은 좋아 보이는 일이 아닐지라도 언젠가 올 가장 좋은 일을 위한 준비운동 같은 거겠지요. 염려는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의심하는 것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