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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숨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53828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2-01

책 소개

타인의 삶에 평가를 내릴 수 없다. 누군가는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일에도 슬퍼하는 사람이 있고, 힘든 일을 겪어도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기는 사람도 있다. 그래서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숨>은 늘 곁에 있었지만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목차

아버지의 자격
초콜릿 장식
시간이 흐른 뒤
비눗방울과 꼬마아이
영사실에서
그가 왜 돌아오지 않았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기념우표
클러치백 아저씨
겨울 바다, 아이스크림
예전에는 경비원이 아니었을
너에게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여자
그믐밤, 제페토는 없었다
그해 겨울
마을
두 개의 이름
연탄 가게 아저씨
소유하지 못하는 것들
결국 그녀는 네버랜드로 떠났다
일수
영원
창밖을 보며 우는 남자
전하지 못한 편지
은단과 담배
시를 읽어 주던 선생님
모래성
누군가의 우울이 사랑이 될 수 있을까
노트
기화
돈에 담긴 자부심
편지
일상
순수, 순정, 사랑
옥상에서

저자소개

모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통 사람의 일상이 소설이 되길 바란 작가. 세상을 섬세한 마음으로 관찰한다.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대상을 특별하게 바라보고, 꾸밈없이 담백하게 쓰는 것이 그의 특기다. 필명 모자의 의미는 작가의 말로 대신한다. ‘모자를 좋아합니다. 모자라서 그런가 봅니다.’ 지은 책으로는 《방구석 라디오》와 《숨》이 있다. 그가 두 번째 책을 어떤 마음으로 썼는지는 작가의 말에서 엿볼 수 있다. “그와 그녀. 책에 그들의 이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명사로만 그들을 부르다 보면 결국 그들은 기억에서 잊힐까요. 저는 다만, 이름을 알지 못하는 이들을 기억하며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흘려보낸 사람들이 주위에 얼마나 많았던가요. 몇몇을 제외하면 책의 인물들은 여전히 이 땅에 숨 쉬며 살아갑니다. 저는 사람들이 그들의 일화를 읽으며 소설 같다 여기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소설이 되길 바랐거든요. 누군가의 삶이 영화처럼, 소설처럼, 보일 수 있다는 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가요. 그건 그들의 삶이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만은 않다는 반증이니까요.” 책을 덮고 나면 조연이었던 우리 모두가 자기 인생에서 주연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가 그와 그녀의 삶을 영화의 주인공처럼, 소설의 주인공처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렸으므로. 그의 글에는 평범하게만 느꼈던 일상을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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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용히 잠든 밤거리를 보고 있노라면 이따금 그가 떠오른다. 아마 그는 사막같이 쓸쓸한 밤거리를 홀로 걷다가 말하는 여우를 만났을 것이다.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여우는 말했고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무채색의 얼굴로.
- ‘초콜릿 장식’ 중에서


시련이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찾아온다니까 살아만 있으면 감당할 수 있을 게 뻔했다.
- ‘옥상에서’ 중에서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릴까요?
아니. 조금씩 무뎌질 뿐 시간이 지나고 아팠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아. 내성이 생긴다는 말도 거짓말이야. 나이를 많이 먹어도 나쁜 일을 겪게 되면 똑같이 아프고 괴로워. 때로는 흉터가 덧나서 더 아프기도 하고. 그런 건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거야. 다만 잊어버린 척 하고 사는 거지. (중략)
음… 아마 너는 앞으로도 잊고 싶은 것들을 잊지 못할 거고, 몇 개의 이름을 더 기억하며 살게 될 거야. 가끔은 손바닥 위에 쌓아올린 모래성을 보다가 울게 될 거야. 손 틈으로 새어나가는 모래를 보는 건 우울한 일이거든.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면 너는 지금보다 아주 조금은 나아질 거야.
- ‘모래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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