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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586295
· 쪽수 : 204쪽
· 출판일 : 2017-09-01
책 소개
목차
prologue
1부. 내 마음을 보다
2부. 일상을 발견하다
3부. 감정을 다스리다
4부. 관계의 답을 찾다
5부. 행복해질 용기를 내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부탁이 폭력적이라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부탁이라는 것은 상대에게서 도움을 얻으려는 행동인데, 상대가 싫은 기색을 내비쳤음에도 계속해서 요구하거나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더 강하게 부탁을 강요하면 더 자연스러우면서도 강한 거절을 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너무 매정한 사람이 될까 싶어서 난처하기도 하고요.
사실 부탁은 심리 싸움입니다. 부탁하는 사람이 암묵적으로 ‘당신이 좋은 사람이라면, 혹은 나를 아낀다면 내 부탁을 들어주겠지. 그래야 나도 나중에 당신을 돕든지 말든지 할 거야.’라는 압박을 주거든요. 결국 나는 선택해야 해요. 상대가 서운해하더라도 거절할지, 무리해서라도 부탁을 들어줄지.
_ ‘거절이 어려운가요?’ 중에서
분명 친한 친구였는데, 언제부턴가 만나면 불편하고 헤어지면 공허함이 남는 친구가 있습니다. 겉도는 대화를 나누며 마음은 통하지 않고, 공감할 수 없는 서로의 모습에 상처를 주고받기도 합니다. 한때의 좋았던 기억 때문에 억지로 관계를 이어가는 느낌도 들죠. 이런 우정, 계속 유지해야 할까요?
‘똑똑한 거리 두기가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든다.’라는 양창순 박사의 말처럼 우리는 각자에게 맞는 거리 두기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어요. 사람은 계속 변하기에, 서로에게 맞는 거리 또한 자연스럽게 달라지기 마련이니까요. 상대가 상처를 받을까 싶어서 죄책감을 느끼거나 나를 멀리하는 그 사람을 원망하는 대신, 둘 사이의 적절한 거리를 다시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원하는 건 진정한 소통이지, 관계 유지 그 자체는 아닐 테니까요.
_ ‘거리 두고 싶은 친구가 있나요?’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