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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일본여행 > 일본여행 에세이
· ISBN : 979119559235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8-04-05
책 소개
목차
prologue
^^Biei^^
나무의 방향으로, 켄과 메리의 나무
여행자의 세포, 세븐스타 나무
이름 없이도, 마일드세븐 나무
부모와 아이의 나무, 오야코 나무
여행의 이유, 크리스마스 나무
붉은 지붕이 있는 풍경, 메르헨노오카
몇 겹으로 이어진 능선 너머, 신에이노오카
언덕의 양 목장, 오쿠노산보미치
누군가를 위한, 사계채의 언덕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호쿠세이노오카 전망공원
여름으로 가는 문, 아루우노파인
피크닉의 기분, 소곤소곤 샌드위치- 피크닉
낭만에 대하여, 랜드 카페
티티새의 양과자점, 메루루
자작나무의 카페, 버치
빵의 성격, 팡코보 코무기바타케
밀의 노래, 햇살의 빵 - 비브레
등 뒤의 기억, 카페 드 라페
여름의 목장, 팜레스토랑 치요다
삶은, 때로는 - 다쿠신칸
우연이 빚은 푸르름, 아오이이케
흰 수염 폭포, 시로히게 폭포
꿈이 되는 꿈, 알프롯지
비에이 역
세모의 마을
채소의 기분, 비에이 센카
비에이의 밭, 홋카이도의 눈 아스페르쥬
큼직한 새우튀김, 준페이
카레우동의 부러움, 코에루
여분의 카페, 다방 사잔카
마츠리의 밤
지나다 본 풍경
무인 판매대
길가의 채소 가게
잠시 빌려 쓴 작은 집
^^Furano^^
노롯코 열차
일렁이는 보라, 팜 도미타
달고 차가운 맛, 도미타 멜론 하우스
여름, 산타의 수염 - 포푸라 팜
요정의 숲, 닝구르테라스
숲의 시계, 모리노토케이 카페
치즈의 오후, 후라노 치즈 공방
바람의 언덕에 서서, 가미후라노 플라워 랜드
포도밭 옆 과자점, 캄파나 롯카테이
그때,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 히노데 공원
각설탕의 마을
엄격한 카레, 마사야
내일의 여행이 기대되는, 포레스트뷰
작은 그네를 탄 행복, 리카로카 카페
카페, 꽃, 고등어 - 하나 시치요 카페
전망대 옆 대관람차, 미야마토우게 전망대
^^Sapporo^^
요정의 방문, 언와인드 호텔
공원의 마법, 나카지마 공원
불가항력의 샌드위치, 샌드리아
예측 불허의 기쁨, 머큐리 카페
흰 눈 내리는 백곰의 오후, 마루야마 동물원
긴 숲의 터널, 마루야마 공원
깊은 숲의 커피, 모리히코 카페
작고 다정한 빵집, 마루무기 빵집
개구리 모양을 한 행복, 꾸스 꾸스 오븐 하퍼스
달빛 다락방, 프레스
팬케이크의 전설, 마루야마 팬케이크
홋카이도 식 환대, 미야비
차갑고 황홀한 북극의 별, 삿포로 맥주박물관
밤의 여행자들, 라무
양을 쫓는 모험, 다루마
마무리는 파르페 - 파르페, 커피, 리쿠르, 사토
이상하고 아름다운 북국의 밤, JR타워 전망대
대관람차가 보이는 창, 라장 스테이
고양이의 걸음으로, 숲의 교정 - 홋카이도 대학교
오늘의 빵, 사이좋은 단팥빵 - 콧뿌 빵집
물고기는 강을 거슬러, 니조 시장
춤추는 바다, 오이소
우리의 이정표, 오도리 공원
굿모닝, 커피 - 바리스타트 커피
아카렌가의 건물, 홋카이도 구본청사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삿포로 시계탑
도서관의 과자점, 멜랑콜리의 케이크 - 기타카로 삿포로 본관
눈 오는 밤의 사박사박 쿠키, 롯카테이 삿포로 본점
따뜻함의 온도, 수프카레 사무라이
호쾌한 한 그릇, 라멘 소라
수다스러운 택시 기사, 신겐 라멘
여행의 기억
몽상가의 방, 호텔 몬테레이 삿포로
사르르 녹아내렸다, 밀크 하우스
디자인하지 않는 디자인, 디앤디파트먼트 삿포로 바이 3KG
오늘의 런치, 몽상가의 코스 - 요리 비스트로 쁘띠 레지옹
그곳은, 꿈이 사는 집 - 스페이스 1-15
예쁘고 다정한 쿠키, 캡슐 몬스터
포옹 혹은 수프의 위로, 키친 토로이카
건강한 밥 한 끼, 다베루토쿠라시노켄큐쇼
느긋하게 살고 싶다, 카페 츠바라츠바라
스며드는 풍경, 사토 커피
햇살은 그곳에 남아, 이시다 커피
상냥한 아침, 네스트 호텔 삿포로 오도리
^^Otaru^^
바다를 달리는 기차
두 계절의 기차 역, 미나미오타루 역
메르헨의 멜로디,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눈의 거리, 치즈케이크의 성 - 르타오
달콤한 가게들, 롯카테이와 기타카로
러브레터, 오타루 사카이마치 우편국
사카이마치도리
오래된 찻집, 쿠보야
햇살 가득한, 어슴푸레한 장소 - 기타이치홀
오타루의 초밥집, 히키메
두 계절의 풍경, 오타루 운하
고양이의 숨바꼭질, 기찻길 - 구 테미야센 선로
^^Lake Shikotsu^^
북쪽 끝 호수, 시코츠호
호수의 아침, 밤의 여행자 - 미즈노우타
눈 내리는 소리만 있는 아침, 마루코마 온센 료칸
카레향이 나는 료칸의 카페
^^홋카이도를 기억하는 작은 기념품^^
special tips 홋카이도 여행법
날씨, 항공, 교통, 공항에서 시내 가기, 쇼핑 정보
홋카이도의 맛, 호텔부터 료칸까지 다양한 숙소^^
리뷰
책속에서
부모와 아이의 나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 사진을 들춰보면 과연 큰 나무 사이에 작은 나무가 서있는 모습이 부모가 아이를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구나, 하고 기억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보다는 - 나무를 보러 가는 길에 우리 앞을 큰 웃으며 달려가던 아버지와 어린 아들, 우리를 감싼 투명하고 부드러운 공기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던 우리의 모습, 그때 우리가 나눴던 대화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무언가 즐겁고 좋은 이야기를 했던 그날의 풍경들이 살며시 내 안에 남아있어 어느 날 문득 떠올라 미소 짓게 한다.
붉은 지붕이 있는 풍경
‘목가적’이라는 단어를 사전에서 찾아봤다. 농촌처럼 소박하고 평화로우며 서정적인, 또는 그런 것. 이런 뜻도 있다. 소박하여 전원다운 맛이 있는 것. 아마도 이런 풍경이겠지. 저 멀리 펼쳐진 풍경. 푸르스름한 새벽빛과 새소리에 일어나 땀 흘려 일군 것으로 소박한 식사를 하고 만원 버스나 지하철에서 시달리거나 두려워하는 일 없이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고 내일의 날씨를 짐작해보며 잠이 드는 삶. 언젠가 살아보고 싶지만, 아마도 그리 될 수 없으리라는 예감이 드는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