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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678037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18-08-13
책 소개
목차
서시_황혼 속 황소 돌아온다
1부. 부러진 연필
겨울 강
부러진 연필
살구나무 빵집
그 여름의 끝에서
성(聖) 폐허
용승(湧昇)
편도(扁桃)
별
장마
냄새
치자나무 아래
대한(大寒)
칠산 노을
와유산수(臥遊山水)
바람의 노래
강
권주가
2부. 관절론
관절론
저녁의 음악
서강(西江)에서
편백나무 숲에서 백석을
겨울비
보길도의 밤
소읍 사거리 식당
엘스만 역으로
신들을만나고 싶다면
무의도에서
뜬봉샘
퉁사리 영감
상소문
기수역(汽水域) 꺽정이
봄날의 숭어대첩
화석
황복 한 접시
열목어
만추
조용필에게
3부. 거울 속에서
아름다움이 적을 이긴다
풍등(風燈)
녹색의 황후
시커먼 굴뚝
그녀가 두고 간 쪽지
겨울나무
숨바꼭질
내 동생 아카시아
나무의 집
천국, 거대한 도서관
귀가
푸른 책갈피 속으로
망각의 시간 속으로
우물 깊은 집
천둥은잠시 울음을 숨길 뿐
남애항(南涯港)에서
녹내장
척추의 기원
4부. 쪼그랑귀
시월
고흐의 방
등나무
봄비1
봄비2
산촌(山村)
매미
먼지의 집
멍
눈물
나 돌아가리라
입김
방생
귀지
새
촛불
강산에 꽃이 피고
안녕
눈꺼풀
징한 것
쪼그랑귀
발문_가난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서정 우식, 시인,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시
황혼 속 황소 돌아온다
후릿고삐에
갈라진 가슴
쩔렁거리며
온다
돌아와 누워
산이 되는
침묵을 몰고
온다
팔만 사천 길
제 속의 내장을
쏘아보던
눈망울 달고
온다
발자국에 꽁꽁
채찍을 묻고
핏빛 노을 치받는
뿔 하나로
온다
등나무
팔월 한낮의 등나무는 마치 제 몸을 비틀어 그늘 몇 방울을 짜내는 것만 같습니다 환한 눈물의 겨드랑이 그늘 아래 여름이 쉬고 노인들의 이마가 열을 식히며 낮잠에 드십니다 꿈에라도 당신이 이런 풍경 속으로 오신다면 나도 얼마간 내 몸을 비틀어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