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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이 빨간 머리 앤에게

빨간 머리 앤이 빨간 머리 앤에게

마쓰모토 유코 (지은이), 한양희 (옮긴이)
썬더버드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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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이 빨간 머리 앤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빨간 머리 앤이 빨간 머리 앤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5773701
· 쪽수 : 176쪽
· 출판일 : 2016-05-20

책 소개

일본 최초로 <빨간 머리 앤>의 전문을 번역해 화제가 되었던 작가 마쓰모토 유코가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행복을 나누어 갖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앤의 이야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 한 권의 책으로 내놓았다.

목차

빨간 머리 앤에 대하여
등장인물
프린스에드워드 섬에 대하여

그대는 아름다운 별 아래 태어나
위험하다고 하면 세상만사가 다 위험하기 마련이죠
작은 새들이 노래하고 있었다
만나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아, 아저씨 가족이 된다니
상상일 뿐이라고 해도
우리가 저 아이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
이런 아침이면
저는요, 어떤 아침이든 굉장히 기대가 돼요
마음만 단단히 먹으면
장미는 자기가 장미라서
잘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만 있다면
세상일이라는 건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춰 둔 것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어차피 사과를 해야 한다면
나에게도 집이 있어서
조그맣고 가냘픈
착한 아이가 되면
오, 마릴라 아주머니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건
앞으로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게요
하지만 일단 시작했으니
이제야 내가 틀렸다는 걸
예쁜 것들이 많은 방에서는
앤은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이렇게 재미있는 세상에 살면서
지난 일들은 망각의 덮개로
배리 부인의 잘못
머릿속에 순간 뭔가가 떠오르면
힘든 일도 있었지만
아, 정말이지 세상에는
새 목사 부부
벨 장로님은 물론 좋은 분이시죠
내일은 아직 어떤 실수도 하지 않은 새로운 하루
때로는 작은 칭찬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피와 살로 만들어진 사람
어떤 색이라도 빨간색보다는
누군가를 속일 때
좋은 사람이 되는 데 최선을
낭만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말아라
살아 있다는 사실이 기뻐
예쁜 옷을 입으면
살아 있는 것도, 집으로 가는 것도
자기 혼자 힘으로 살 수 있도록
하루하루가 일 년이라는 목걸이에 꿰인 황금 구슬0
알프스와 알프스 너머
힘이 나지 않아도
해는 뜨고 또 지겠지
너에게는 뭔가 근사한 분위기가 있어
그래서 인생은 재미있는 거야
노력했지만 실패하는 경험도
대가를 치러야
너는 나의 기쁨이자 위안이었어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
있는 그대로 인정해 버리면
최선을 다해 살 거예요
좋은 게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믿어요
진실한 노력과 값진 꿈, 마음이 맞는 친구
하느님은 천국에 계시고

후기

저자소개

마쓰모토 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거식증 환자의 밝아오지 않는 새벽』으로 제11회 스바루 문학상을 수상한 일본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다. 앤 시리즈의 무대를 여행하는 캐나다 동해안 투어의 해설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처음으로『빨간 머리 앤』시리즈를 번역했고 『빨간 머리 앤에 숨겨진 셰익스피어』, 『빨간 머리 앤의 프린스에드워드 섬 기행』 등을 썼다. 2008년 4~6월, 10월~12월 NHK 교육방송 <3개월 토픽 영어회화 『빨간 머리 앤』으로의 여행>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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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20대 중반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동경으로 갔다. “왜 힘들게 고생을 사서 하니?” 이런 주위의 걱정도 있었지만,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계셨기에 그 또한 인생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지금은 일본을 왔다 갔다 하며 일본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그 일로 힘을 얻기도 하고, 때론 잃기도 하며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가능한 다른 사람보다, 아니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옮긴 책으로는 《괜찮아, 넌 잘하고 있어》, 《빨간 머리 앤이 빨간 머리 앤에게》, 《천사의 대화법》, 《두렵기도 했지만, 떠나길 잘했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상상의 세계는 힘겨운 현실을 잊게 하고 오늘을 견디게 해 줍니다. 일상의 팍팍함을 떨치고 싶다면 앤처럼 즐겁고 유쾌한 상상을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 혼자 가만히 있으면서 상상의 세계를 펼쳐 보세요. 그것이 상상뿐일지라도, 설사 잠깐일지라도 즐거워질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또 모르지요. 상상의 세계가 당신의 현실이 될지도요!


그 사람이 나에게 잘해 준 사람인지 아닌지를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잘해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늘, 언제나, 항상 잘해 주었는지, 실제로 잘해 주었는지는 그다음 문제예요. 사람은 누구나 피곤 할 때도 있고 정신이 없을 때도 있고, 어쩌면 자신도 모르게 실수를 할 때도 있거든요. 나한테 잘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만으로도 고마울 수 있는 겁니다.


어떤 일에 내 인생을 걸 것인가 결정했다면 자신의 선택을 믿으세요. 그리고 몸과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세요. 24시간 365일 내내 심신을 혹사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인생은 마라톤이니까요. 힘들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일은 정말 중요합니다. 당신이 선택한 그 일은 소중한 일상을 지탱해 주고, 당신을 독립적인 한 인간으로 살 수 있게 해 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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