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구조

1907년에 태어난 마리오 살바도리는 이탈리아에서 수학과 토목공학 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거의 50년 동안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토목공학과 건축학을 가르쳤다. 교육자로서 널리 인정받은 마리오 살바도리는 1963년 구조설계회사인 와이드링거 어소시에이츠에 합류하여 중요한 구조설계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의 저서인 ‘건축의 구조’는 1963년 처음 출간되었을 때 건축학 전공 학생들한테 구조의 원리를 비수학적으로 소개하는 유일한 책이었다. 그는 어린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는 간단한 언어의 개념적 접근법이 좀 더 기술적인 연구의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믿었으며, 이 책은 이후 개정판을 거쳐 10개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1928년 헝가리에서 태어난 로버트 헬러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공학 기술 박사 학위를 받은 후 같은 학교 토목공학부에 들어갔으며, 그곳에서 마리오 살바도리의 동료가 되었고 ‘건축의 구조’ 공동 저자가 되었다. 컬럼비아 대학교를 떠난 후 버지니아 공대에서 공학·기계학 교수로 임명된 그는 구조설계 과정의 확률론적 구조역학과 신뢰성, 서비스 수명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개발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 대학교의 건축학 부교수이며, 디자인 스튜디오 수업도 하고 있다. 건축가와 구조 엔지니어 자격을 갖춘 그녀는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거의 20여년 동안 건축학 학생들에게 구조원리를 가르치고 있다. 2015년 ‘건축의 구조’ 개정판에 저자로서 참여하였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건설과 ㈜동양기술개발공사(신종순 연구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동양구조안전기술을 설립하였다. 여의도 파크원, 인천 청라타워,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 등 다수의 초고층과 대공간 프로젝트의 구조 설계를 수행하였으며, BIM과 3D스캐닝, 드론과 같은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건설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15대 회장과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3대 회장을 역임하였고, 대한건축학회와 한국기술사회 등 국내외 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건축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장관 표창,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등을 수상하고 엔지니어이자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