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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95795802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6-05-05
책 소개
목차
◆서문: 동물원 야간개장을 축하하며
◆동물원 야간개장 가이드맵 및 추천코스
◆더 행복한 동물원 야간 개장을 위한 7가지 에티켓
◆1장 동화매표소
- 히어로히로/ 우리란꽃/ 너와 나의 하늘(별 헤는 밤-윤동주)/ 유니의 질문/ 자유이용권
◆2장 코끼리열차
- 다람쥐 쳇바퀴 돌 듯/ 공부/ 공부하기 좋은 세상/ 보리스의 위대한 모험/ 시/ 자유이용권
◆3장 비밀의 정원
- 여우의 꽃나무/ 열여덟, 우리는/ 해를 보지 않는 해바라기에게/ 꿈의 정원/ 자유이용권
◆4장 상상사파리
- 내가티브 이야기/ 피리소리/ 닐리 이야기/ 자유이용권
◆5장 쉬어가는 숲
- 정말 아름다워/ 산/ 18/ 비/ 5해와 이해/ 자유이용권
◆6장 함께해 매점
- 김밥 레시피/ 짜장 짬뽕 탕수육/ 어항 속의 금붕어/ 자유이용권
◆7장 만남의 광장
- 토닥토닥/ 예쁜마음 상담소/ 보보와 바바/ 자유이용권
◆8장 동물원야간개장
- 에필로그(감사축제)
- 동화 쓰기, 시 쓰기(독자참여란)
리뷰
책속에서
그래서, 언젠가부터 아이들의 마음에 머물렀습니다. 그 마음이 잘 표현되도록 따뜻한 시선과 손길을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아이 한 명 한 명을 떠올리며 하고픈 말을 덧붙였습니다. 시를 쓰고 동화를 쓴다는 것은 자신의 삶과 마음을 쓰는 일입니다. 시나 동화를 보여주는 것은 자신의 민낯을 보여주는 일입니다.
-프롤로그-
사람들은 너무 쉽게 누군가의 ‘기다림’과 ‘견딤’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 합니다.
애태웠던 인내의 고비는 묵상하려 하지 않고 그것의 열매를 가지면 자기 것이 되는 줄 압니다.
하지만 이내 알게 되지요. 스스로 기다리고 견디는 그 시간을 보내야만 진짜 내 것이 된다는 것을요. 그래서 그 열매가 그토록 탐이 나도록 아름다웠단 것도요. 보이는 것 속에 보이지 않는 진짜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무나 가질 수 없습니다.
- 정말 아름다워
흙탕물에 빛을잃고 눈물지며 떨구어도 파릇파릇 새싹이다 나또한곧 필것이다
- 우리란 꽃
“내 꽃은 하루꽃이야! 이제부터 하루하루를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보내기로 했거든. 만약 네가 지금 불행하다면, 옛날의 나처럼 절망스럽다면 나에게 찾아와. 너의 이야기를 들어줄게. 너의 하루하루가 내 이름처럼 소중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라.”
-여우의 꽃나무-
“나는 네가 힘들 거라는 걸 안다. 지금까지 힘든 만큼 더 힘들 거라는 것도 알고 있단다. 하지만 힘들어야만 원하는 걸 얻는다는 얘길 하려는 게 아니야. 결국은 같은 이야기지만 그건 단지 너 혼자 온전히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는 걸 말해주고 싶은 거야. 남이 가진 별은 네가 바라고 꿈꾸던 네 별이 아니다. 네가 겪은 지겨움, 피곤함, 포기의 순간, 갈등, 그 모든 잿빛 색깔이 밴 너의 그릇에 담긴 별만이 네가 꿈꾸던 그 별일 수 있는 거야.”
-닐리 이야기
“오늘도 고생했어, 우리 딸. 엄마가 채워줄게.”
어릴 때는 엄마의 사랑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점점 자라면서 많은 것들이 더해지지만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어릴 적의 그 전부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부디 사랑을 많이 채워주세요.
-토닥토닥-
순돌이는 로봇에게 고민을 말하기 시작했어요.
“나는 항상 웃으면서 다녀. 그런데 어느 날은 갑자기 슬픔이 찾아오기도 해. 내 마음이 별빛 하나 없는 까만 밤 같아.” 어느새 순돌이의 눈에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어요.
.......
마음이 넘치기 시작했다는 건 아주 좋은 신호야.
넘쳐야 흘려보낼 수 있으니까.
그것이 좋은 것이든 아니든 흐르는 것들을 흘려보내렴.
-예쁜마음 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