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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언론/미디어 > 언론인
· ISBN : 979119586771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6-08-29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기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1부 기자들이 사는 법
- 수습기자에게 묻다
- 방황하는 3~5년 차 기자들
- 끼인 세대 7~15년 차
- 책상에서 일어날 수 없는 데스크들
- 뉴스룸의 고참 기자들
[인터뷰]밖에서 본 언론 밖에서 본 기자 _ 시인 고은
2부 위기의 기자들
- 일상화된 징계.해고
- 짝이 되기엔 부담스러운 기자
- 소송에 시달리는 기자들
- 영업에 내몰리는 기자들
- 기자 건강 ‘경고등’
[인터뷰]밖에서 본 언론 밖에서 본 기자 _ 민달팽이 주택협동조합 이사장 권지웅
_ 청년유니온 사무처장 오세연
3부 그래도 기자는 기자다
- 성역에 도전하는 기자들
- 디지털 노마드
- 스페셜리스트를 꿈꾸다
- 다시 현장에서
[인터뷰]밖에서 본 언론 밖에서 본 기자 _ 작가 조정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학교에 있을 때 함께 수업했던 제자가 기자 시험에 합격했다고 하더니 곧이어 수습을 시작하게 됐노라고 했다. 선배들이 한 달 이상은 집에 들어갈 생각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는지 좋은 세월 다 갔다는 푸념이다. 그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하려 한다.
“그 고생을 하면서 기자를 왜 하는가? 무엇을 무엇 때문에 쓰고 전하려 하는가?
기자는 가장 힘 있는 사람도, 가장 힘 없는 사람도, 오늘 태어난 아이도, 오늘 죽은 이도 만난다. 그 가운데서 자신이 왜 존재하는가를 잊지 않을 수 있는가?”
내가 아직 완벽히 구하지 못한 답을 그 친구가 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마도 저널리즘은 그 답에 있을 것 같으므로.
_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교수, 검사, 의사 등 전문직처럼 ‘기자’를 설명할 균질하고 단일한 정체성이 있을까? 기자들은 각자의 길과 꼴이 있을 뿐이다. 굳이 닮은 구석이 있다면, 기자들 모두 낭떠러지 위에 서 있다는 점이다. 낭떠러지에 실존을 매달았기 때문에, 그 위태롭고 아찔한 생활의 조건에 끌려다니기 때문에 비로소 세상의 희망을 체현하려 몸부림치게 된다는 것을 기자 지망생, 취재원, 심지어 현직 기자들도 잊곤 한다. 이 책에는 천 가지 방식으로 생활을 버텨 내고 천 개의 희망으로 시대를 호흡하다, 간혹 기적적인 진전과 성취를 이루는 삶이 있다. 추레하고 비극적이지만, 한번 살아 볼 가치가 있는 기자들의 삶이다.
_ 안수찬 <한겨레21>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