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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872671
· 쪽수 : 110쪽
· 출판일 : 2018-08-07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4
시인소개 6
1부
겨울비 14
love is all 15
연금복권 16
잊음잊음 17
나는 여전히 너무 많은 것을 이야기한다 18
터벅터벅 21
아름다움의 쓸모 22
불면증 24
꼬부랑 아저씨 25
시값 26
주치의 1 28
자존감 29
무더위는 가실지 모르고 언젠가의 김치말이 국수 30
사물함 31
인력 32
커피 믹스 34
믿음 36
무명시인의 고백 37
2부
가끔 듣는 질문 40
마음의 서술어 42
白手 43
가성비 44
계절 냄새 46
외롭지 않아 47
이태원 2동 48
이파리 50
마피아 게임 51
그렇게도 당연한 것을 52
오늘만 세일 53
말장난 54
좋아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55
주치의 2 56
어느 카페 중년 부부 58
코코로니 토도쿠요 winter song 60
울음의 의미 62
할 말 없음에 대하여 63
3부
돌아가는 삼각지 66
초중후 67
지저귐 68
불 켜고 하자 69
누군가 널 위하여 70
기다리는 마음 71
말 무덤 72
호적수 73
주치의 3 74
탑 76
손가락질 77
피아노 78
왜냐하면 79
고드름2 80
카키색 바지 81
군밤 82
인사 83
4부
돛단배 86
이름 87
애증 88
두뇌는 하필 89
냉장고 90
네 잎 클로버 91
5층 92
아낌없이 나를 사랑하던 것들은 모두 날 떠났다 93
그리움 94
편두통 95
다락방 96
어차피 피뢰침은 맨 위에 97
흙벽의 기와집 98
누룩 100
생애 첫 독자에게 102
발문 -음향과 침묵- 이광호 10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겨울비
지나고 나면
눈이 될 줄 알았다
닿고 나면
쌓일 줄 알았다
겨울은 당연히 추우니까
기온은 영하니까
어는점을 지나
대기권에 닿고 나면
눈일 줄 알았다
너무 무거워
더는 못 견뎌
쏟아낸 것들
눈 되어 차곡차곡 쌓이면
밟히거나 녹아져도
일단은 보기 좋으니까
눈이길 바랐다
이렇게 따듯할 줄 알았나
지나고 나서 녹을 줄 알았나
닿고 나서 철썩
부서질 줄 알았나
터벅터벅
어디다가 힘을 다 썼는지
걸을 힘이 없다
온 힘을 빼고 걷는 나를
지탱하는 아스팔트
새삼 고맙다
터벅터벅 내 발소리
나를 타박하는 것 같아서
터벅터벅 내 발소리
발에서 나는 게 아니라서
발에서 나는 터벅 소리
아스팔트가 받쳐주는데
딴 데서 나는 터벅 소리
나만 듣는 거 같아서
갑자기 북받쳐서
마음의 서술어
마음은
왜 하필
쓰다를 서술어로 취했을까
소모품인 걸까, 마음은
다 쓰면 버려질까, 내 마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