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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5966233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17-09-09
책 소개
목차
서장 공습 1937년 파리 / 2001년 뉴욕
제1장 창조주 1937년 파리 / 2003년 뉴욕
제2장 암막 1937년 파리 / 2003년 뉴욕
제3장 눈물 1937년 파리 / 2003년 마드리드
제4장 우는 여인 1937년 무쟁 / 2003년 마드리드
제5장 어디로 1937년 파리 / 2003년 빌바오
제6장 출항 1939년 파리 / 2003년 뉴욕
제7장 내방자 1939년 파리 / 2003년 뉴욕
제8장 망명 1939년 루아양 / 2003년 마드리드
제9장 함락 1940년 파리 / 2003년 스페인 모처
제10장 수호신 1942년 파리 / 2003년 스페인 모처
제11장 해방 1944년 파리 / 2003년 스페인 모처
최종 장 재생 1945년 파리 / 2003년 뉴욕
번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반대야, 카일. 완전히 반대. 그 사람들은 피카소의 <게르니카>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잘 알고 있어. <게르니카>가…… 설령 복제라고 해도…… 반전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뿜어내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았던 거야. 그러니까 암막을 씌웠지.
이것은 검이 아니다. 그 어떤 병기도 아니다.
노골적으로 말하자면 어두운 색의 그림물감을 칠한 캔버스. 단순한 그림 한 장일 뿐이다.
하지만 검보다도, 그 어떤 병기보다도 강하게, 예리하게, 깊게 인간의 마음을 도려내는.
세계를 바꿀 힘을 가진 한 장의 그림.
『피카소의 전쟁』 전람회에 맞춰서, 마드리드에 있는 진짜 <게르니카>를, 어떻게든 빌려와.
──아니, 빌려온다는 느긋한 소리를 할 때가 아니야. 빼앗아오는 거야. 그 정도 각오로 다시 한 번 코멜랴스 관장과 교섭에 임하도록 해. 그 어떤 국가권력도 예술을 암막 속에 가라앉힐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거야. 그래, 그렇고말고. 미술의 진짜 힘을 보여주도록 해.
알았지, 요코. 빼앗는 거야.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