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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95992270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0-05-12
책 소개
목차
제1부 그때일지도 몰라
하나 ... 8
둘 ... 14
셋 ... 20
넷 ... 26
다섯 ... 32
여섯 ... 38
일곱 ... 44
여덟 ... 50
아홉 ... 56
제2부 큰 나무
큰 나무 ... 64
꽃집 ... 66
골목길 ... 68
공원 ... 70
산길 ... 72
소나기 ... 74
산책 ... 76
친구 ... 78
삼색고양이 ... 80
바닷가 ... 82
매요신 ... 84
동화 ... 86
석류 ... 88
공터 ... 90
그림자 ... 92
이반 씨 ... 94
도토리 ... 96
숨바꼭질 ... 98
연하장 ... 100
설날 참배 ... 102
철봉 ... 104
별무리 ... 106
피터슨 부인 ... 108
선물 ... 112
리뷰
책속에서
너는 언제 어른이 되었을까. 너는 지금 어른이고, 아이가 아니다. 아이가 아니지만, 너도 처음엔 한 명의 아이였다.
하지만 넓은 길은 싫다. 넓은 길은 서두르는 길이다. 자동차가 서두른다. 어른들이 서두른다. 넓은 길은 사실, 넓은 길이 아니다. 넓은 길일수록, 아이인 너는 주눅이 든다. 몸을 옴츠리고 길 가장자리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넓은 길은, 아이인 너에게는, 언제나 좁은 길이었다.
- 「그때일지도 몰라 3」 중에서
지금 거리를 걷고 있는 어른인 너는 어떨까. 걷는 것이 지금도 즐거울까. 거리의 쇼윈도에, 가능한 한 적게 걸으려고, 급한 발걸음으로, 고개를 숙이고 인파 속을 걸어가는, 한 남자의 모습이 비친다. 그 남자가, 어린 시절 그토록 걷기를 좋아했던 너라니, 너조차도 믿기지가 않는다.
- 「그때일지도 몰라 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