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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구멍

오야마다 히로코 (지은이), 한성례 (옮긴이)
걷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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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구멍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6008154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7-09-25

책 소개

걷는사람 세계문학선, 그 첫 번째. 일분 문단을 사로잡은 ‘괴물’ 같은 신예, 오야마다 히로코의 국내 첫 출간 소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기묘한 필치로 우리 삶의 불안을 선득하게 그려내는 소설가 오야마다 히로코의 대표 작품이 수록되었다.

목차

구멍 穴 6
공장 工場 140
이모를 찾아가다 叔母を訪ねる 322

옮긴이의 말 330

저자소개

오야마다 히로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3년 일본의 히로시마현에서 태어나 2010년 단편소설 「공장」으로 제42회 ‘신초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2013 년 단행본 『공장』으로 제26회 ‘미시마 유키오 상’ 후보에 올랐으며, 제30회 ‘오다 사쿠노스케 상’과 제4회 ‘히로시마 혼 대상 (소설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였다. 그리고 2014년 단편소설 「구멍」으로 제150회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상’을 수상하였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작법으로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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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와 동 대학 정책대학원 국제지역학과 졸업. 1986년 ‘시와 의식’으로 등단. 한국어 시집 『웃는 꽃』, 일본어 시집 『빛의 드라마』, 네덜란드어 시집 『길 위의 시』,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의 저서가 있고, 허난설헌문학상, 일본의 ‘시토소조 문학상’, ‘포에트리 슬램 번역문학상’, 레바논의 ‘나지 나만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번역서로서는 소설 『구멍』, 에세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인문서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등 한국과 일본에서 200여 권을 번역했다. 특히 많은 시집을 번역했으며, 김영랑, 정호승, 김기택, 안도현 등의 한국 시집을 일본어로, 다카하시 무쓰오, 티엔 위안, 고이케 마사요 등의 일본 시집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객원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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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발 밑에서 우지끈 부러지는 소리가 났다. 작은 하루살이가 나에게 덤벼들었다. 나는 숨을 멈추고 불안정한 제방 위를 살금살금 내려갔다.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을 밟았다. 몇 마리가 날개 소리를 내면서 파다닥 날아올랐다. 큰 새가 강가에 홀연히 서 있었다. 스스로 빛을 내듯 부옇게 보였다. 강변에 패인 커다란 구멍에서 시할아버지의 머리만 불쑥 나와 있었다. 시할아버지는 강 쪽을 보고 있었다. 시할아버지를 따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그 옆에 패인 구멍에 들어갔다. 부드러운 물체를 밟았다. 깜짝 놀라 보니 무언가의 눈이 깜빡이면서 나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짐승이었다.
- 「구멍」 중


나는 어쩔 수 없이 내가 맡은 상자에서 종이를 집어 문서파쇄기에 넣었다. 한동안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문서파쇄기에 종이를 집어넣었다. 그리고 내 발밑에 놓아둔 상자 안에서 마지막 한 묶음을 문서파쇄기에 집어넣었다. 그 순간 나는 검은 새가 되어 있었다. 사람의 발이 보이고 팔이 보였다. 회색 덩어리가 보이고 녹색도 보였다. 바닷물 내음이 났다.
- 「공장」 중


“( … ) 사흘 후에 데리러 갔더니 이카리는 없고 이 개를 데리고 가라고 하잖아.”
“어째서 이 개가 아니라는 말을 안 하셨어요?”
“당연히 했지. 그런데 그쪽에서 ‘이 개가 당신 개예요. 저희들이 맡은 건 이 아이라고요. 정신 차리세요. 이 아이가 당신이 맡긴 이카리입니다. 자, 이카리라고 한 번 불러보세요. 보세요. 제대로 대답을 하잖아요’라고 계속 몇 번이나……”
“이카리!” 나는 개를 향해 이름을 불러보았다.
- 「이모를 찾아가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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