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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가
· ISBN : 9791196015268
· 쪽수 : 442쪽
· 출판일 : 2019-04-27
책 소개
목차
005 들어가며: 살아있는 예술사
014 서문: 레오나르도에 대한 스케치
030 1장: '최후의 만찬', 그리고 최초의 시작
074 2장: '최후의 만찬'의 '원본'
100 3장. 리자를 바라보다
146 4장. 도둑맞은 성모
188 5장. 아름다운 왕녀
220 6장: 추잡한 논쟁들
254 7장. 구세주-살바도르 문디
292 8장: 과학과 관찰
326 9장: 코덱스와 컴퓨터
352 10장: 전시
388 11장: 암호와 헛소리
427-나가면서
430-자료 출처
434-도판정보
438-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이른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둘러싼 산업’(The Leonardo Industry)이라 불리는 분야는 다른 예술가들을 탐구하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고 다층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니아들은 여기에 쉽게 빠져든다. 나는 이 분야에 약 50년간 몸담고 있으면서 그 모든 것을 보았다. 나는 위대한 학자들은 물론 평범한 연구자들과 수집가들, 큐레이터들을 상대했다. 때로는 과장된 예술 세계의 자아들, 수상쩍은 딜러들, 번지르르한 경매인들과 투쟁했다. 주류 학자들과 저자들, 유사 역사학자들과 공상가들과도 조우했다. 나는 점점 불어나는 ‘레오나르도 괴짜들’ 군단과 싸웠다. 뿐만 아니라 레오나르도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이 답변을 해주다가 사적으로나 공적으로 심한 모욕을 받기도 했다. 나는 학계와 미술관에서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살얼음판을 걸었다. 때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레오나르도스럽지 않다는 비판의 포화를 받았다.
<최후의 만찬>과 같이 심하게 손상된 작품의 실제 복원 작업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문제는 결코 쉽지 않다. 작품에 대한 덧칠이 현재 남은 <최후의 만찬>의 파편들의 접착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설사 이 점이 고려해야 할 요소가 아니었다 해도, 1960년대 중반에 내가 본 그림은 그다지 보기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