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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07635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8-03-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어느 봄날의 기록
‘봄’으로부터 초대받다
1 _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도 몰랐던 시절이 있었다
2 _ 누구나 선(善) 함을 추구한다
5 _ 안에서 걸어 잠그는 문이 제일 무겁다
7 _ 기적 하나가 열 개의 아픔을 감당하기도 한다
8 _ 불안한 것은 똑같다
9 _ 신을 대신하는 이름, 엄마
12 _ 애를 쓴다고 모두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14 _ 좋아하는 것과 노력하는 것은 다르다
15 _ 하지 못할 이유는 가득하다
17 _ 영원한 것은 없다
18 _ 모든 것에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19 _ 제자리로 돌아오기 위해 우리는 떠난다
20 _ 배움은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
21 _ 가끔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린다
23 _ 버티는 것도 능력이다
24 _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25 _ ‘너무 늦은 때’란 없다
걱정이 예민함을 키우는지 몰랐다
26 _ 당신의 말이 당신을 만든다
27 _ 중요한 것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28 _ 철저하되, 따뜻해야 한다
29 _ ‘말’에 걸려 넘어지고 ‘마음’에 걸려 넘어지고
31 _ 그냥, 그때그때 잘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32 _ 청춘의 문장
33 _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는 것’을 움직인다
35 _ 좋은 것, 아픈 것, 모두 의미 있는 재료들이다
37 _ 누군가에게 기대어 살아갈 수는 없다
39 _ 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다
40 _ 지나친 칭찬은 오히려 불편하다
41 _ 멈춰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계속해야 할 이유도 있다
44 _ 지혜는 쉽게 생기지 않는다
46 _ 청춘이 언제나 열정 가득한 것은 아니다
48 _ 처음부터 엄마로 태어나지 않았다
49 _ 모든 시작은 불안하다
50 _ 부족하게 바라보다
모든 계절은 소중하다
51 _ ‘단 하나’가 필요하다
52 _ 차마 그때는 얘기 못했지만
53 _ 오히려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힘든지 잘 모른다
54 _ 살아가는 동안 살펴봐야 하는 것들
56 _ ‘나답게’를 꿈꾸는데 유효기간은 없다
57 _ 흔들릴 이유는 충분히 많다
58 _ 오랫동안 가슴에 품고 있는 것은 진짜다
60 _ 주기만 한다고 생각했는데
61 _ 큰 바위 얼굴
62 _ 막연함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65 _ 좀 더 따뜻하지 못했던 시간들
66 _ 글자 뒤에 숨어있는 사람
68 _ 기록을 디자인하다
70 _ 있을 때 잘해야 되는데
71 _ 잘 해보려는 마음
72 _ 한 걸음만 물러나보자
73 _ 서로가 서로를 위하는 줄 몰랐던 시간이 있었다
삶의 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75 _ 알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부담스럽다
76 _ 16부작 드라마가 아니다
77 _ 감정은 조작할 수 없다
78 _ 의미는 만들어가는 것이다
79 _ 노력의 결과가 언제나 해피엔딩은 아니다
80 _ 자꾸 한걸음 뒤에서 바라보게 된다
83 _ 팽팽한 긴장감도 이젠 추억이 되어버렸다
84 _ 방황하면서 걸어왔지만
86 _ 시간을 견딘 것들은 강하다
89 _ 살며 사랑하며
90 _ 언제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은 아니었지만
95 _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98 _ 누구를 위해서 살아가지 않는다
99 _ 불안과 희망, 같은 곳에서 출발한다
100 _ 혼자 있어도 좋다
에필로그 봄날은 간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스스로 참 미워 보일 때가 있다.
왜 이것밖에 안 되는 걸까. 핑계를 댄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불만을 쏟아낸다고 달라지는 것도 없는데,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게 될 때가 있다.
마흔을 훨씬 넘은 지금도 이러한데, 그때는 오죽했을까.
살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내 무대의 중심에 다른 사람이 서 있는 것을 발견할 때가 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은 ‘그래, 그럴 수도 있어’라며 조금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는데, 그 시절에는 그렇지 못했다.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들어, 오히려 문을 굳게 닫았던 것 같다.
안에서 문을 여는 방법도 잘 모르면서 말이다.
<안에서 걸어 잠그는 문이 제일 무겁다> 중에서
부끄러운 행동들과 재회했다.
완벽하게 포장해서 당시의 마음을 숨길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정말 그때 그랬으니까. 그런 마음으로 고민이 깊었으니까.
‘순수함’에 대한 정의는 일기장 어디에도 없다.
다만 ‘안다는 것’과 ‘행동’ 사이의 괴리감으로 인해 자주 힘들어했다는 흔적만 가득할 뿐이다. 일기장에 털어놓은 글에 진심이 느껴져서 좋다.
그 행동이 차라리 솔직하고 순수해 보인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중에서
매일 ‘나’하고 싸우는 기록으로 가득하다.
혼내고 달래고, 구박하고 어르고, 싸우고 화해하고, 시도하고 넘어지고,
화내고 격려하고, 일상에 분주함이 넘쳐난다.
상황이 이 정도 되면 정말 스스로도 헷갈린다. 아군인지 적군인지.
특별한 문제는 없어 보이지만, 곳곳에 상처가 훈장처럼 붙어있다.
제대로 평가할 기준조차 없으면서 왜 자꾸 평가부터 하려고 했는지 모르겠다.
굳이 그렇게까지 안 해도 괜찮았는데.
<가끔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린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