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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역학 > 점성학/타로
· ISBN : 9791196176518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2-04-01
책 소개
목차
1. 도(道)의 대원리
1.1. 도(道)의 기본적 성격과 혈(穴)의 유용성
제1장 도(道)의 종류와 혈(穴)의 역할: 구성(九星)과 천문 (1)
제2장 도(道)의 운행과 만물의 생성 원리 (40)
제3장 혈(穴)의 주재자 곡신(谷神)과 혈의 유용성 (6)
제4장 만물 생성 혈의 종류와 사대(四大) (25)
1.2. 혈의 작동원리와 특성
제5장 혈의 작동원리와 역할: 불영(不盈)·화광(和光) (4)
제6장 대도(大道)·대혈의 고유 특성: 보상 없는 작용 (34)
제7장 혈 작동의 객관성과 우주 합일 방법: 취혈(取穴) (56)
1.3. 도(道)의 원리와 혈(穴)의 운용
제8장 道의 원리와 천망(天網) (73)
제9장 회룡(回龍)으로서 道의 형태와 천하혈의 특성 (22)
제10장 도·혈의 운(運) 변화 (23)
제11장 도간(道竿)의 비도(非道): 흉한 구성(九星) 용맥 (53)
1.4. 道와 인간 삶의 목적
제12장 穴의 형이상학적 구조와 윤회 본원혈 (14)
제13장 인간의 복명(復命)과 윤회의 목적 (16)
2. 혈(穴)의 구조와 세포의 구성물질
제14장 穴과 세포의 기본 구조 (11)
제15장 혈과 세포의 구성물과 기관 명칭 (21)
제16장 세포의 구조와 작동 원리 (2)
제17장 神과 혈·세포 영역 (29)
제18장 적덕·패덕과 세포 작동의 상이성 (17)
3. 도(道)·혈(穴)의 변동과 인간 자세
3.1. 道·穴의 성격과 인간 자세
제19장 道·穴의 내외적 성격: 형태·기능·위치·처신 (41)
제20장 도·혈의 기본 기능: 일의성취·면죄 (62)
제21장 도·혈의 작동원리와 인간 자세 (45)
3.2. 기운의 유강(柔强)과 손익관계
제22장 기운의 유약성과 무위(無爲)의 유익성 (43)
제23장 기운 유강(柔强)의 生死論 (76)
제24장 강(强)을 이기는 水의 유약성 (78)
제25장 水의 최고덕목 상선(上善): 부쟁지덕(不爭之德) (8)
제26장 유약한 구성의 道와 강한 구성의 부도(不道) (30)
3.3. 道·穴의 변동과 만물의 변화
제27장 운(運) 변화와 만물 명멸(明滅)간의 상관관계 (5)
제28장 면역천문과 반대천문: 화복(禍福)의 길항 작용 (58)
제29장 穴의 변동과 세상의 변화 (18)
제30장 혈 기운의 변화 대비 처신: 겸양 (39)
4. 덕(德)의 원리와 형태
4.1. 德의 원리: 보상을 바라지 않는 생육(生育)
제31장 만물을 낳는 道와 만물을 기르는 德 (51)
제32장 최고의 덕으로서 자애(慈愛) (67)
제33장 적덕(積德)의 우주 원리: 덜어내는 손(損) (77)
제34장 적덕으로서 재산증식 (81)
4.2. 덕행의 방식과 형태
제35장 德의 원리에 배치되는 덕행(德行)의 제 형태 (24)
제36장 각종 德行의 형태와 음덕혈 동정 (54)
제37장 적덕과 도·덕·인·의·예(道·德·仁·義·禮)의 변모 (38)
제38장 적덕(積德)의 부족 현상과 덕행 방식 (10)
5. 穴의 제 형태와 역할
5.1. 천하혈의 제 형태와 개선방법
제39장 세상 관장 천하 모자혈(母子穴)과 그 유지 방법 (52)
제40장 천하혈로서 강해(江海): 부쟁지덕(不爭之德) (66)
제41장 천하혈로서 자미원국 (35)
제42장 천하혈의 소박성(素樸性)과 무위의 통치 (37)
5.2. 천하혈의 작동 원리와 국가제도
제43장 적덕으로 천하 혈 획득과 국가제도 제정 (28)
제44장 천하혈의 시간적 제한성과 세상 제도의 변화 (32)
제45장 국가혈 기운 제고 개선책 강구 (80)
제46장 음양택과 천하혈 (59)
5.3. 천하혈과 국제관계
제47장 대국과 소국 관계: 기운의 음양 관계 (61)
제48장 국제관계 기운의 유강(柔强) 인식 (36)
6. 道와 성인(聖人)
6.1. 성인과 적덕
제49장 사사로움 없는 성인의 덕성 (7)
제50장 성인의 두터운 적덕과 천하의 의탁 (13)
제51장 백성 기운과 성인의 통치 기운 (49)
제52장 흉신과 성인의 적덕 (60)
제53장 天道와 성인의 덕성 (79)
6.2. 성인의 천문지리 능력과 혈 작동 개선
제54장 도(道)와 천문지리 (15)
제55장 적덕과 성인의 천문지리 능력 (27)
제56장 재난 방지 목적의 혈 작동 개선 (64)
제57장 성인의 천문지리 능력과 가르침 (47)
6.3. 성인의 태도와 치세 방식
제58장 치세를 위한 성인의 자세 (3)
제59장 성인의 치세 자세: 무위·수양·무욕 (57)
제60장 성인의 치세 자세: 기본욕구 충족 (12)
제61장 백성 존중의 성인 태도 (72)
제62장 성인 치세의 방식과 제도 (65)
제63장 천하혈과 성인의 치세 (19)
7. 도·혈과 인간과의 관계
7.1. 도(道)에 대한 무지(無知)
제64장 우주 원리 이해의 필요성 (71)
제65장 道의 원리에 대한 인간의 무지 (70)
7.2. 도(道)와 정신 수양
제66장 도의 원리에 따르는 태도: 밝음·지족·영혼진화 (33)
제67장 도와 부합되는 마음의 자세: 중(重)·정(靜) (26)
제68장 도의 원리 구현 품행: 지족(知足)·지지(知止) (44)
제69장 道의 원리에 부합하는 태도: 지족(知足) (46)
7.3. 도·혈과 인간 행위
제70장 도와 부합되는 인간 품행: 낮추고 덜어내는 덕행 (42)
제71장 덜어내는 덕행과 천하 (48)
제72장 보조성(사소한 일)과 일의 성패 (63)
제73장 피흉추길(避凶趨吉)과 진혈(眞穴) (20)
제74장 도의 원리와 과욕에 의한 통치 (75)
제75장 도의 원리에 반하는 행위 (9)
제76장 흉한 부도(不道)와 살인 행위 (74)
7.4. 신체 건강과 노화의 부도(不道)
제77장 두터운 생명기운과 건강 (50)
제78장 건강의 도(道)와 노화의 부도(不道) (55)
7.5. 도(道)의 원리와 전쟁 수행
제79장 군사에 대한 인식 문제와 전쟁수행 태도 (31)
제80장 무위(無爲)의 용병(用兵)과 전쟁수행 자세 (69)
제81장 장수의 전쟁 덕목: 부쟁지덕(不爭之德> (68)
저자소개
책속에서
<축약> 본서는 우주 만물의 근원과 생성·활동·소멸·재생 등의 원리를 밝힌 천문·지리·인사에 관한 인류가 소지한 경전이다.
다만 도(道)란 기본 개념이 형이상학적 대상인지라 노자 도덕경에 대한 수천 개의 주석서가 있다. 우주의 최소 입자 쿼크를 연구해도 아직 기(氣)라는 하위 물질에 대한 인식에 인류가 도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도덕경은 천문·지리·인사에 관한 책이다. 하늘의 원리, 땅의 원리, 사람들의 행동 원리 등 최고의 진리를 초과학적 우주 원리에 입각하여 담아낸 책이다. 천지 간의 모든 현상의 배후에서 작용하면서 모든 현상을 만들어내고 활동시키고 소멸시키는 도를 기본 대상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논어, 주역 등과 함께 읽혀지는 고전이 되었으며, 서양에서도 수많은 철학자나 종교인들에게도 영향을 준 책이다.
만물을 낳는 도(道)의 원리에는 만물을 기르는 덕(德)의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덕은 공공선이라고 하면서 공공선을 지향해야 영혼이 진화·발전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영혼의 진화는 하늘의 뜻이고, 이것은 바로 자연 원리라고 말하면서 인간의 삶을 윤회 차원에서 논의한다. 도덕경에서는 부정적 의미의 윤회가 아니라 영혼 진화에 필요한 긍정적 의미의 윤회를 언급하고 있다. 삶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영혼 진화에 있기 때문에 주어진 천명에 맞게 잘 살면서 영혼 진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자연 원리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세상만사는 모두 도와 혈이 결정한다고 언급하면서 개인, 가문, 지역, 국가, 세계(천하)까지도 흥망을 관장하는 도와 혈이 있다고 말한다. 도의 원리를 아는 성인은 뛰어난 덕성으로 무욕, 정신 수양, 기본욕구 충족 등 무위의 자세와 행위를 먼저 하면서 백성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도·혈의 원리를 논하고 있다.
원래 도덕경은 중국 춘추전국시대 사상가인 노자(老子)가 지은 책으로서 약 5,000자, 상하 2편 도경(道經)과 덕경(德經), 총 81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이다. 도경과 덕경으로 나눠져 있지만,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이 분류방식에 실제 합치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세부 목차를 달고 총 7장으로 재분류했다.
특히 도덕경이 강조하는 무위, 적덕, 청정, 유약, 지족 등의 마음과 행위를 본서에서는 형이상학적 대상으로서 도(道)·혈(穴)의 원리에 입각하여 그 원리를 추론한다. 이러한 측면이 노자가 도덕경에서 수도 없이 은유적으로 함축한 논리이다.
도(道)를 옥편에서 찾아보면 길, 이치, 도리, 근원, 우주의 본체 등 다양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도의 소전체(小篆體)는 갈 행(行) 속에 머리 수(首)를 집어넣은 모양을 지니고 있다. 즉, 어떤 머리를 지닌 것이 앞을 향하여 나아가다는 형상이다. 일반적 도(道)의 한자도 천천히 갈 착(辶)과 머리 수(首)가 결합한 문자로서 천천히 머리를 향하고 어디론가 간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도(道)는 머리를 지닌 물체가 길에서 가는 것을 의미한다. 도(道)는 그냥 길이 아니라 특정 물체가 궤도를 운행하는 것이 바로 도이다.
도(道)는 우주의 본체, 근원 등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자가 논어에서 아침에 도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朝聞道 夕死可矣)고 한 말은 실상 도가 올바르고 참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진리이자 길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올바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이라는 측면에서 사람들의 행위가 도의 이치에 합당하다는 의미로서 도리(道理)라는 개념을 쓰기도 한다. 해결책을 찾는다는 의미에서 방도(方道)는 어떤 길을 가야할지 방향을 모색한다는 말이다.
이처럼 도(道)와 관련된 말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도(道)의 대상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도(道)의 실체는 실질적으로 드러난 것이 없는 형이상학적 대상이다. 보이지 않지만 만물의 배후에서 작용하면서 만물의 흥망성쇠, 길흉화복 등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는 형이상학적 물체가 바로 도(道)이다. 주역 계사전에서도 “형이상학적인 것을 일컬어 道라고 이른다. 형이하학적인 것은 도가 체현된 그릇으로 일컫는다(形而上者謂之道 形而下者謂之器)”고 말하고 있다.
도덕경은 이러한 도(道)를 다루고 있는 도교의 최상의 경전이다. 도덕경에 흐르는 내재적 논리를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도(道)에는 우주 하늘에서 움직이는 천도(天道)가 있다. 이 천도는 아홉 가지의 특정 기운이 혼성되어서 흐르는 길이다. 여기에 움푹 들어간 자리가 혈(穴)로서 구성(九星)이 흐르는 도의 기운이 응집되어 있다. 만물을 만드는 혈(穴)이 있고, 만물의 혼(魂)이 담겨져서 움직이는 혈(穴)도 있다. 도덕경에서는 이러한 혈을 작은 것(小), 공(孔), 와(窪)로 표현한다. 이 혈안에 들어가 있는 것을 도덕경에서는 유전체(genome) 상(象), 유전자(gene) 정(精), 세포소기관 물(物), 핵소체 신(信)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 특정 물질이 들어 있는 혈이 구성이 흐르는 길(道)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바로 道인 것이다.
지상 땅에도 기운이 흐르는 맥을 풍수에서는 용맥이라고 한다. 이 용맥은 구성이 흐르는 지도(地道)이다. 이 지도(地道)에는 천도와 마찬가지로 구성(九星) 기운이 응축되어 있는 곳이 있다. 이것이 바로 땅의 혈(穴)이다. 이 수많은 혈에는 만물의 혼(魂)이 기거하면서 천지 자연 기운을 수취한다. 이러한 지도(地道)에는 풍수적 음양택(묘·집) 가문 관장 혈, 국가 관장 혈, 세계 관장 혈 등 수많은 종류의 혈이 있다.
사람과 같은 고등생명체의 육체에는 도(道) 또는 길로 표현할 수 있는 12경락이 있다. 이 곳에는 하늘과 땅의 제반 혈들로부터 오는 구성 기운을 받아들이는 수많은 혈(穴)이 있다. 이 기운을 가지고 사람들은 육체적 생명도 이어가고, 각종 직업 종사, 부귀, 인간관계, 학문 등 수많은 활동을 이어 나간다.
이러한 천도(天道), 지도(地道), 인도(人道)에 있는 수많은 개별 혈들이 존재하면서 인간의 신체 건강과 각종 활동을 만드는 원천이 된다. 사람들은 보통 자신 신체와 머리의 뇌에서 모든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을 한다. 그러나 도덕경에서는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형이상학적 도·혈이 우주 하늘, 땅, 신체 자체에 있으면서 건강 및 각종 활동을 만드는 원천이 된다고 말한다. 이러한 수많은 혈들에는 영혼(靈魂)이 깃들어 있다. 인간의 영혼은 자신 몸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 땅, 육체 구성 세포 등에 산재하고 있다.
도덕경은 사람들의 마음자세와 행위는 하늘의 도·혈, 땅의 도·혈, 신체의 도·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다. 심장 위에 있는 심혈(心穴)은 모든 도·혈과 연결되어 있으면서 마음을 관장한다. 인간이 특정 마음을 갖고 행위를 하면, 이러한 심혈 작용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마음과 행위는 궁극적으로 인간의 길흉화복을 관장한다고 말한다. 인간 화복(禍福)의 행위자는 실제로 자신인 셈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도덕경은 적덕, 겸손하고 청정한 마음, 지족(知足) 등의 무위(無爲)를 강조한다. 단순히 이것은 윤리적 차원이 아니라 우주 도와 혈의 작동 원리에서 유추해낸 강제성이 있는 행동강령 진리이다. 반대의 행위를 하면 일의 성취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흉한 일도 발생한다는 차원의 유위(有爲)내지 감위(敢爲)를 무위(無爲)의 반대 개념으로 언급한다.
도덕경은 포착하기 어려운 혼(魂)이 혈과 세포에 존재하면서 길흉화복을 만들어내는 구조까지도 상술해 놓았다.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뛰어 넘는 과학성으로 무위(無爲)를 도출해 내고 있다. 도덕경의 무위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행위가 아니다. 무위(無爲)는 적덕, 마음 수양 등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러한 무위를 행해야 인간의 건강과 함께 일의 성취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이다.
도덕경은 철두철미하게 현실적인 책이다. 신체 건강은 물론, 사람들이 하려는 일의 성취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책이다. 이러한 목적으로 우주의 본원, 도·혈의 작동원리, 도·혈의 성격과 인간과의 관계, 도·혈의 변동과 만물의 변화 등 객관적 원리를 우선적으로 논한다. 그 다음으로 도·혈의 작동에 변화를 주는 적덕, 겸손하고 청정한 마음 등의 무위(無爲)와 더불어, 무위와 반대되는 유위(有爲)를 거론한다.
이러한 적덕, 겸손하고 청정한 마음 등의 무위가 최고도로 도달한 사람이 바로 성인(聖人)이다. 우주의 이치를 깨달은 성인은 무위로 천하를 관장하는 도·혈을 얻고, 이것이 미흡하다면 각종 도와 혈까지도 개선하여 천하를 태평스럽게 다스린다고 말한다. 반면, 도의 원리를 모르는 일반인들은 무리하게 일을 도모하고, 도와 배치되는 과욕을 부리고, 덜어내기 보다는 보태는 유위(有爲)내지 감위(敢爲)를 행하여 매사 힘든 삶을 영위한다고 지적한다. 그리하여 노자는 사람들에게 도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에 맞추어 살 것을 주문한다.
특히 만물을 낳는 도(道)의 원리에는 만물을 기르는 덕(德)의 원리가 내재되어 있다고 말한다. 이 덕은 공공선이라고 하면서 공공선을 지향해야 영혼이 진화·발전한다고 언급한다. 또한 영혼의 진화는 하늘의 뜻이고, 이것은 바로 자연 원리라고 말하면서 인간의 삶을 윤회 차원에서 논의한다. 도덕경에서는 부정적 의미의 윤회가 아니라 영혼 진화에 필요한 긍정적 의미의 윤회를 언급하고 있다. 삶이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 영혼 진화에 있기 때문에 주어진 천명에 맞게 잘 살면서 영혼 진화를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자연 원리라고 말하고 있다.
더욱이 세상만사는 모두 도와 혈이 결정한다고 언급하면서 개인, 가문, 지역, 국가, 세계(천하)까지도 흥망을 관장하는 도와 혈이 있다고 말한다. 도의 원리를 아는 성인은 뛰어난 덕성으로 무욕, 정신 수양, 기본욕구 충족 등 무위의 자세와 행위를 먼저 하면서 백성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도·혈의 원리를 논하고 있다.
이러한 차원에서 보면 도덕경은 천문·지리·인사에 관한 책이다. 하늘의 원리, 땅의 원리, 사람들의 행동 원리 등 최고의 진리를 초과학적 우주 원리에 입각하여 담아낸 책이다. 따라서 도덕경은 인류가 보유하고 있는 어떠한 책보다도 진리의 측면에서 최상의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도덕경이 어떻게 기술되어졌고, 나중에 어떠한 과정으로 그 내용이 변화되어 온 것에 대해서는 필자는 잘 알지 못한다. 이 책에서 사용하고 있는 본문 내용은 왕필 본에 가깝다. 천문지리적 시각에서 보면, 여러 가지 도덕경 판본 간의 작은 자구(字句) 차이는 해석에 있어서 커다란 논리적 지장을 준다고 보지 않는다.
원래 도덕경은 81장, 도경(道經)과 덕경(德經)으로 분류되어 있다. 도경과 덕경으로 나눠져 있지만,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이 분류방식에 실제 합치되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목차를 달고 총 7장으로 재분류했다. 도덕경 원래의 각 장은 본서의 각장 뒷부분에 기술해 놓았다.
도덕경을 천문 지리적으로 해석한 것은 필자가 20여 년 넘게 천문지리 분야에 많은 시간을 쏟은 결과이기도 하다. 천문지리 안목으로 보면, 암호화되어 있는 도덕경 문구는 논리정연하게 해독이 가능해진다. 필자의 시각에서 보면, 도덕경 문구 어느 것 하나도 진리에 어긋나는 것이 없다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돌아가는가?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인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과연 있는가? 이러한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문제에 관심을 지닌 사람들에게 도덕경은 올바른 해답을 준다. 인간들이 추구하는 건강, 부귀, 명예 등의 성취 여부도 도덕경을 올바로 이해하면 충분한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도덕경은 사람들에게 삶의 방향을 밝혀주는 지침서이다. 본서는 이러한 목적성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천문지리서라고 말할 수 있다. 인류의 삶과 문명 창달에 천문지리적 도덕경 역주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제1장 도(道)의 종류와 혈(穴)의 역할: 구성(九星)과 천문 (1)
道可道, 非常道. 名可名, 非常命.
<도는 도일 수 있지만, 항상 도가 아니다. 도가 이름이 있을 수 있지만, 항상 이름이 있는 것은 아니다>
無名天地之始, 有名萬物之母.
<이름 없는 도는 천지의 시초가 되고, 이름 있는 도는 만물의 어머니이다>
故常無欲以觀其妙, 常有欲以觀其徼.
<따라서 욕심이 없으면 항상 그 묘함을 관찰할 수 있지만, 욕심이 있으면 항상 그 변방만을 볼 따름이다>
此兩者同出而異名.
<이 두 가지는 동일한 것을 내보내지만,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다>
同謂之玄, 玄之又玄, 衆妙之門.
<이 한 가지를 일컬어 도(道)와 혈(穴)로 부른다. 도·혈은 이동하고 또 다른 도·혈도 이동한다. 엄청난 묘함이 있는 문이다>
徼(요) : 변경. 변방의 경계.
玄(현) : 천지만물 등의 근원으로서 도(道)와 혈(穴).
<의역> 구성(九星) 기운이 흐르는 도(道)는 道일 수 있지만 항상 생명체에 이로움을 주는 道가 아니다. 이러한 道에 맺혀진 혈은 명칭이 있을 수 있지만, 사람이 아직 인식 부족으로 인해 불리는 명칭이 없기도 한다.
이름이 없는 혈(穴)은 천지를 만드는 최초의 穴이다. 명칭이 있는 혈은 만물을 양육하는 근원 穴이다. 따라서 욕심이 없는 무념무상의 상태로 살피면 그 도(道)와 혈(穴)의 오묘함을 항상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욕구가 있는 상태로 보면, 단지 그 변두리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이 양자, 즉 무명혈(無名穴)과 유명혈(有名穴)은 기(氣)라는 동일한 물질을 생출한다. 그러나 무명혈은 구성기운, 유명혈은 구성을 기반으로 생성되는 천문물질 등 서로 다른 물질을 생출한다. 한가지로 말하여 모두 우주의 도(道)와 혈(穴)이다. 우주 이름 없는 도(道)와 혈(穴)은 우주 궤도를 운행하고, 또한 이름 있는 도와 혈도 우주 궤도를 따라 움직인다. 모두 만물이 사용하는 물질을 만들어서 내보내는 상상을 초월하는 오묘한 문이다.
<해석> 이 장은 도(道)의 기본개념과 도의 종류는 물론, 도의 역할과 기능을 논하고 있다. 사람들이 도덕경(道德經)을 대할 때 제일 접근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도(道)의 개념이다.
도(道)란 우주에서 탐랑성, 거문성, 녹존성, 문곡성, 염정성, 무곡성, 파군성, 좌보성, 우필성 등 구성(九星) 기운이 특정 궤도를 따라서 독립적으로 또는 여러 구성 기운이 섞어져서 흐르는 곳이다. 이러한 궤도를 도덕경에서는 길이라는 의미에서 도(道)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탐랑, 거문, 무곡, 좌보, 우필 등은 길성(吉星)이므로 도(道)라고 말하였다. 그러나 녹존, 문곡, 염정, 파군 등은 흉성(凶星)에 속하기 때문에 도가 아닌 비도(非道)라고 말하고 있다.
구성기운이 흐르는 도(道)에 움푹 들어가서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을 혈(穴)이라고 말한다. 성경에도 혈과 유사한 궁창(穹蒼)이라는 표현이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성경 창세기). 태초에 천지를 생성하고 이 천지에 지금도 근원적 기운을 제공하는 혈(穴)은 사람들이 아직 인식하지 못해서 이름이 없는 무명 혈(穴)이라고 지칭하고 있다. 또한 세계 및 국가를 관장하는 혈, 가문을 관장하는 혈, 인간 자체를 관장하는 천지 혈 등도 사람들의 인식 범주에서 벗어나 있어서 무명의 혈에 속한다. 반면, 예컨대 한의학에서 소상, 태연, 태충, 태계혈 등은 물론, 정목혈, 형화혈, 원혈 등은 만물을 양육하는 것으로서 이름이 있는 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 두 종류 혈은 모두 기(氣)를 만들어서 내보내고 있다. 그러나 무명 혈은 오로지 구성 기운만을 만들어서 내보낸다. 반면, 유명 혈은 무명 혈의 구성 기운을 기반으로 우주 성진 천문 기운을 받아서 만물이 사용하는 물질을 만들어서 내보낸다. 기(氣)라는 측면에서 이 두 종류 혈은 같은 것을 내보낸다. 그러나 그 내용이 다르다는 의미에서 “이 양자는 같은 것을 내보내지만 그 이름이 다르다(此兩者同出而異名)”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즉, 이 두 종류의 것은 우주의 구성 기운이 운행하는 우주 道에 맺혀져 있는 혈이다. 이 혈들은 구성이 있는 궤도상에서 모두 운행을 한다. 그러면서 만물이 사용할 수 있는 수많은 기운을 만들어서 내보내는 문호로 기능한다고 언급한다.
그러나 이러한 구성이 흐르는 도(道)에 맺혀 있는 혈(穴)은 심안을 갖춘 사람에게는 마음을 비우고 살피면 보일 수 있으나, 그렇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관찰할 수 없는 대상이다. 따라서 예전부터 道는 형이상학 영역에 속한다고 전해진다. 우주의 혈은 인간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고 그 구조도 쉽게 파악되지 않는다. 그러나 우주의 혈은 만물을 만들고 관장하는 근원으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