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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추락하다

하늘에서 추락하다

(마터호른 초등의 비극)

라인홀드 메스너 (지은이), 김영도 (옮긴이)
하루재클럽
4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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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추락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늘에서 추락하다 (마터호른 초등의 비극)
· 분류 : 국내도서 > 건강/취미 > 등산/캠핑
· ISBN : 9791196249052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8-07-23

책 소개

등반기 시리즈 4권. 마터호른 초등에 얽힌 소설같은 이야기. 동반자이면서 동시에 경쟁자였던 장 앙투안 카렐과 에드워드 윔퍼를 주인공으로 하여, 세계적인 산악인 라인홀드 메스너가 마터호른 초등에 얽힌 이야기를 소설처럼 재미있고 생생하게 들려준다.

목차

본문

글을 쓰고 나서
책을 옮기며
마터호른 등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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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라인홀드 메스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의 거대한 산과 사막으로 100회 이상의 원정을 감행했다. 그는 많은 초등을 기록했으며, 히말라야 8천 미터급 고봉 14개를 최초로 모두 올랐고,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을 도보로 횡단했다. 최근에 그는 책과 영화를 통해 등산과 탐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는 6개의 메스너산악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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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한국에베레스트원정대 대장, 1978년 한국북극탐험대 대장, 한국등산연구소 소장 등을 지냈다. 《우리는 산에 오르고 있는가》,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 등을 집필했으며 《검은 고독 흰 고독》, 《제7급》, 《8000미터 위와 아래》, 《죽음의 지대》, 《내 생애의 산들》, 《세로 토레》, 《무상의 정복자》, 《나의 인생 나의 철학》, 《산의 비밀》 등 다수의 산악 명저를 우리말로 옮겼다. 현재는 한국산서회 고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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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이드에게는 고객을 불안에 빠지게 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다
카렐은 이것이 지나가는 폭풍이길 바랐다. 그러나 고난이 닥칠 것이라고 예감한 그는 어느 것 하나 확신할 수 없었다. 북풍은 시간이 지날수록 위로 향했다. 그는 자신이 가이드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등반 도중 갑자기 들이닥친 악천후들을 다시 떠올려보려 노력했다. 죽음의 위기에서 겨우 벗어나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끝까지 발버둥 쳤던 그 순간들을. 그에게는 자신의 고객들을 불안에 빠지게 만드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할 책임이 있었다. 만약 그들이 가이드가 기대하는 대로 계속 전진해 정상에 오르게 되면, 하산을 할 때는 보호받을 곳도 없는 산꼭대기 어느 곳에 갇히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그 사이에 시니갈리아도 만약 카렐이 등반을 멈추고 계속 기다리자고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모두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저 늙은이는 날씨의 악화를 예측이라도 했단 말인가? 그리고 무엇이 닥쳐올지도 가늠할 수 있었단 말인가? 젊은이들 넷이 대피소를 떠났을 때는 이미 날씨가 나빠지고 난 후였다. 그것도 시니갈리아나 고레조차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나빠지고 있었다. 강풍과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우 그리고 시야를 완전히 가리는 진눈깨비. “날 깨우는 게 나았을 텐데….” 카렐이 고레에게 말했다. 그것은 질책이 아니라 앞날을 생각한 충고였다.


한 사람만이 그 산을 읽을 줄 알았다
브로일에서 보면 그 산은 거대한 탑이었다. 비탈진 바위지대, 깊은 크레바스, 가파른 바위 턱, 그리고 그 위는 대부분 눈으로 덮여 있었다. 능선은 바람과 눈에 날카롭게 갈라지고, 계곡은 눈 녹은 물로 깊이 패여 있었다. 뒤에서 보면 정상은 한 마리의 독수리 머리 같았다. 다른 방향으로 보면 ‘라 그랑 베카’, 즉 사람들이 흔히 마터호른을 지칭하는 ‘거대한 부리’처럼 보였다. 산에서는 언제나 소리가 들려왔다. 돌멩이들이 떨어지는 소리, 능선을 할퀴는 바람소리, 눈사태 소리, 폭포 소리. 이 바윗덩어리는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았다. 사실 그 거대한 산은 조금도 쉴 새 없이 자신의 모습을 바꾸고 있었다.
그러나 한 사람만이 그 산을 읽을 줄 알았다. 장 앙투안 카렐! 말은 하지 않았지만 그는 산의 정상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다. 브로일에서 볼 때 그 산은 마치 피라미드처럼 바위가 차곡차곡 쌓여 만들어진 산이었다. 영국인들이 다른 쪽에서 오르려다 곧바로 실패하지 않았던가?


마터호른을 오르겠다는 신념을 한 번도 버리지 않은 유일한 사람
윔퍼는 마음속으로 카렐의 호언장담과 통찰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의 자부심에 경탄했다. 윔퍼는 여전히 이 두 사람을 고용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는 장 앙투안 카렐과 같이 올라 온 남자가 본 호킨스와 동행한 장 자크 카렐이며 장 앙투안의 친척이라는 것을 알았다. 아울러 윔퍼는 장 앙투안 카렐이 알프스 지방의 단순한 농부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다. 그는 군인 출신이었다. 그는 정예군으로 ‘이탈리아의 저격병’ 출신이었다. 그리고 그는 윔퍼와 마찬가지로 자신만이 마터호른 정상을 오를 수 있다고 믿는 또 한 사람이었다. 윔퍼는 여행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남과 비교할 수 없는 사람, 절대 포기를 모르는 사람,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거대한 마터호른을 오르겠다는 신념을 한 번도 버리지 않은 유일한 사람. 그것도 자신의 고향 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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