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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솔로

에베레스트 솔로

(유리의 지평선)

라인홀드 메스너 (지은이), 김희상 (옮긴이), 김동수 (감수)
리리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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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솔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에베레스트 솔로 (유리의 지평선)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6756895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0-07-20

책 소개

라인홀트 메스너의 에베레스트 무산소 단독 등반이라는 극한의 여정을 담은 책이다. 한 편의 아름다운 문학 작품처럼 독자들에게 감동을 안겨준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최초라는 것

1장 고향으로
2장 다시 돌아온 유럽
3장 설국으로 출발하다
4장 몬순 폭설
5장 문화혁명의 흔적
6장 오른다는 것은 내려오기 위함이다
7장 시시포스와 에베레스트
8장 크나큰 대가를 치르다

부록 티베트를 거쳐 에베레스트로

에베레스트 지도
에베레스트 등반 시도와 연대기
에베레스트 북쪽과 남쪽의 주요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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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라인홀드 메스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의 거대한 산과 사막으로 100회 이상의 원정을 감행했다. 그는 많은 초등을 기록했으며, 히말라야 8천 미터급 고봉 14개를 최초로 모두 올랐고, 그린란드와 남극대륙을 도보로 횡단했다. 최근에 그는 책과 영화를 통해 등산과 탐험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는 6개의 메스너산악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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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독일 뮌헨의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대학교와 베를린 자유대학교에서 헤겔 이후 계몽주의 철학을 연구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의 답을 찾아왔다. ‘인문학 올바로 읽기’라는 주제로 기회가 닿을 때마다 강연과 독서모임을 펼치고 있다. 대표 강좌로는 한겨레 교육 문화 센터의 ‘문장 수정 가능하실까요’가 있다. 지은 책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주니어 철학』이 있고, 『말로 담아내기 어려운 이야기』, 『마음의 법칙』, 『늙어감에 대하여』, 『사랑은 왜 아픈가』, 『봄을 찾아 떠난 남자』 등 130여 권의 책을 번역했다. 좋은 책과 만나 참된 삶의 길을 찾으려는 방랑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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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감수)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산악회원으로 1976년부터 산에 다니기 시작해 한국대학산악연맹, 아시아황금피켈상조직위원회, 산서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에서 활동해왔다. 현재는 리리 퍼블리셔 전문 감수위원, 하루재클럽 프로젝트 매니저 및 히말라얀클럽 한국 명예비서를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사이코버티컬》(2013), 《산의 전사들》(2020), 《카트린 데스티벨》(2020), 《WINTER8000》(2021), 《M4》(202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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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벽의 발치는 해발고도 6,600미터다. 나는 비록 느리기는 했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올라갔다. 북벽 테두리의 갈라진 곳에 올라서자 나는 무릎까지 눈에 빠지고 말았다. 이런 실수를 저지르다니! 그러나 지금 돌아가지는 않으련다. 나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몸을 빼냈다. 1미터, 1미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눈이 미끄러져 무너지지 않게 나는 신경을 곤두세웠다. 축축한 눈이 스패츠 사이를 비집고 들어온다. 합성수지로 만든 등산화 속까지 밀려들어온 눈 탓에 젖어서 쓸리는 소리가 난다. 신중을 기했음에도 눈이 조금씩 계속 무너져 내린다. 노스 콜 아래 대략 200미터 지점에서 나는 꼼짝없이 눈에 갇히고 말았다. 그야말로 진땀을 흘리며 이 사악한 눈과 씨름한 끝에 나는 겨우 빠져나왔다. 이런 조건 아래서 정상에 올라갈 가능성은 제로다. 왜 나는 이런 상황에서, 어떤 대가를 치르고서라도 노스 콜에 오르려 하는 걸까? 간단하다. 올라가야만 한다! 매번 사투를 벌이며 한 걸음씩 나아갈 때마다 나는 새로운 에너지가 샘솟는 기분을 느꼈다.


인생을 살며 나에게 감동을 주고 깨달음을 얻게 한 것 가운데 풍경, 광활한 풍경만 한 것은 따로 없다. 자연의 풍경은 곧 나의 스승이다. 풍경은 그만큼 나에게 깊은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이번 등반만큼 나로 하여금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깨달을 기회를 베푼 것도 없다. 찰나의 순간이지만 이런 깨달음은 편협했던 나 자신을 벗어나 이 풍경과 혼연일체가 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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