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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성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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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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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줌 아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303594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2-09-10

책 소개

현직 변호사인 작가가 지난 5년여 동안 틈틈이 써온 초단편 소설 65편을 묶어낸 책이다. 예순 다섯 개 이야기 속 예순 다섯 명 화자는 우리가 매일같이 오가는 길 위에서 축적된 시간을 들추어내기도, 폐허가 된 공간에서 갖가지 배경을 상상해내기도 한다.

목차

1부 챔피언
소백산, 코끼리, 챔피언, 크리스틴, 돈, 길, 정숙, 마을버스, 메리 크리스마스, 실종, 피, 춤
사진,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아바나, 목포, 설악산

2부 사랑의 꿈
월출산, 일곱 개의 머리, 도서관, 사랑의 꿈, 흘림, 문어, 키스 더 레인, 얼굴, 집
돌아가는 삼각지, 번개, 꽃, 기억, 나무, 산세비에리아

3부 하얼빈의 푸른 별
한라산, 책, 날개, 흙, 하얼빈의 푸른 별, 시, 물, 페스트, 문, 총, 바이러스, 거울
슬리핑 뷰티, 바다, 호수, 무등산

4부 어벤져스 마이너
가야산, 칼, 빛, 급똥 선생, 적그리스도, 빵, 땅, 엄마, 차, 눈, 섬, 무섭긴,
어벤져스 마이너, 새우 볶음밥, 졸개, 소나기, 덕유산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준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지금까지 몇 군데 로펌을 옮겨 다니면서 변호사로 일해왔다. 현재는 법무법인 에이펙스에 소속된 변호사이다. 2022년에는 초단편소설집 ‘줌아웃’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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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사는 집은 1층이었는데, 어느 초여름 아침에 일어나 무슨 소리가 들려 창가로 가보니 새끼 코끼리가 창밖에서 집 안을 빤히 보며 뭔가 구시렁거리고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동물 셋 중 하나가 코끼리라서 (다른 둘은 고양이와 말이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동했는지, 창문을 열어주니 코끼리는 날름 집 안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그대로 눌러 살았다. 대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단지에 어떻게 이런 녀석이 돌아다니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 없었지만, 뒷감당은 어찌 하려고, 일단 같이 살아보기로 했다. - '코끼리'에서


어떤 녀석이 강가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신부 가족들이 기념촬영을 할 때 신부의 가랑이 사이로 세상에 태어나 어찌어찌 재빨리 탯줄을 끊고 냅다 뛰어 도망가다가 몇백 미터도 가기 전에 이미 십대가 되어버린 녀석이었다. 녀석이 거기 왜 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흩어져 있던 몸을 꿈틀대며 이렇게 썼다. 나를 산에 뿌려줘. 별로 놀라지도 않은 녀석은 일어나 발로 글자를 뭉개 지워버리고는 가버렸다. 멀어져가는 녀석의 뒷모습은 벌써 중년의 모습이었다. - '흙'에서


거대한 프로젝트 수행 중 남는 시간에 재미로 만들어 본 그것은, 시를 짓는 알고리듬을 탑재하여 세상의 모든 시를 찾아내 저장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가 좋아하는 시인의 시를 들려주던 그것은 이내 시를 짓기 시작했다. 그는 '뮤즈'라는 이름을 붙여주려고 했는데, 그것은 진부하고 상상력이 부족한 이름이라며 거부하고 스스로 '야리'라고 이름 붙이겠다고 통보했다. 무슨 뜻이냐고 물으니, 그것, 아니 야리는, 별 뜻 없다고, 몰라도 된다고, 안 알려주겠다고 했다. - '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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