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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633748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4-07
책 소개
목차
“무지개신학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__ 11
감사의 글 __ 14
서론 __ 17
제1부: 죄에서 놀라운 은혜로
1. 죄와 은혜에 대한 책이 왜 필요한가? __ 35
2. 죄와 은혜에 대한 기본적 이해 __ 53
3. 죄와 은혜에 대해 범죄에 기초한 모델 __ 83
4. 대안: 죄와 은혜에 대해 그리스도 중심적인 모델 __ 109
제2부: 퀴어 그리스도를 찾아서
5. 모델 1: 에로틱한 그리스도 __ 133
6. 모델 2: 커밍아웃한 그리스도 __ 149
7. 모델 3: 해방자 그리스도 __ 165
8. 모델 4: 위반하는 그리스도 __ 181
9. 모델 5: 자신을 사랑하는 그리스도 __ 197
10. 모델 6: 서로 연결된 그리스도 __ 213
11. 모델 7: 혼종 그리스도 __ 231
결론 __ 253
참고문헌 __ 259
책속에서
“하나님은 동성애자들을 미워하신다”고 외치고 동성결혼 같은 소위 역겨움(abomination)을 계속 받아들이면 우리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고함치는 증오에 찬 소위 설교자들을 충분히 겪지 않았는가? 우리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찬송을 부를 때마다 정말로 우리를 ‘죄인(wretch)’이라고 묘사할 필요가 있을까?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지금 LGBT 사람들이 죄와 은혜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하게 믿는다. 이 문제에서 도망치거나 무시하는 대신에, 최근 몇 십 년간 ‘퀴어’라는 말을 재주장한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이 교리를 우리 자신을 위해 재주장할 때이다.
이 책의 제1부에서는 죄와 은혜에 대해 범죄에 기초한(crime-based) 모델에서 그리스도 중심적인(Christ-centered) 모델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서구 그리스도교에서 죄와 은혜에 대한 전통적인 이해는 죄와 벌 개념에 중심을 두었다. 우리는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의 신학 유산을 물려받은 사람들로서 죄를 범죄로 이해하고 있었다. 즉 죄는 성서의 법이든 자연법이든 하나님의 법을 범한 것이다. 우리가 알다시피 원죄 교리는, 우리의 최초의 부모인 아담과 이브가 에덴동산에서 범한 원죄, 즉 금지된 열매를 따먹은 것은 엄청난 범죄였고, 그래서 향후 모든 인류가 원죄에 ‘감염(infection)’ 또는 ‘오염(taint)’은 물론 죽음의 벌을 받았다고 한다. 이 최초 타락의 결과로 우리는 손상을 입었고, 우리 스스로는 그 어떤 선도 행할 수 없다. 하나님은 이 슬픈 상태를 고치려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서 인류를 구하게 하셨다. 인간이면서 신인 존재만이 그렇게 엄청난 잘못을 바로잡을(즉, ‘속죄[atone]’ 또는 ‘값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은혜는 우리의 범죄를 하나님이 면죄하신 것(acquittal)이고 우리는 회복(rehabilitation)되어서 더 이상 죄짓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