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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향기

모든 순간의 향기

(서른 개의 향과 서른 개의 마음)

김민경 (지은이)
  |  
사이드웨이
2020-08-27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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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향기

책 정보

· 제목 : 모든 순간의 향기 (서른 개의 향과 서른 개의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49165
· 쪽수 : 268쪽

책 소개

좋은 향은 우리에게 어째서 그토록 다정한 치유와 위안을 선사해주는 것인가? 2014년부터 매일처럼 서울 성북구의 작업실을 지키며 향을 빚어내는 작가 김민경이 그 대답을 찾기 위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목차

시작하는 이야기

가장 익숙하지만 낯선, 라벤더
손끝이 간질간질해지는 기억엔, 로즈메리
그립고 애틋하게 흘러가는 계절, 파인
여름의 향, 시트로넬라
알지만 새로운 기분으로, 시나몬
스트레스가 끝나지 않는 삶, 바질
기도하는 마음으로, 샌들우드
따뜻하게 좋아하는 마음, 베르가모트
사랑했던 그 사람의 향, 페퍼민트
오래된 것들이 천천히 말을 거는 느낌, 파출리
오르락내리락하는 시소 같은 마음, 일랑일랑
사사롭고 사소한 즐거움, 레몬그라스
식은 찻잔같이 쫓기는 마음, 페티그레인
흔들거려 중심을 잘 잡지 못하는 나에게, 제라늄
서투른 나를 위로해 주는, 로즈우드
단단한 조약돌 같은 사람이 되고 싶을 때, 프랑킨센스
누구나 서툴러,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만다린
나의 냄새를 쫓는 습관, 바닐라
마음속 용기가 솟도록 도와주는, 시더우드
감정을 드러내면 편할 때가 있으니까, 네롤리
욱하는 순간을 참아 내고 싶을 때, 사이프러스
힘을 빼는 즐거움, 유칼립투스
비교하지 말기로 해요, 티트리
마음을 열어 주는 편안함, 오렌지
곁에 있어 준다는 위로를 전할 때, 타임
우리의 삶을 채우는, 레몬
다 같이 조금 게으르고 느리게 살아요, 진저
부드럽고 따뜻한 내 짝사랑 같은, 카모마일
잘 먹고 나를 잘 돌보도록, 그레이프프루트
마음의 상처를 잘 보듬고 싶을 때, 팔로산토

참고서적

저자소개

김민경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대학을 다녔다. 건축을 전공하고 컬러를 공부해 공간을 설계하는 일을 했다. 바쁜 서울의 낮을 보내고 밤이 되어 혼자의 작은 공간으로 돌아오면 지친 몸이나 무거워진 마음을 향기로 달래곤 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사람뿐 아니라 단단하고 물리적인 공간도 부드러운 향으로 채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공간을 향기로 채우는 디자인을 하기로 했다. 어떤 형태로든 향기를 지닌 물건을 곁에 두면, 그곳이 어디든 금세 다양한 표정이 있는 곳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 가득한 향기로 언제든 기쁨을 나누고 위로받을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강한 힘을 가진 작고 향기 나는 물건들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중이다. 2014년부터 성북동 골목 한편에 작은 마미공방을 열고 향을 만지는 일을 하고 있다. 조금은 느리게, 하지만 늘 향기로운 순간들이 함께하기를 꿈꾸고 있다. 저서로는 『마이 캔들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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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향은 온기를 가진 위로다. 지친 날의 끝에, 힘이 솟지 않는 하루에, 어딘가에 기대고 싶은 순간에 내 곁에 있었다. 향은 언제나 따뜻하게 나를 안아 주었다. 나는 종종 그 위로에 힘을 얻어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향 속에 담곤 했다. 지친 마음을 위로받은 뒤엔 매일 새롭게 향을 배우고, 즐기고, 사람들과 나눈다.
― ‘시작하는 이야기’ 중에서


향기에 둔해서 즐거움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좋은 향기가 나는 곳이라고 느낀다. 향이 있는 공간이라 마음이 편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나도 향이 난다. 나뿐만이 아니라 내가 머물고 있는 집과 작업실을 채우는, 크고 작은 모든 물건에 모두 향이 스며 있다. 발향하는 물건이 아닐지라도 이 자리에서 천천히 향에 물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 속에서 나도 함께 향에 물들어간다. 차곡차곡 향이 쌓이는 사람이 되어 간다.
― ‘시작하는 이야기’ 중에서


나는 늘 향을 곁에 두지만, 향수는 쓰지 않는다. 색이 넘치는 작업을 하지만 대개 무채색의 인간에 가깝다. 작업실은 다른 공간들처럼 생글한 식물이 가득하진 않지만 자연히 말라 가고 있는 고운 색의 꽃들로 채워져 있다. 당연하거나 익숙할 것들을 생각하고 기대했던 사람들에게 나와 내 공간은 낯선 곳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공간에 오는 사람들의 마음이 편하면 좋겠다. 처음은 강하고 낯설지라도 계속해서 맡으면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라벤더처럼.
― ‘가장 익숙하지만 낯선, 라벤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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