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나의 비정규 노동담

나의 비정규 노동담

강민선 (지은이)
임시제본소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700원 -10% 2,500원
650원
13,5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2개 6,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나의 비정규 노동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의 비정규 노동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507015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9-03-26

책 소개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던 작가 지망생의 노동 에세이. 20세기 마지막 해인 2000년부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식당 종업원, 야간 청소부, 녹즙 배달원, 콜센터 상담원, 서점 계산원, 카페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고 쓴 자기 탐사록이다.

목차

2019년, 회상 … 10

2000년, 봄 … 19

2001년, 야간 비행 … 37

2002년, 비상구 … 55

2003년, rhapsody … 69

2005년, call me by … 81

2007년, let me in … 97

2011년, book shock … 115

2012년, 작별 인사 … 135

2018년, 임시제본소 … 159

저자소개

강민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계속 쓰는 사람.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도서관 사서가 되었다. 그리고 무엇에 홀린 듯 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2017년에 독립출판물 『백쪽』을 시작으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도서관 사서 실무』(2018), 『월요일 휴무』(2018), 『시간의 주름』(2018), 『여름특집』(2018), 『가을특집』(2018), 『나의 비정규 노동담』(2019), 『비행기 모드』(2019), 『외로운 재능』(2019), 『우연의 소설』(2020), 『자책왕』(2020), 『겨울특집』(2020), 『극장칸』(2021), 『하는 사람의 관점』(2022), 『어크로스 더 리버스』(2022), 『비생산 소설』(2023), 『지도와 영토』(2024), 『당신을 기억할 무언가』(2025) 등을 쓰고 만들었다. 저자로 참여한 책은 『상호대차』(이후진프레스, 2019), 『도서관의 말들』(유유, 2019), 『아득한 밤에』(유어마인드, 2021), 『끈기의 말들』(유유, 2023)이 있다. 지금은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조용히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합정역 근처의 한 레스토랑 앞이었다.


그때 전철역 플랫폼 앞에서 나는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나를 아는 누군가가 우연히 내 이력서를 본다면 난 끝장이겠군. 구직 활동이 한창이었던 어느 날이었다. 나는 나의 거의 모든 개인 정보와 함께 쉬지 않고 일을 구하려했다는 것 외에는 달리 증명할 게 없는 이력들을 줄줄이 적은 곳에 3×4cm 크기의 증명사진까지 떡 붙여놓고 닥치는 대로 메일을 보냈다. 종이 한 장에는 내가 밟아온 길이 선명히 그려져 있었다. 신발 밑창의 문양까지 그대로 드러나 있는 오프로드 진창이었다. 이런 걸 도대체 몇 통이나 보낸 거야. 어느 날 갑자기 수치심을 느낀 에덴동산의 아담과 하와처럼 서둘러 벗은 몸을 가리고 싶어졌다. -2019년, 회상 中


나는 몇 번이나 이 골목에 대한 기억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왜였는지는 모르겠다. 스물두 살은 처음으로 내가 직접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한 나이였고, 육체 노동의 뻐근함을 처음으로 느꼈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스물두 살이라는 나이는 너무나 젊고 싱그러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나이가 분명했고, 또래 친구들과 다른 방식으로 그해의 봄을 보낸 나를 어떤 형태로든 기록하고 싶었던 것 같다. 하지만 쓰고 싶은 마음만으로는 아무것도 쓸 수 없었다. -2000년, 봄 中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