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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평양

그들만의 평양

(인민의 낙원에는 인민이 없다)

강동완 (지은이)
  |  
너나드리
2019-04-14
  |  
2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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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평양

책 정보

· 제목 : 그들만의 평양 (인민의 낙원에는 인민이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96508128
· 쪽수 : 272쪽

책 소개

2018년 9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북중접경에서 바라본 북녘 사람들의 가을과 겨울을 찍고 기록한 책이다.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살아가는’ 평양시민이 아닌, 오늘 또 하루를 ‘살아내는’ 북한인민들의 억센 일상을 담았다.

목차

1부.
01 심장을 바치자 어머니 조국에
02 여성은 꽃이라네
03 우리식대로 살아나가자
04 자력갱생만이 살길이다

2부.
05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
06 만리마속도창조
07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3부.
08 조국의 국경을 철벽으로 지키자
09 장군님 따라 천만리
10 세상에 부럼 없어라
11 김정은 장군님의 참된 아들딸이 되자/ 초소

4부.
12 주체조선의 태양
13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
14 사회주의 지상낙원
15 발은 여기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라

저자소개

강동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수라는 말보다 통일덕후로 불리길 원하는 분단조국의 한 사람이다. 평양을 몇 번 다녀온 건 벌써 십여 년 전의 일이다. 북한을 연구하는 학자가 현장에 직접 갈 수 없기에 북중 국경에라도 가서 북녘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는다. 사진은 셔터를 누르는 이의 고뇌에 따라 진실과 사실 사이를 오가기에, 세상이 반드시 알아야 할 북한 주민들의 실상만을 전하고자 애쓴다. 바로 “당신이 통일입니다”를 외치며 <통일의 눈으로 (지역)을 다시보다>라는 시리즈 작업을 하고 있다. 통일크리에이티브로 살며 ‘통일만 생각하고 통일을 사랑한다(통생통사)’는 의미를 담아 유튜브 ‘강동완 TV’를 운영중이다. 제3국출신 탈북민 자녀를 위한 돌봄학교와 통일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게 꿈이다. 호흡이 멈출 때까지 통일북한 관련 99권의 책을 집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리고 마지막 100번째 책으로는 자서전을 쓰고 “통일조국을 위해 작은 노둣돌 하나 놓은 사람”이라는 저자사인을 남기고 싶다. 그 날을 위해 세상의 달콤함과 타협하지 않고 통일의 오직 한길만을 걸으리라 늘 다짐한다. 주요저서로, 『서해5도에서 북한쓰레기를 줍다』(2022 세종도서), 『평양 882.6km: 평양공화국 너머 사람들』 (북중국경 시리즈 3), 『그들만의 평양: 인민의 낙원에는 인민이 없다』(북중국경 시리즈 2), 『평양 밖 북조선: 999장의 사진에 담은 북쪽의 북한』(북중국경 시리즈 1), 『동서독 접경 1,393km, 그뤼네스 반트를 종주하다: 30년 독일통일의 순례』, 『러시아에서 분단을 만났습니다: ‘충성의 외화벌이’라 불리는 북한노동자』, 『북한담배: 프로파간다와 브랜드의 변주곡』(메이드 인 북한- 첫 번째 상품), 『김정은의 음악정치: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두 번째 이야기)』, 『엄마의 엄마: 중국 현지에서 만난 탈북여성의 삶과 인권』, 『사람과 사람: 김정은 시대 북조선 인민을 만나다』(2016 세종도서), 『통일의 눈으로 부산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제주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서울을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백령도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춘천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봉화를 다시보다』, 『통일의 눈으로 교토를 다시보다(해외편)』, 『통일의 눈으로 몽골을 다시보다(해외편)』, 『Seoul through the eyes of liberty and peace』, 『통일수학여행: 해파랑길에서 만나는 통일』, 『통일, 너를 만나면 심쿵』, 『통일과 페친하다』, 『모란봉악단, 김정은을 말하다』, 『한류, 통일의 바람』(2012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우수교양도서), 『한류, 북한을 흔들다』 등을 집필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스름 내리는 북중 접경의 밤은 차가웠다. 건널 수 없는, 건너서는 아니 될 압록강 물줄기는 시린 마음을 더욱 꽁꽁 얼어붙게 했다.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두만강 칼바람은 마치 날선 분단의 칼날처럼 뼛속을 파고들었다.

남북정상회담 1년이 지난 2019년 4월의 오늘. 세상은 또 다시 시끌시끌하다. 사람들은 여전히 아파하는데 독재자는 평화의 전령사로 둔갑되어 ‘그들만의 평화’를 노래한다. 모두의 행복이 나래치는 ‘인민의 낙원’이라 선전하지만 정작 인민의 낙원에 인민은 존재하지 않았다. 어쩌면 사회주의 지상낙원이라는 이상촌에서 극한고통의 시간을 살아가는 사람들만 존재하는 것 같다.

카메라를 들면 왜, 무엇을 찍으려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늘 앞선다. 렌즈 안에 비친 또 다른 세상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끊임없이 싸운다. 그럴 때마다 단 하나의 약속만은 지키고자 한다. 그저 하나의 선택이 진실을 가리는 외눈박이만 아니면 좋겠다는 간절한 다짐 말이다.

허락된 자는 허용된 곳만 찍을 수 있다. 강 너머 망원렌즈로 보이는 북녘의 모습은 누군가의 의도에 의해 연출된 모습이 아니라는 건 분명하다. 북중접경 지역은 바로 북한인민들의 삶이자 현실 그 자체의 잔상을 품었다.

우리는 지금 강 건너 사람들을 겨우 사진에 담는다. 그 너머의 너머에는 또 다른 무엇이 있는지 알 수 없다. 평양 밖과 강 안쪽 그 사이에는 지금까지 누구도 보지 못한 또 다른 세상이 분명 있을게다. 아직은 그곳에 닿을 수 없기에 강 너머 보이는 사람들에게라도 안부를 전한다.

조국의 반쪽 땅을 압록강 너머 굽어보는 일은 이제 그만하고 싶다.
나의 조국에 발 딛고 강 반대편인 중국땅을 바라볼 그날이 속히 오기를...
오늘은 ‘여기’에 발딛고 ‘저기’를 그려 보지만, 통일된 날에는 ‘저기’에서 ‘여기’를 바라보리라.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어 ‘저기’일 수밖에 없는 나의 반쪽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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