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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정신

살인자의 정신

(유나보머, 하버드의 살인자)

올스턴 체이스 (지은이), 김현우 (옮긴이)
글항아리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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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정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인자의 정신 (유나보머, 하버드의 살인자)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69095495
· 쪽수 : 584쪽
· 출판일 : 2026-04-20

책 소개

철학 교수가 쓴 살인자에 관한 이야기다. 철학자가 이 책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테드 카진스키(일명 유나보머)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이자, 언론에 의해 ‘정신이상자’로 낙인찍힌 하버드 최초의 인물이기 때문이다.

목차

1. 하버드 살인자

1부 유나보머: 범죄와 질문들

2. 배운 사람
3. 과학적인 방법
4. 완벽한 뇌관
5. 거울 속의 얼굴
6. 아, 야생!
7. 라스트 챈스 걸치의 정체
8. 카프카, 새크라멘토에 오다

2부 연쇄살인범의 교육

9. 블루칼라 지식인의 고독
10. 바보 어른으로 성장하기
11. 이성의 종교
12. 지성은 사악한가?
13. 하버드의 절망 문화
14. “룸펜스투덴텐”: 틈 사이로 사라진
15. 실험
16. 이원성
17. 오랜 학연
18. 머리, 더 젤리그
19. 살인의 인지 유형

3부 카진스키의 혈통과 현대 테러리즘의 이데올로기

20. 심리학자에 대한 악몽
21. 물병자리 시대의 여명
22. 두 이산離散
23. 사탕과 폭탄
24. 성전聖戰
25. 테드 카진스키와 현대 테러리즘의 발흥

감사의 말

저자소개

올스턴 체이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철학자, 작가, 환경운동가로, 현대 사회의 지적 부패와 관료주의를 날카롭게 비판해왔다. 하버드, 옥스퍼드, 프린스턴에서 다섯 개의 학위를 취득한 뒤 철학 교수가 되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미네소타주 매캘리스터 칼리지로 옮겨 철학과 학과장, 미네소타 과학학술원의 과학사 및 과학철학사 부문 의장을 역임했다. 전공은 개념사, 특히 개념들이 과학과 교육에 미친 영향이었다. 국립 과학학술원과 시그마 사이, 과학연구회에서 발간한 과학발전사 집필에 참여했다. 또한 하버드를 비롯해 여러 대학의 교과과정 변천사에 대해서도 폭넓게 글을 썼다. 학계에 환멸을 느껴 교수직에서 조기 은퇴한 뒤 1972년 전화도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몬태나의 야생으로 들어갔다. 주요 저서는 인간의 오만한 생태 관리 방식, 환경운동의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발생하는 혼란에 관한 것으로, 『옐로스톤의 신이 된 인간들』 『어두운 숲속에서』 등이 있다. 『살인자의 정신』은 세밀한 묘사와 분석, 꼼꼼한 연구로 카진스키의 가정생활과 하버드대학에서의 경험, 특히 헨리 머리 실험의 희생자가 된 과정을 자세히 밝힌다. 또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하버드의 교육과 미국 대학에 만연한 절망 문화가 어떻게 카진스키의 살인 행위와 연관성을 지니는지 치밀하게 분석함으로써 지성사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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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7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비교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역서로 『스티븐 킹 단편집』 『행운아』 『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 『G』 『로라, 시티』 『알링턴파크 여자들의 어느 완벽한 하루』 『A가 X에게』 『벤투의 스케치북』 『그레이트 하우스』 『킹』 『멀고도 가까운』 『우리가 아는 모든 언어』 『초상들』, 삼부작 '그들의 노동에' 『끈질긴 땅』 『한때 유로파에서』 『라일락과 깃발』, 『저수지 13』 『4 3 2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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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다면 한 범죄학자가 “미국이 낳은 가장 지적인 연쇄살인범”이라고 부른 유나보머는 하버드가 만들어낸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하버드를 지나 훨씬 더 멀리까지 가봐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놀라운 일들이 있을 것이다. 카진스키의 대학생활은 확실히 그의 인생에서 하나의 전환점이었다는 것을 나는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이념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테러리스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의 사고 패턴은 현대 문명을 괴롭히고 있는 다른 테러리스트들의 사고 패턴과 무척 닮았다. 따라서 그를 이해하려면 그의 개인사와 정신 상태를 면밀히 살펴야 할 뿐 아니라, 그런 이념들의 기원도 알아봐야 한다. 그 기원은 하버드보다 훨씬 더 다양한 곳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요컨대 모두들 카진스키가 그대로 사라지기를 원했다. 그를 면밀히 들여다보기보다는 제정신이 아닌 사람으로 무시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더 쉬운 일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런 견해는 핵심을 놓치고 있다. 카진스키는 그런 견해에서 암시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복잡하다. (…) 그의 이념은 1960년대가 아니라 1950년대에서 유래되었다. 야생으로 물러나고, 테러리즘 활동에 착수하기로 한 결정은 나중에 버클리에서가 아니라 하버드를 졸업한 직후에 내린 것이었다. (…) 그리고 그의 정신 상태는 훨씬 더 모호하다. 그는 나중에 알려진 것처럼 극단적인 외톨이가 아니었고, 의학적으로 정신이상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도 없다. 불행했던 어린 시절도 다른 많은 이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두드러지게 다르지 않았다. 학교와 대학에서의 사교생활은 보통이었다. 거의 모든 면에서 카진스키는 보통이었다. 그렇다면 왜 이 낯설고 상징적인 인물은 살인으로 돌아섰을까?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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