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추천사 / 3
Prologue / 10
스마트폰보다 엄마표 놀이 가이드 / 15
내 아이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위한 Tip 10 / 19

part1 재활용품의 화려한 변신!
신나는 풀숲 놀이터 30
음료수 뚜껑 모빌 32
귀염둥이 버섯인형 만들기 34
조개껍데기로 그린 그림 36
페트병으로 장난감 컵 만들기 38
뒤집개로 기린을 만들어요 40
물티슈 뚜껑으로 정리함 만들기 42
시끌벅적 동물농장 44
일회용 그릇으로 케이크 만들기 46
트리케라톱스를 만들어요 48

part2 통통 호기심이 솟아요
쿵짝쿵짝! 신나는 냄비 뚜껑 드럼 52
고무줄로 기타를 만들어요! 54
한입에 쏙! 방울빵 샌드위치 56
소방관 헬멧 만들기 58
우르르 쾅쾅! ‘화산 실험’ 60
양초로 그린 마법의 그림 62
자석이 좋아하는 건 누굴까? 64
우유팩으로 배를 만들어요. 66
거미는 곤충일까? 68
옛날에는 스마트폰이 없었대요! 70

part3 신나게 놀아요!
찰흙통으로 척척 쌓기 놀이 74
새콤달콤 녹지 않는 아이스바 76
나무가 있는 풍경 78
수박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나요! 80
세제 스푼으로 굴착기 만들기 82
과일 포장지 꽃이 활짝 84
이랴! 황소를 타요! 86
통통 잘 익은 수박 98
파닥파닥 바다낚시 놀이 90
떼구루루 볼링 놀이 92

part4 멋쟁이가 될래요!
사랑의 저금통 96
아빠! 힘내세요! 98
두근두근 마니토 놀이 100
재활용품으로 나만의 소파를 만들어요 102
우유팩으로 만든 2단 연필꽂이 104
자신감 팡팡! 성장 앨범 만들기 106
추억의 액자 만들기 108
빙글빙글 신나는 상모돌리기 110
달걀판으로 신라 금관 만들기 112
울긋불긋 낙엽 놀이 114

part5 책이랑 놀아요!
말랑말랑 끈적끈적 밀가루 놀이 118
코가 길어지는 신기한 부채 119
짜잔! 멋쟁이 탈 만들기 120
물에 녹는 것은 무엇일까? 121
찰흙으로 옹기 만들기 122
도형으로 무얼 만들까? 123
우유팩으로 수상가옥 만들기 124
스티로폼으로 만든 이글루 125
돌진하라! 장군 놀이 126
구름빵 먹고 하늘을 날아요! 127

좋은 엄마가 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잘 기르기 위해 필요한 마음의 정원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워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말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세상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자신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존재인지 기억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랐죠. 그래서 결혼 후 아이를 가지기 전부터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면서 육아 공부를 했습니다. 수십 권의 육아 서적을 읽고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았습니다. 불안해하는 저에게 상담선생님은 이렇게 말했어요. “아기의 눈을 바라보면서 많이 웃어 주세요. 그리고 부지런히 말을 걸어 주면서 열심히 놀아 주세요. 아이가 살아 있음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아기가 엄마와 특별한 애착을 만들기 시작하는 생후 6주-1세부터 36개월까지 최선을 다해 놀아 주면 엄마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편안한 아이로 자란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아이와 열정적으로 놀아 줄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독후활동은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입니다. 독후활동이라고 하면 다소 거창하게 느껴지는데 아이가 읽은 책과 연결해서 간단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무궁무진합니다. 만들기 활동을 할 수도 있고 그림을 그려도 되죠. 대단한 미적 감각이 없어도 괜찮아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역할 놀이를 통해 책 속에 나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아도 아이가 즐거워합니다.

우리는 아이를 믿어 주어야 하지만 스마트폰을 믿어서는 안 됩니다. 적절한 규칙을 정해서 아이가 연령에 맞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해야만 해요. 무엇보다 영유아기에는 스마트폰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안 돼”라는 말을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제한하고 경계선을 그어 주어야 할 때도 있죠. 그 과정에서 불만을 터뜨리는 아이와 갈등을 겪기도 하고요. 저 역시 그랬습니다. 아이와 관계가 나빠지지 않으면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때로 실랑이를 벌일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양보할 수 없는 선은 있습니다. 아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정크 푸드를 마음껏 먹일 수 없는 것처럼 우리는 아이의 정서를 지켜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