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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660844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07-01
책 소개
목차
서문 9
1장 죄와 신학 11
2장 죄와 칼빈주의 15
3장 근본적인 오류 27
4장 속죄와 인간의 본성 (1) 41
5장 속죄와 인간의 본성 (2) 57
6장 속죄와 죄 짓는 기독교 73
7장 무엇이 죄가 되는 행위인가 91
8장 중생 이후에 지은 죄의 결과 107
9장 속죄와 새 언약 135
10장 속죄와 타고난 죄 159
결론 193
책속에서
1장 죄와 신학
기독교 신학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오류들은 그 근원을 추적해 보면 결국 잘못된 죄의 개념에서 비롯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죄의 개념이 잘못되어 있으면, 그 추론 과정 전체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 밤에 항공기를 조종해 험준한 산악지역을 날아가는 비행사들은 경로를 조금만 이탈해도 위험하다는 사실을 잘 안다. 약간의 이탈은 곧 큰 이탈이 되기 때문이다. 그 비행은 재앙으로 끝날 수도 있다. 어떤 신학자의 죄의 개념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을 정도로 아주 조금 잘못되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그 작은 오류도 그의 생각의 과정 전체에 분명한 탈선을 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의 신학 체계가 발전할수록 그는 인간의 상상의 날개를 타고 점점 더 진리에서 멀리 이탈하게 될 것이다. … 하나의 오류는 다른 오류를 낳는데, 이 과정은 ‘무한정’ 반복된다. 잘못된 전제에서 추론하는 것은 계속적으로 잘못된 결론을 내리는 과정의 시작이다. 그래서 올바른 죄 이해를 갖지 못한 사람은 다른 모든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올바른 견해를 갖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점은 특히 속죄 교리와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방법을 이해할 때 분명하게 나타난다.
2장 죄와 칼빈주의
칼빈주의 신학 체계는 죄에 관한 교리의 토대를 철저히 바꾸어 놓는다. 우리는 결국 칼빈주의 체계는 다음을 의미함을 발견하게 된다. 1. 그리스도의 속죄는 이 세상 삶에서 우리를 죄의 결과에서는 구원하지만 죄 자체에서는 구원하지 않는다. 2. 그리스도의 속죄는 그리스도인이 죄를 짓지 않도록 그 본성을 변화시키기보다, 죄를 짓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구원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죄의 성격을 바꾸어 놓는다. … 그리스도인은 죄에서 구원받지 않았고, 그 본성도 완전한 씻음에 의해 근본적으로 변화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죄는 성격이 바뀌어 더는 치명적이지 않다. … 한 번 회심한 그리스도인은 그 후 같은 죄를 짓더라도 오직 하늘 본향으로만 가게 될 뿐이다! … 쉽게 말해 예정, 은혜, 견인,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를 가르치는 칼빈주의 신학 체계에서는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으로서 죄에서의 온전한 구원(참고. 히 12:14,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역주)이 필요하지 않다.
3. 근본적인 오류
영적 죽음은 다음 사실들의 조합에서 비롯되는 필연적 결과다. 1.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 2. 하나님의 백성이 악과 거룩하지 않음과 불의를 선택함, 3. 선과 악, 거룩함과 거룩하지 않음, 의로움과 불의함은 본질적으로 대립하는 상반된 원리임. …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 선과 악이 대립하는 원리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의적인 악의 선택은 필연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영적 죽음을 초래한다. 거룩하고 의로우신 하나님은 세 가지 사실이 모두 조합되었음에도 영적 죽음을 피할 정도로 죄의 성격을 완전히 바꾸는 일을 행하시지 않는다. 영적 죽음을 제거하는 유일한 대안은, 그것을 초래하는 죄를 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 그리스도의 속죄의 목적은 우리가 과거에 지은 죄를 용서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죄 된 본성을 거룩한 본성으로 변화시키기 위해서다(히 13:12). 이는 아르미니우스주의와 웨슬리안의 관점으로, 현재적이고 개인적인 죄에서의 구원 없이도 죄와 사망에서의 영원한 구원이 가능하게 하려는 계획에 분명히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