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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기타

오후의 기타

김종구 (지은이)
  |  
필라북스
2019-03-11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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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기타

책 정보

· 제목 : 오후의 기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35503
· 쪽수 : 308쪽

책 소개

클래식 기타 10년에서 길어 올린 성찰과 사색을 담은 책. 저자는 쉰 살이 넘은 인생의 늦은 오후에 클래식 기타를 시작했다. 그리고 현직 언론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도 꼬박 10년을 클래식 기타와 함께 생활했다. 이 책은 그 세월의 축적의 기록이자, 생생한 도전의 역사이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말

앵그르의 바이올린
나의 정부, 나의 기타
첫 만남 또는 재회
늦었지만 괜찮아
- 기타의 종류
앵그르의 바이올린

시간의 축적
Slow Loud Clear 그리고…
고행의 즐거움
1만 시간의 법칙
- 1만 시간의 법칙과 관련된 책들

기타와 현의 노래
손톱
기타와 현의 노래
- 기타의 물리학
펌핑 나일론
- 손가락 피트니스

마법의 묘약
뇌 속의 불꽃놀이
술과 기타
기타는 치료제
기타를 치면 생기는 이점들
- 기타를 잘 치는 연예인들
기타와 칼럼
기타 엘보

로망스에서 알함브라까지
아마추어의 로망, 로망스
가시 많은 장미, 카바티나
멀고먼 알함브라 궁전

숨겨진 진주들을 찾아
연습곡을 더 많이 연습했더라면
숨겨진 진주들
편곡 탐색, 악보 사냥
다케미쓰와 채프딜레인

나의 영웅들
기타리스트 오승국과의 대화
- 한국의 기타리스트
내가 좋아하는 기타리스트들
느리게, 더욱 느리게

기타 들고 세상 밖으로
무대 공포증
무대에 서다
아마추어의 도(道)
바이올린과 협연

새로운 출발자들을 위해
피아노 vs 바이올린 vs 기타
새로운 출발자들을 위한 조언

에필로그
‘5+1 콘서트’를 꿈꾸며
뮤직비디오 제작기
- 참고문헌과 웹사이트

저자소개

김종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에 태어나 기자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 왔다. 연합뉴스에서 근무하다 1988년에 한겨레신문 창간 작업에 합류한 뒤 줄곧 이 신문사에서 일했다. <한겨레21> 편집장, 한겨레신문 사회부장, 정치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지내고 2019년 현재는 편집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전국 주요 신문·방송·통신사 편집·보도 간부들의 모임인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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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주변에서 “나도 기타를 한번 배워보고 싶은데 너무 늦은 것 같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손이 너무 작아 기타를 치기 어렵다” “손가락이 너무 굳어 기타를 배울 수 없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기타를 배우는 데는 나이도, 손의 크기도, 손가락의 유연성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손이 조막만한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기타를 곧잘 치고, 프로 기타리스트 중에는 손이 일반인보다 훨씬 작은데도 놀라운 기량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굳어 있던 손가락도 계속 치다 보면 점차 유연해지게 마련이다. (늦었지만 괜찮아)


많은 사람이 악기에 도전하지만 중도에서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은 빨리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조급증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란 없다. 기타 연습의 중요한 수칙은 ‘Slow, Loud, Clear’다. 느리고 크게 명료한 소리가 나도록 또박또박 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여기에 ‘Steady’를 추가하고 싶다. 손가락이 굳어 있어도, 나이가 많아도, 악보를 잘 읽지 못해도, 꾸준하게 오랫동안 연습하는 데는 당하지 못한다. 시간의 축적 앞에는 모든 것이 무력화되는 법이다. (Slow Loud Clear 그리고…)


지난 10년의 세월을 돌아보면 기쁠 때도 많았지만 때로는 슬프고 화나고 가슴에 찬비가 내린 적도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타는 나를 달래주고,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게 하고, 삶을 지탱해주는 든든한 원군이 돼 있었다. 악보와 씨름하고, 이미 굳어져 버린 손가락을 벌려 지판을 짚으려 안간힘을 쓰고, 제대로 소리도 나지 않는 음을 애써 연주하려는 순간 하나하나가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기타는 치료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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