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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이근아 그림 충전 에세이)

이근아 (지은이)
  |  
명진서가
2019-09-20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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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책 정보

· 제목 : 그림으로 내 마음을 충전합니다 (이근아 그림 충전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72218
· 쪽수 : 248쪽

책 소개

나 자신이란 정체성, 사랑해서 더 힘든 가족, 그리고 인생에 대한 내밀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그림과 함께 만날 수 있는 책이다. 또한 고흐, 찰스 레니 매킨토시, 알렉스 콜빌 등 당대 최고의 화가들이 그들의 이야기와 함께 쉽게 만나기 어려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목차

프롤로그 _ 경계에 서 있는 사람도 행복할 수 있기를

PART1
보여줄 수 있는 마음
보여줄 수 없는 마음

Recharging Picture 1
30년 넘은 재건축 아파트에서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2
인정 투쟁에서 실패했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3
못났던 나를 가엽게 바라보지 않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4
사회에서 밀려서 가정으로 들어갔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5
분리되지 못한 자아가 끌어당긴 그림
Recharging Picture 6
세상과 분리되는 느낌을 받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7
서른 아홉이라서 만나게 된 그림
Recharging Picture 8
서로 자유롭길 바라는 날에 만난 그림

PART2 / 안녕이라고 말하기

Recharging Picture 9
재능을 따져보던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0
휴식이 절실할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1
불만이 힘이 될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2
조력자로 불리울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3
집중하고 싶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4
차가운 말이 싫어질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5
여유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6
수면장애가 있는 날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7
건네는 사탕을 받고 싶지 않을 때 만난 그림
Recharging Picture 18
새 길을 나설 때 만난 그림

저자소개

이근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8년에 태어났다.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에서 큐레이터학 전공으로 미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술관과 박물관 등에서 전공 관련 일을 했으나 정착하지 못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 살아가는 것과 나 자신으로 살아가는 것 사이에서 어디에도 마음을 두지 못하는 위험한 감정의 경계선을 경험했다. 그림 작업을 멈춘 대신 글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공감하길 원한다. 가정과 자신의 일에 균형 있는 에너지를 쏟기 위해 언제나 헉헉대는 여성들이 자신만의 에너지를 잃지 않길 바란다. 구질구질한 일상과 품격 있는 그림이 어떻게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다. 나이가 더 들어 그림을 다시 그릴 수 있을 때까지 공감도 높은 글을 쓰는 에세이스트로 살고 싶다.
펼치기

책속에서



‘의지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어. 안 되는 일이 어디 있어’라는 말을 자주 하던 친구가 있다.
나도 그렇게 믿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사회생활을 하며 내 일이 내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나 자신조차 내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도 알았다.
파도 위에서 카누를 타는 여인은 적당히 리듬을 타며 ‘나처럼 해봐’라고 말하는 것 같다.
‘세상을 상대로 뻣뻣하게 버티지만 말고 네 마음대로 안 될 때는 바람을 따라가. 단, 방향키는 잘 잡아야 해’라고 그녀가 말한다.
사실주의 대표 화가 쿠르베가 그린 <카누 타는 여인>이다.

_사회에서 밀려 가정으로 들어갔을 때 만난 그림 중에서


“셋째 안 낳니?”
시월드에 가면 이런 이야길 꾸준히 들었다.
“너 요즘 일하니?”
이건 또 무슨 질문일까?
셋째 낳으란 말과 일하느냐는 질문은 다르지만 같은 맥락이다.
“아이 둘 낳고 공백이 생겨서 이제 일하기 힘들어요, 저를 써주는 곳이 없어요.”
대답이 까칠하다. 하지만 까칠한 말을 내뱉는 그 마음을 배려할 생각은 애초에 없다.
“그럼 애라도 하나 더 낳아.”
(중략)
가까운 사람에게 차가운 말을 들은 날은
독이 든 우물 앞에 앉아 물을 길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는 그림 속 소녀가 된다.
독이 든 우물은 미움이 가득한 우물이다.

_ 차가운 말이 싫어질 때 만난 그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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