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그림, 삶이 되다

그림, 삶이 되다

권영순 (지은이)
루멘북스
16,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4,400원 -10% 2,500원
800원
16,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알라딘 직접배송 1개 7,900원 >
알라딘 판매자 배송 9개 11,00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그림, 삶이 되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림, 삶이 되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06241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2-12-25

책 소개

정년퇴임을 하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며 삶의 의미와 사랑을 만끽하는 일흔여덟 할머니의 에세이다. 손수 그린 그림들과 이야기를 함께 엮은 행복한 노년의 그림일기다. 노년의 따뜻한 시선에 사로잡힌 소중한 것들이 그림으로 그려지고, 그림이 다시 감사와 기쁨의 이야기를 만드는 행복이 담담히 펼쳐진다.

목차

들어가며

그림, 삶이 되다
마중/웃는 해바라기/생명/수선화/장작/소화전/친구야 네 이름이 뭐니?/아크릴 물감/지거 쾨더 신부님 그림/설죽/설경/주님, 언제까지 주무시렵니까?/단계

그림, 감사가 되다
나무도마/코골이와 방귀/아코디언/탁구/스키/골프/오토바이/초상화/나이 듦/이발/운동화/사진 한 장

말씀, 그림이 되다
만남/두려움/세례/희망/열매/아버지/사랑/성령 강림 대축일에/엄마, 어머니!/삼위 일체 대축일에/해와 비/연민/선물

그림, 행복이 되다
재이와의 놀이/아들의 촬영/방문이 열려있네/명희에게/엄마 마음/가족 사진/자화상/마주 앉으니 새롭네/매일의 의식/방, 콕!

그림, 그리움이 되다
나의 태어남을 그리다/언니는 별명이 없네!/원두막/고향에서의 하루/등잔/아기 수박/시간과 장소/자매들의 카톡/코뚜레

그림, 사랑이 되다
그림방 정리/말씀사탕/특별한 미사/애타도저/평신도 주일 강론을 맡으며/어린 왕자/서강 언덕을 걸으며/루멘북스 전시 일기

나오며

저자소개

권영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5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학교 성심 교정에서 화학과 교수로 재직하였다. 정년퇴직 즈음 그림을 만나 퇴직 후 그림이 일상의 중심이자 새로움이 되었다. 삶의 여정에서 만난 아름다운 것들, 그립고 잊히지 않는 기억들, 종교적 영성을 아담한 화폭에 담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그리운 추억들을 회상하며 그림을 그리고, 새로운 만남과 배움의 순간들을 누리며 홀로이자 함께인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서강미술가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럿이 또 혼자 여러 전시를 하였다. 그림과 삶의 이야기를 담은 책 《그리움, 그림이 되다》(2019, 루멘북스), 《그림, 삶이 되다》(2022, 루멘북스)를 펴냈다.
펼치기
권영순의 다른 책 >

책속에서

가다보니 괭이밥 옆 보도블록 위에 벌이 앉아있다. 노란 괭이밥꽃은 봉오리가 피었어도 네가 앉아서 꿀을 빨기에는 너무 작은데..., 얼른 민들레꽃이라도 찾아가렴! 쇠비름도 있고 씀바귀도 열심히 자라고 있다. 저 쪽 담벼락 아래 흙이 있는 곳에는 달개비꽃도 싱싱하게 피어있네. 고맙다 친구들이여!

이제 집 앞에 왔다. 1시간 30분이 걸린 행복한 시간이었다. 또다시 즐겁고 긴 여정이 남아있다. 너희들을 화폭에 담으며 수많은 이야기를 나룰 생각을 하니 잔잔한 파동이 지나간다.


분홍색과 흰색 철쭉꽃 위로 비가 내리고 있다. 빗방울이 무거운지, 아니면 떨어질 때가 되었는지 세 송이의 흰 철쭉꽃이 두 팔 벌리고 떨어질 듯 춤을 추고 있다. 세 송이는 아직 가느다란 꽃술에 매달려 있고 옆의 한 송이는 이미 떨어져 꽃술만이 이슬을 머금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본다. 모든 생명의 생과 사 순환이 슬프고 아름답다.


이제는 내가 나의 자화상을 그리다니!

“네가 나 맞니?”

“언제 이렇게 나이 들었니?”

“코와 입 사이가 넓잖아!”

“좀 웃어봐.”

“눈도 크네...”

“안경이 삐뚤어졌어.”

“피부 색깔이 전혀 다른데...”

대화를 나눌 때마다 조금씩 고쳤다가 다시 고치고 피부색도 바꿔본다. 배경은 루멘 사진관의 휘장 색깔로 한다. 대화는 계속되고 조금만 불질이 달라도 또 다른 내가 된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