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그리움 되다

들어가며

1. 두 번의 입원과 퇴원
2. 새로운 일상을 살다
3. 새해가 밝았다, 손주 태어나다
4. 한달살이, 엘리베이터 교체
5. 마무리 여정
6. 갈멜 신부님 가시다

나오며

오늘도 같은 일의 반복, 같은 일상이지만 새로운 작은 일들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정상적인 건강한 일상도 의미 있지만 이러한 특별한 일상에서도 작은 기쁨을 발견하는 감사한 하루를 시작한다.

그렇구나. 나는 ‘청하지’ 않았구나. 그냥 알아서 해 주시려니 하고 그대로 받아들여야지 하며 마치 멀리 계신 듯, 기도문에 성경에 머리에만 계신 듯이 생각했을 뿐 마음 깊은 곳에는 모시지 못했구나!

그림 한 점이 완성되기까지 거쳐야 할 과정들이 있다. 처음에는 우연 같은 필연이 시작점이 된다. 어디선가 우연히 찍은 사진, 누군가 보내준 사진 또는 어느 날 잠에서 깨어나 사로잡힌 생각들이 그림의 시작이 된다. 그런 다음 주제에 어울리는 기억이나 현재 일어나는 삶의 모습들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