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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사랑/결혼
· ISBN : 9791196730437
· 쪽수 : 216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여는 말
개정판을 준비하며
초심(初心) 27
·
다름 그래서 아름다움 55
·
하나됨 77
·
결정권 이양 그리고 연합 103
·
말(馬/言) 123
·
끝 또 다른 시작 155
·
워크북 177
·
저자의 말 210
저자소개
책속에서
“함께 사는 삶”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중략) 이 결혼 예식을 통해 지금껏 살았던 것처럼 내 방식으로, 내 생각으로, 내 마음으로, 나만을 위해 살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는 두 사람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마음에 흡족한 부부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가정 만들며 살아 갈 수 있도록 두 사람에게 지혜와 겸손을, 서로를 향한 배려를 허락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_ “‘함께 사는 삶’을 시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중에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습관은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하기 때문에 내 이성(사고)적 영역 안에 여유가 있을 때는 배려와 존중이 가능하지만 내 상태가 매우 감정적이어서 불안정할 때는 타인을 향한 배려와 존중은 정말 어렵습니다. 그렇게 되면 맘도 상하고 기분도 나쁘고, 내가 잘못한 걸 알면서도 괜히 더 고집을 피우며 상대가 져 주길 바라게 됩니다. 솔직히 일주일에 한 두 번 만나는 [연애]를 할 때도 괜한 자존심에 이런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게 우리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제 같은 집에 사는 겁니다. 같은 집, 같은 현관, 같은 방, 같은 욕실을 써야 합니다. 네 것과 내 것을 구별하기가 어려워지는 겁니다. 30년쯤 같이 산 부모님과도 지금껏 싸우는 우리가, 알게 된 지 몇 년 안 된 사람과 한 집에서 살아보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방을 쓰며 최소 60년 살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정말 대단한 믿음입니다. 두 사람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에 대한 엄청난 ‘믿음!’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결단입니다.
_ ‘초심(初心) ’ 중에
고대시대에 남성들은 수렵 활동을 해왔습니다. 리더의 말을 따라 각자 정해진 자리에서 정해진 역할을 하는 것이 DNA 속에 익숙해 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결과적으로 과업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인식이 뼛속까지 각인되어 있습니다. 같은 시대에 여성들은 남성들이 수렵을 하러 나간 사이 부족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습니다. 남아 있는 먹거리로 부족들을 건사하면서 누군가 아프지 않도록, 우리 부족을 건강하게 보듬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성은 남성대로, 여성은 여성대로 ‘더’ 중요한 것이 달라졌을 거라 여겨집니다.
_ ‘하나됨’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