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이석환 (지은이)
  |  
딥앤와이드(Deep&WIde)
2020-01-13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1,700원 -10% 0원 650원 11,0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책 정보

· 제목 : 집에 혼자 있을 때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812614
· 쪽수 : 240쪽

책 소개

"당신은 혼자가 좋습니까?" 만약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우리는 거짓 없이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까. 많은 사랑이 지고 피는 지금도 우리는 각자의 섬에 외로이 자리하려고 한다. 이 책은 진하고 텁텁한 삶을 경험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을 그리워하고 어떻게 홀로서기를 해내는지 알려주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별 거 아닐 수 없는, 별 거 아닌 것
무력지하철에서/방어기제의 양면성/밥과 술/원격/밥 먹다가/겨울은 회색/우박/사랑하면 닮는다는데 우리는 왜 닳게만 하나요/별 거 아닐 수 없는 별 거 아닌 것/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의 조합/걱정 괴물/그의 사랑/실감 능력/*부모님을 모시고/**부모님을 모시고/***부모님을 모시고/제 물건을 버리는 아버지와 외롭다는 어머니/알찬 변명/장미밭 한가운데에서/우울하면 잠을 자요/나라도 기억해야 한다/유예된 편지/보라색 안개꽃/이별 후에/만칠천 원/이타적인 사랑/권태/빈 수레/돌멩이/

2장. 꿈에서야 당신을 표정을 읽을 수 있었다
아주 가끔은 그냥 좀 안아줄 사람이 필요하다/하늘을 지우다/노력/어느 통증/라이터/부활/항해/그 마음, 나도 알 것 같아/그저 당신이 웃으면 됐지요/이름/사랑한다면/책장/가을과 함께 올 당신에게/향기와 음악/상상도 못 해먹을 이별/덕분에/여느 날, 어느 사람의 특별한 사랑/공통점/잘자/살/선물의 의미/눈물로 바다를 만들 수도 있겠다/다정한 시야/거짓말의 희열/어느 행성/당신은 어떨까/신(神)/우리/무방비 상태/하나도 무섭지 않아/이 또한 자명한 사랑이다/돌고 도는 선물/맛있게 익은 우리/꽃 한 송이/그 향기는 잘 지낼까/눌리지 않는 삭제 버튼/능력/

3장. 적당히 행복해
그냥 할 수 있던 일들이 이젠 용기를 가져야만 할 수 있다/변하는 것/물건은 새 것, 사람은 헌 것이 좋다던데/좋아진 게 좋은 걸까/어려운 길/가을, 바람/지나갔기에 아름다운 것/어른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일방통행 혹은 과속/어딘가로 보내고 싶었던 3월의 편지/눈치껏 해야지/사계절/‘행복’하면 떠오르는 기억들/답답해/우는 게 창피하진 않지만 그만 울고 싶다/웨이팅/흩어지는 것/‘~것 같다’/고장난 냉장고/적당히 행복해/안전장치/계절을 닮은 당신/굳이/내 마음인데 왜/가냘픈 시간/츄러스는 무슨 맛일까/내가 괜찮아지기 전까지는/약속/일 년 중 가장 별로인 날/고민상담/취향/양면성/간절함이 초라해지더라도/병신새끼/빛 좋은 개살구/누군 하고 싶어서 하나

*에필로그*

저자소개

이석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창시절 내내 인천에서 테니스 선수로 생활했고 은퇴한 뒤에는 서울에서 코치로 지내고 있다. 선수 시절에는 훈련일지를 적기보다 그날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메모하기를 좋아했고 테니스에 관련 된 서적보단 산문과 소설을 주로 읽었다. 지금은 사람들을 가르치며 쓰고 싶었던 글을 자유롭게 쓰고 있다. 떠나는 것을 즐겨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술 잔이 삶의 낙이다. 하지만 가끔은 그 누구보다 쓸쓸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인스타그램 : hwanahwan
펼치기

책속에서



<밥과 술>

연인과 이별하고 가장 먼저 찾아온 외로움은 매일 같이 밥과 술을 나눠 먹던 사람이 사라졌다는 부재에서 왔다. 오늘은 무엇으로 끼니를 할지를 비롯하여 어떤 술을 택할 것인지, 음식과 술의 궁합까지 따져보는 게 우리가 가진 가장 큰 낙이었으니 말이다. 이럴 때면 동네 친구 두어명만 있어도 덜 적적했을 텐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동네로 이사를 오곤 그저 이불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것이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다.


<웨이팅>

나이 먹고 엄마랑 싸운 적이 딱 한 번 있는데 그 이유가 식당에서 웨이팅을 하느냐 마느냐 때문이었다. 더운 여름날 짬뽕집 앞에 서서 엄마는 기다렸다 먹자, 나는 다른 걸 먹자로 오래도록 줄다리기를 했다. 얼마나 오래 싸웠냐면 기다랗던 줄이 모두 사라져 우리가 자연스레 입장할 정도였다. 그 이후로도 나는 식당이나 카페 앞에서 줄을 서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그날 엄마와 나의 팽팽한 고집 싸움이 귀여워서 여름이 지나기 전엔 꼭 한 번씩 기억을 더듬어보곤 한다. 나는 여전히 아무리 엄마가 먹고 싶은 게 있다고 할지라도 줄을 서야 하는 거라면 거절할 거지만, 이젠 엄마도 노쇠해서 전처럼 고집을 부리지 못한다. 나는 고집 센 어른이 되었고 엄마는 늙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