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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861728
· 쪽수 : 272쪽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1장 . 나는 왜 도끼녀가 되었을까
인트로 하나│에밀리의 신년 메시지│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1│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2│구석기 시대에 동굴 낙서가 많은 이유│옛 남친의 페친 신청1│옛 남친의 페친 신청2 │욕의 달인 │첫키스가 늦어진 이유│연하남 사용법│남친 공부시키는 방법│잘생긴 남자가 학습에 미치는 영향│뒤늦은 발견│어느 흡연자와의 오해와 사랑│혼술바에서│피트니스 십계명 냄새│의식의 흐름이란│어떤 이별│대두에 대한 조언│어떤 사랑의 시작│무서움에 대하여│남자의 털│단호한 의지│나의 로망
2장. 내가 성질은 더러워도 의외로 자상하거든
인트로 둘│새해의 시작은 이렇게│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1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2 │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3│첫 직장에서 있었던 일4 결혼은 미친 짓일까 │노총각 상사 장가 보내기 │어느 여름날의 추억 │나는 네가 지난 계절에 한 일을 다 일고 있다 │내가 늙어서 하고 싶은 일│난 네가 지난밤에 한 일을 알고 있다│어느 퓨마의 이야기 │비아그라│야동의 철학적 고찰│김정은 위원장 보시오│페북에서 중년 싱글 소개팅시킨 사연│함슐랭가이드를 보며│참견녀 퇴치법│바벨탑│나르시즘│반면교사│직장 연수원 교육│ 창업 준비│혈액형
3장. 이 책 안 읽으면 다음 생에도 못 읽어
인트로 셋│내 사랑 정훈이1│내 사랑 정훈이2│내 사랑 정훈이3│난 너의 파랑새1│난 너의 파랑새2│보건소 대첩1│보건소 대첩2│보건소 대첩3│에밀리의 식생활1│에밀리의 식생활2│에밀리의 식생활3│고요한 밤 거룩한 밤│한창 회자되고 있는 칼럼 때문에 떠오른 추억│나의 글쓰기 역사1│나의 글쓰기 역사2│어릴 적의 불독할매│대멸종
부록 페친들의 응원 댓글·서평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은 매우 쉽다. 비속어와 욕설을 전혀 모르지 않는다면 읽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가 없다. 평범한 서민의 언어로 구성되어 있고 내용도 아주 일상적이면서 문제 해결 방식도 매우 단순무식하다. 평소 독서를 하지 못한 죄책감이 있는가? 당장 이 책을 읽자. 고전을 읽어도 한 권이고 이 책을 읽어도 한 권이다. 독서를 했다는 뿌듯함을 가장 쉽게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이 책 상당 부분의 글은 페이스북에 올려서 이미 검증을 받은 것들이다. 장관으로 치면 청문회를 통과했다는 것이고 대통령으로 치면 TV토론을 거쳤다는 뜻이다. 무엇이 더 필요한가. (책을 펴내며)
사랑도 체력이 있어야 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약하면 고기를 한 끼에 5인분씩 처먹는 애인의 식욕에 맞춰 함께 먹어줄 수도, 시도 때도 없는 잔소리를 감당해 줄 수도 없습니다. 운동을 해야 합니다. 체력이 약하면 데이트를 하다가도 짜증을 부리게 되고 그러다 더 처맞게 됩니다. 새해에는 모든 독자들의 미친 체력과 근육질화를 기원합니다. (에밀리의 신년 메시지)
근처 벤치에 앉아 있다 우연히 이 사건을 목격한 입 싼 남자놈 하나가 이 사건을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어. 처음엔 일기장, 다음엔 소설책, 그다음은 두꺼운 전공책 등이 되어 입에서 입으로 건너갈 때마다 점점 던진 물건의 크기가 커졌어. 그러다가 나중엔 도끼로 대갈통을 찍었다고 소문이 났더군. 그 뒤로 학교에서 난 경외와 숭배의 대상이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어. 나랑 만나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는 게 불문율이 되어 버렸지. 나를 만날 때 오토바이 타는 척하면서 헬멧을 쓰고 나가라는 지침도 돌았어.(내가 도끼녀가 된 이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