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꽃 중에 꽃

꽃 중에 꽃

김하기, 문성수, 강동수, 박향, 정인, 배길남 (지은이)
  |  
호밀밭
2020-03-23
  |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꽃 중에 꽃

책 정보

· 제목 : 꽃 중에 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866990
· 쪽수 : 276쪽

책 소개

사현금 무크지 2권. 사현금 동인 김하기, 강동수, 박향, 정인 네 사람의 소설을 싣고 있으며, 여기에 문성수, 배길남 두 명의 객원필진 소설을 더해 모두 여섯 편의 작품이 담겨 있다.

목차

귀향 / 김하기
착각일수도 / 문성수
비에이 / 강동수
반말 / 박향
꽃 중에 꽃 / 정인
아버지가 가리킨 나라 / 배길남

저자소개

강동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4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으로 등단했다. 장편소설로 『제국익문사 1, 2』, 『검은 땅에 빛나는』 이 있고, 작품집으로 『몽유시인을 위한 변명』, 『금발의 제니』, 『언더 더 씨』가 있으며, 시 산문집 『가납사니의 따따 부따』 등을 펴냈다. 봉생문학상, 교산 허균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요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펼치기
김하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9년 단편 ‘살아 있는 무덤’(창작과 비평, 가을호) 으로 등단했다. 작품집으로 『완전한 만남』, 『은행나무 사랑』, 『복사꽃 그 자리』, 『달집』이 있고, 장편소설로 『항로 없는 비행 上, 下』, 『천년의 빛 1, 2, 3』, 『길』, 『식민 지 소년』, 『독도전쟁 1, 2』가 있으며 산문집으로 『마침내 철책 끝에 서다』, 『신명나는 소설 창작』 등이 있다. 또한 『살아 있는 무덤, 뿌리 내리기』, 『완전한 만남』 등은 일본어와 영어, 몽골어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부산대 문학상, 창비신인문학상, 임수경통일문학상,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 봉생문화상 등을 수상했고, 신동엽 창작기금 수혜했다.
펼치기
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자랐고, 현재 부산에 살고 있다. 2000년 계간 『21세기문학』 신인상, 제7회 『한국소설』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소설집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 『만남의 방식』이 있으며, 제9회 부산작가상, 제18회 부산소설문학상, 제2회 노근리평화상(문학 부문), 제8회 백신애문학상을 받았다.
펼치기
박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락방에서 동화책을 읽으며 손수건만 한 창밖을 내다보는 것을 좋아하던 아이는 조금 더 자라 문학소녀가 되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첫 소설을 완성하고 곧 소설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지만 꿈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1994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등단 이후 십여 년 만에 첫 작품집 『영화 세 편을 보다』를 펴냈다. 이후 작품집 『즐거운 게임』, 『좋은 여자들』을, 장편소설 『얼음꽃을 삼킨 아이』, 『에메랄드 궁』, 『카페 폴인러브』, 『파도가 무엇을 가져올지 누 가 알겠어』를 펴냈다. 제9회 세계문학상 대상, 제5회 현진건문학상 대상, 제12회 부산작가상, 제3회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다.
펼치기
문성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 출생 1989년 부산 MBC 소설부분 신인문예상. 《문학21》신인문예상. 부산소설문학상 수상. 작품집 <그는 바다로 갔다>, <말의 무덤>.
펼치기
배길남 (지은이)    정보 더보기
부산에서 태어나고 산다. 덕분에 자이언츠 팬으로서 한 많은 인생을 살고 있다. 최동원을 존경하고, 주윤발을 흠모한 바 있다. 최애 보물로 국민서관 어린이 세계문학전집 60권이 있다. 에드몽 당테스 오빠의 말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를 새기며 산다. 2011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사라지는 것들>로 등단했다. 소설집『자살관리사』,『짬뽕 끓이다 갈분 넣으면 사천짜장』, 로컬 에세이 『하하하 부산』 을 썼다. 2012년 부산민족예술인상, 제14회 부산작가상을 수상했다. 2019년 문학나눔도서 선정, 제11회 요산창작지원금,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받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다 나라 팔자가 모진 탓이다. 사랑채 타 없어진 거 봤나? 니가 가고 난 뒤, 빨갱이한테 가족들이 학살당했다는 자들이 횃불을 들고 우리 집에 쳐들어와서 불을 놓았지. 사랑채에 누워 있던 너가베를 끄집어낸다고 혼을 빼던 생각을 하면….”


문득 그는 자신의 일을 떠올렸다. 그렇게 단호히 결백을 항변했던 일들도 어쩌면 아집의 그물에 사로잡혀 그렇게 믿고 싶었던 착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자신이 한 말과 행동에서 아이들이 불쾌감과 성차별을 느꼈다면, 아니 자신도 모르는 어떤 욕망이 내밀한 가면을 쓰고 그렇게 연출하도록 지시했다면 그래서 사과를 요구한 아이들의 주장이 꼭 모함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르자 그는 갑자기 자신이 두려워졌다.


녹두는 평상 아래에서 주둥이를 처박고 먹이를 탐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동그랗게 말려 올라간 녀석의 꼬리가 귀엽다. 문득 녀석의 배가 볼록하게 솟은 게 눈에 띄었다. 가만 있자, 이 녀석 배가 왜 이 꼴이지? 나는 평상 아래 녀석의 배 쪽으로 손을 슬며시 내밀었다. 녹두가 고개를 홱 쳐들고 나를 노려보았다. 녀석의 눈에 들짐승 특유의 날카로운 경계의 빛이 어렸다. 그때였다. 녀석이 앞발을 들어 제 아랫배로 다가가는 내 손등을 사납게 할퀴었다. 싸한 통증이 스쳐 지나갔다. 놀란 김에 녀석의 머리를 손바닥으로 가볍게 쳤더니 녀석은 아웅 하고 날카로운 울음소리를 내고는 평상 밑을 빠져나갔다. 그리고 담장으로 뛰어올라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