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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6925130
· 쪽수 : 460쪽
· 출판일 : 2020-12-30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머리말: 한국 독자들에게
[1부] 10월, 루이스 프로젝트
1. 그 눈
2. 홍차
3. 여기서 나가자
4. 루이스 프로젝트
5. 그런 아이를 어떻게 생각해요?
6. Por Qué?(왜?)
7. 세인트 주드, 희망 없는 대의의 수호성인
8. 일어난 일
9. 브루클린 다리
10. 우리가 만든 이 세상
[2부] 4월, 맞서기 혹은 넘어서기
11. 포춘 쿠키
12. 체중과 진통
13. 단지 사실만을
14. 어떤 사람인가
15. 객관적 현실 혹은 서로 다른 관점
16. 절망
17. 어둠 속의 불꽃들
18. 첼리스트
19. 블록 파티와 석양
옮긴이의 말: 소설의 힘과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하며
리뷰
책속에서
그런데 비정상이 뭐니? 정상은 규범과 같은 거고, 규범은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느끼는 거지.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게 느끼는 것.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그렇지 않아. 그렇게 느끼지 않는 사람이 소수이긴 하지. 그런 의미에선 비정상이야. 그런데 우리는 말할 때 그런 의미로 ‘비정상’이란 말을 쓰진 않아. ‘나쁘다’는 뜻으로 쓰잖아. 그러나 그게 나쁜 건 아니지. 그냥 그런 거야. 어떤 사람은 그냥 그래.
두려운 게 무엇이든 그쪽을 향해 돌아서. 피하지 말고. 일단 네가 그렇게 하기만 하면 두려움은 너를 지배하는 힘을 모두 잃게 돼.
그들은 백인이고, 그 때문에 저절로 뒤따르는 많은 특권들을 누리고 있어. 그렇지만 그게 특권이란 걸 자신들은 모르지. 왜냐하면 특권을 누리지 않은 날이 그들 삶에는 없었거든. 그들한테 상대의 인종에 따라 다르게 처신하는지 물어봐. 그럼 아니라고 대답해. 많은 경우 그 사람들은 자기가 진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건 마치 물고기한테 물에 관해 묻는 것하고 같은 거야. 물고기는 물에 둘러싸여 있어. 매 순간 그 속에서 헤엄치지. 하지만 물고기는 이렇게 말할걸. ‘물이라뇨? 당신이 말하는 물이란 뭔가요?’ 아주 종종 그게 진실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