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김남기 (지은이)
  |  
어깨걸고
2021-10-01
  |  
15,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3,500원 -10% 0원 750원 12,7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책 정보

· 제목 :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미국-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미국/캐나다사
· ISBN : 9791197041822
· 쪽수 : 288쪽

책 소개

콜럼버스의 미국 상륙과 원주민 학살에서부터 남미·아시아·아프리카 침략, 이라크·리비아·아프가니스탄 침공 등을 말한다. 인간사는 종국적으로는 격돌하는 인간들 상호 간의 투쟁 속에서 그 법칙이 실현된다.

목차

서문: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을 책으로 출판하며····4

추천사
추천사 1 미국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답을 줄 수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
노동자 | 신용운··································12

추천사 2 반공주의를 넘어 침략과 탐욕의 미국사를 폭로하다
4.27시대연구원 부원장 | 손정목··················15

추천사 3 미국의 번영은 자유시장과 창조 역량이 아니라 만인과 희생과 고통으로 만들어졌다
도쿄 대학 동양사 박사과정 | 레베데프 바실리·····18

추천사 4 미국의 전쟁사를 접하다보면 일종의 전율(戰慄)에까지 휩싸이게 된다
인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 양준호················20

01. 신대륙 발견과 미국의 독립 전쟁
1. 미국 역사의 시작,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28
2. 백인종의 흑역사, 아메리카 원주민 학살과 흑인 노예의 탄생··37
3. 식민지 대륙의 빈부 격차, 베이컨의 반란과 식민지 미국의 빈부 격차··46
4. 미화된 미국의 독립 혁명·································52

02. 원주민 추방과 남북 전쟁
1. 눈물의 행로, 앤드류 잭슨의 원주민 추방·················64
2. 그 넓은 캘리포니아 땅의 원래 주인은 멕시코, 미국-멕시코 전쟁·····71
3. 노예제 폐지 운동과 남북 전쟁···························78

03. KKK의 부상과 미제의 팽창
1. 짐 크로우 법과 쿠 클럭스 클랜(KKK)····················88
2. 노동자보단 지배 계급의 이익을, 미제국의 대자본가들·····95
3. 400년 폭력의 정점, 운디드니 학살······················105
4. 식민지 팽창에 나서다, 미서 전쟁과 제국의 팽창·········111

04. 제1차 세계 대전과 제2차 세계 대전
1. 좌파들의 저항, 유진 데브스와 사회주의 운동············122
2. 제1차 세계 대전과 미국의 참전·························128
3. 1920년대 호황과 경제 대공황··························136
4. 제2차 세계 대전과 미국································144

05. 냉전의 시작과 베트남 전쟁
1. 냉전의 시작과 매카시즘·································160
2. 잊혀진 한국 전쟁의 진실·······························171
3. 1950년대 풍요와 흑인 인권 운동·······················185
4. 핵전쟁의 위협 그 이면의 진실, 쿠바 미사일 위기········194
5. 미제국의 추악한 전쟁 범죄, 베트남 전쟁················203

06. 미제의 중남미 침략사와 냉전의 종결
1. 미제국의 중남미 침략사·································222
2. 1970년대 미국 사회와 보수주의의 등장·················232
3.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의 반공주의 국가 미국··········240
4. 냉전의 승리와 걸프 전쟁·······························252

07. 현대의 미제국주의
1. 1990년대 미국의 군사 개입과 사회 문제················260
2. 9.11테러와 이라크 전쟁, 21세기의 시작················267
3. 아프가니스탄 전쟁, 20년간 치른 제2의 베트남 전쟁·····278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을 마무리하며
미제국주의의 폭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293

참고문헌··················································302

저자소개

김남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역사문제에 관심이 많은 20대 진보적 청년이다. 주로 소련사와 베트남 전쟁 그리고 20세기 사회주의 혁명사에 관심이 많다. 맑스-레닌주의 시각에서 역사를 해석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여러 진보적 활동들에 참여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물론 이 책은 학술서가 아니다. 미국의 총체적인 역사를 간략하게 좌파적인 시각(혹은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시각)에서 정리한 미국사 서적이다. 미국에서 신항로 개척자로 추앙받는 콜럼버스부터 2021년 현재까지도 미국이 치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전쟁까지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글을 쓰면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미국사의 이면을 알리고자 했다. 따라서 미국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이 책에 적잖은 불편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러나 필자는 당당하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외면한 또 다른 미국사도 역사이며 진실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따라서 책의 제목을 『반공주의가 외면하는 미국 역사의 진실』로 정했다. 앞서 연재할 당시 이 글의 제목은 『미제국주의 역사』였지만, 이 글에서 다룬 역사를 따지고 보니 한국의 반공주의가 의도적으로 언급을 회피하거나 축소 혹은 합리화하는 것들이었기에 수정을 결심하였다.
하워드 진이 쓴 『미국 민중사』를 읽어본 이라면,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미국 민중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의 시작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부터 시작하여 테러와의 전쟁으로 끝이 나는 구성인데, 이 책 또한 그런 구도를 따랐다는 점에선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워드 진이 미국 역사학에 있어서 새로운 해석 즉 아래로부터 역사 쓰기를 기점으로 했다면, 이 책은 단순히 아래로부터 역사 쓰기와 더불어 미국의 총체적인 역사를 간략하게 좌파적인 시각(혹은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시각)에서 해석하고자 했다. 그런 점에 있어서 하워드 진의 『미국 민중사』하고는 분명히 시각적으로, 혹은 해석이나 관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다.(서문 중에서)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도착한 영국의 청교도들도 코네티컷 남부 지역과 로드아일랜드에 있는 피쿼트족(Pequots)과 전쟁을 벌여 대량 학살을 벌였고, 원주민들을 보이는 데로 학살했다. 영국인들은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공포감 조성을 위해 원주민 전투 부대만 공격했던 것이 아닌 일반 원주민들에게도 무차별 공격을 감행했다. 영국인들은 원주민의 오두막에 불을 지르고 그 불을 피해서 나오는 원주민들에게 총을 쏴 죽이거나 칼로 베어 죽였다.
영국인들의 북미 대륙 정착이 시작되면서 17세기 중반에는 흑인 노예 제도가 버지니아를 비롯한 미국 남부에서 확산되었다. 스페인이 대서양 해상권을 장악했을 시기 아프리카에서 가져온 노예들을 자신들이 만든 전초기지를 중심으로 이송했고, 이후에도 노예들을 착취했다. 아프리카 흑인이 북미 대륙에 처음 도착했던 것은 1619년에 대략 20명이 제임스 타운에 도착한 것부터 시작한다. 이때 끌려온 흑인들은 노동력 확보를 위해 유럽에서 온 계약 하인들처럼 취급받았다고 역사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그들의 경우 일정 기간이 되면 자유를 부여하기도 했다지만, 흑인들이 하인으로 등록되었다 하더라도 백인 하인과 다른 존재로 간주되었고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며, 사실상 노예랑 다를 게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북미 대륙 또한 흑인 노예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계약 하인들의 경우 일정 기간이 되면 자유를 부여해야 하는 제약이 있었고, 계약 하인들의 이주 숫자가 점차 줄었으며, 그에 따른 농업 생산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한, 1650년대와 1660년대부터는 남부 식민지에서 평생 노예들을 위한 법령을 제정했다. 그렇게 해서 노예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1700년의 버지니아 식민지에는 총인구의 12분의 1에 달하는 6천 명이 존재했고, 1763년에는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17만 명의 노예가 존재했다. 1637년 처음으로 아메리카의 노예선이 매사추세츠를 출항했는데, 그 배의 창고는 수감자들을 구속하기 위한 가로 0.6m, 세로 1.8m의 족쇄가 달린 선반들로 이루어져 있었다. 백인들은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을 배에다 실어 대량으로 북미 대륙에 옮겼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찾은 1492년부터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포할 때까지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온 아프리카 흑인 노예가 대략 500만 명이 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그 기간의 식민지 미국의 경제는 노예들을 착취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돌아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블랙호크 전쟁이 끝난 뒤 일리노이의 색족(Sacs)과 폭스족(Foxes) 원주민들은 이주해야 했다. 1832년 대통령에 재선된 후 앤드루 잭슨은 원주민 강제 이주에 박차를 가했다. 당시 앨라배마에 살던 크리크족 2만2천 명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어든 영역에서 지내고 있었음에도 연방 정부의 약속을 믿고 떠났다. 그 약속은 “그들이 살던 땅 가운데 일부가 부족민들 개개인에게 주어질 것이며, 땅을 받은 사람들은 그 땅을 팔든 머무르든 연방 정부가 보호해준다”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결국 크리크족은 백인 정착민들을 몇 차례 공격했고, 이에 광분한 미국은 크리크족을 서부로 몰아내기 위해 군대를 동원했다. 미국 병사들은 크리크족의 마을에 침입하여 부족민을 3,000명 단위로 묶어 서부로 몰았다. 그 과정에서 크리크족 사람들은 기아와 질병으로 수백 명씩 죽어갔고, 배 한 척이 침몰하면 300명 이상이 죽기도 했다.
1835년 미국의 최남단에 있는 플로리다에서 원주민인 세미놀족의 지도자 오세올라(Osceola)는 이주에 저항하기 위해 미군과 전쟁을 벌였다. 그해 12월 오세올라는 원주민 강제 이주를 압박하던 정부 대리인을 살해하고 수백 명의 전사로 이루어진 군대를 이끌고 플로리다 늪지대에서 미국 정부군과 공방전을 벌였다. 일종에 게릴라전을 전개한 것이다. 오세올라의 부대는 주로 기습 공격으로 공격하여 치고 빠지는 전술을 전개했다. 이렇게 해서 적잖은 사상자가 미군 측에서 나오자 미군은 정전 협정을 미끼로 오세올라를 유인해 그를 체포했다. 이 전쟁은 거의 8년을 끌었고, 미국은 이 전쟁에 2,000만 달러의 비용과 1,500명의 병력을 잃었다.
1835년 미국 정부는 500만 달러와 미시시피 강 서쪽 지역의 보호 거주지를 대가로 조지아주에 있는 체로키 부족 땅을 조지아주에 양도한다는 조약을 체로키 부족의 소수 파벌과 체결했다. 1만7천 명의 체로키족은 이 조약이 위법이라며 인정하려 들지 않았고, 앤드루 잭슨은 윈필드 스콧 장군 지휘로 7,000명의 연방군을 파견해 원주민을 포위한 뒤 서부로 내몰았다. 조지아주는 체로키족을 추방하는 법을 통과시키고 체로키족의 정부, 집회 신문을 법으로 금지했다. 체로키 부족민들이 고향 땅에 남아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백인 선교사들까지도 교도소에서 4년간 중노동을 하는 처벌을 받았다. 소수의 체로키 부족민들은 다른 부족민들 몰래 서명하고 연방 정부와 다시 한 번 이주 조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이주를 강제로 실행시키기 위한 군대를 파견했고, 사로잡힌 1만7천 명의 체로키 부족민들은 감금되었다. 1838년 10월 1일 유명한 ‘눈물의 행로(The Trail of Tears)’를 떠날 첫 번째 집단이 출발했다. 감금과 굶주림, 갈증, 질병, 과도한 노출로 4,000명의 체로키족이 눈물의 행로 도중 목숨을 잃었다. <미국사 다이제스트 100>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군대를 동원하여 마치 전쟁 포로를 끌고 가듯 이들을 몰고 갔으며, 이주지에 당도했을 시점에는 원래 길을 떠난 1만4천 명 중 겨우 1,200명 정도만 살아남았다”라고 한다. 무수히 많은 체로키 원주민들이 이 과정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것만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